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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일로 기차여행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지역 대표음식들`

까밥 2012. 11. 12. 16:32

 

 

 방학동안 수많은 대학생들이 '내일로 기차여행' 붐을 타고 배낭을 짊어메고 국내 곳곳을 여행을 하는데요.
내일로 기차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에 가서 문화를 탐방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식도락 여행입니다. 애초에 식도락을 목표로 하는 분들도 많구요~ 그럴 때 이것은 꼭 한번 먹어봐야할 향토 음식이다! 싶은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여러분들의 내일로 여행 계획에 보탬이 됐음 해서 기획을 해보았습니다. 이름하여 내일로 여행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지역 대표 음식들!

 

 

1. 전라남도 담양 떡갈비, 죽통밥

 

 

개인적으로 내일로 여행하면서 담양을 빼놓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TV <1박2일>에도 떡갈비와 죽통밥이 방영되면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누린 곳인데요. 대나무숲으로 유명한 담양, 볼거리도 많고 음식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괜히 남도 정식 하는 게 아니에요. 전라남도 음식은 정말, 모든 게 다 맛있을 정도! 그 중에 담양 떡갈비와 죽통밥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죽통밥은 대나무에 멥쌀, 찹쌀, 흑미 등을 넣고 만든 영양밥인데 갖은 양념을 발라 구운 떡갈비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 떡갈비를 단순, 냉동 떡갈비와 비교하지 마시길. 차원이 다릅니다.

 

2. 전라북도 전주 비빔밥

 

 

굳이 말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세계화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BibimBab'으로도 유명하죠? 전주하면 비빔밥, 비빔밥 하면 전주!
실제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음식으로 전주비빔밥이 꼽힐만큼 인기인 이 음식은 콩나물로 지은 밥에 오색·오미의 30여가지의 지단, 은행, 잣, 밤, 호두 등과 계절마다 다른 신선한야채를 넣어 만든 전주비빔밥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과 무기질을 골고루섭취할 수 있는 영양식품이면서 건강식품으로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적 우주의 원리가 담겨있는 세계인이선호하는 완전식품입니다. 다들 전주비빔밥 젓가락으로 비비고 먹는건 아시죠? 고급스러운 비빔밥의 느낌이 그득한 전주 비빔밥은 실제로 궁중음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3. 부산 돼지국밥 , 동래파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는? 하면 대번 부산을 떠올릴 것입니다. 서울에서 멀리 국내 옇애을 떠난다고들 하면 대개 부산으로 향하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도 본래 경상도 출신이라 부산이 친숙한데 정말 부산에서만 맛을 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돼지국밥과 동래파전인데요. 서울 살면서 유명하다는 돼지국밥집을 가봤지만 정말 부산사람이 먹으면 코웃음 칠만한 맛들이 많더라구요.
돼지국밥은 부산 지역을 비롯, 경상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국밥입니다. 많은 분들이 돼지국밥은 느끼할 꺼라 생각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구요, 아주 고소하고 시원하답니다. 그리고 부산에선 돼지로 만든 국밥에 정구지(부추)로 겉절이를 해서 국밥에 넣어먹는데 맛이 일품입니다

 

 

동래파전은 싱싱한 쪽파 위에 낙지, 굴, 새우, 홍합 등 갖가지 해산물과 쌀가루 반죽물을 얹고 달걀을 풀어 지져내는 영양만점의 웰빙 음식입니다. 구전에 의하면 동래파전은 조선시대 동래부사가 3월3일(삼짇날) 임금님께 진상한 음식으로, 또 숙종 33년(1707) 산성의 中城축성때 부역군의 새참음식으로 먹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식재료의 다양성과 맛, 모양, 영양 등 음식형태로 보아 진상음식으로 보아진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말부터 상품화되어 동래장터와 동래읍내의 기생관에서 귀한 손님 술안주 접대용으로 등장하게 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으며,예전에는 인근 마을 주민들이 동래파전 먹는 재미로 동래장에 간다고 할 정도로 입맛을 당기는 5가지 기초식품군이 고루 배합된 웰빙음식입니다.


4. 경상북도 안동 찜닭

 

이제는 전국 각지에 프랜차이즈가 생겨날정도로 유명한 것이 '안동찜닭'입니다. 찜닭을 다 먹은 후 그 소스에 밥 비벼먹는 그맛은 정말 최고! 프랜차이즈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 경북 안동의 닭골목에 위치해있는데요. 이 찜닭은 경상북도 안동에서 유래되었으며 다른 지역의 찜닭과는 달리, 닭고기, 당면, 온갖 채소 등과 간장소스를 섞어 졸인 음식입니다.

안동찜닭의 유래를 보면 조선시대 안동의 부촌인 안(內)동네에서 특별한 날 해 먹던 닭찜을 바깥동네 사람들이 보고 안동네찜닭이라 부르기 시작한데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안동 구시장 닭 골목에서 손님들의 요구대로 이런저런 재료를 넣다보니 찜닭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그리고 프라이드치킨의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음식을 상품화하던 중 안동찜닭이 생겨났다는 재미난 이야기도 있습니다.
안동찜닭은 갖은 양념의 달콤함, 붉은 건고추의 매콤함, 간장소스의 짭짤함, 닭고기의 담백함이 잘 어우러진 음식인데요. 그리고 여기에 아삭한 야채와 쫄깃한 당면이 안동 고유의 별미, 안동찜닭의 환상의 맛을 만들어낸다.안동찜닭은 안동에서 제대로 먹어봐야 이 맛을 느낄 수 윘습니다.


5. 경상남도 통영 굴국밥, 꿀빵, 충무김밥

 

 

대한민국의 나폴리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 통영은, 그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먹을거리도 정말 많습니다. 일단 통영하면 '굴' 입니다. 굴국밥에 굴전, 굴튀김 등 굴로 요리할 수 있는 모든 음식들이 유명한데요. 굴은 원래 못먹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통영에서 굴튀김만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다 잘 먹고 반할 만큼 훌륭합니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린다는 것은 귀에 박히도록 들었죠? 뼈의 생성을 돕는 망간과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말이 필요없어요. 한번 먹어보시길~

 

 

굴국밥이외에도 통영에는 충무김밥 거리가 있답니다. 통영시 중앙동 '낮에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알려진 강구안 일대인데요. 원조 충무김밥 집을 비롯해 갖가지 가게들이 모두 유명하니, 충무김밥 꼭 먹어보세요. 충무김밥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시던 분들, 모두 놀랍니다.

 

 

그리고 뽀너스로 통영 꿀빵!을 에피타이저로 먹으면 그야말로 지상천국!

 

6. 충청북도 옥천 올갱이국

 

 

올갱이국하면 낯선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술꾼(?)들에게는 유명합니다. 속풀이용 해장국으로도 유명하고 충북 대표 음식으로도 유명한데요. 영동, 옥천, 충주, 단양과 괴산 등지 물 맑은 충북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올갱이 해장국은 다슬기, 고둥으로도 불리우는 통통한 올갱이 속을 빼내 향내 폴폴 나는 냉이나물, 인심만큼 듬뿍 풀어넣은 손된장과 한가득 썰어넣은 부추까지 함께 끓여낸 해장국입니다. 조미료 없이 열 가지가 넘는 채소와 양념으로만 맛을 낸 이 쫄깃한 올갱이국은 말 그대로 '속이 확 풀립니다'
실제로 그 출신지가 옥천이니, 청주니, 영동 심천이니 등 불명확하지만 충북 전체에 걸쳐 유명한 음식이니 꼭 한번 드실 것을 강추합니다.

 
7. 충천남도 병천 순대

 

 

역시, 순대의 본고장 하면 병천입니다. 충남 병천 아우내장터에는 병천순대골목이 형성되어있는데요. 병천 순대는 당시 병천에 들어선 서양식 햄 공장에서 나온 돼지 부산물로 만들어 먹던 것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돼지의 작은창자에 찹쌀, 당면, 양배추, 들깨 등을 넣고 만든 벙천순대는 그 쫄깃한 맛과 푸짐한 양으로 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요. 그렇게 이어온 맛이 50여 년. 주린 배를 채워주던 순대는 이제 병천순대거리가 생길 정도로 아우내장터 아니 천안의 명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병천순대는 돼지의 소장으로 순대를 만들기 때문에 대장으로 만드는 순대에 비해 쫄깃하고 돼지냄새가 덜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당면과 함께 돼지 창자에 다져넣은 여러가지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 순대 맛을 담백하게 합니다.

순대라면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의구심 품으신 분들에게 꼭 한번 먹어보라고 강추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순대국밥까지 함께 캬~

 
8. 강원도 춘천 닭갈비, 막국수

 

 

말이 필요없습니다. 전국 체인 지역 대표 음식 중 가장 많은 체인을 거느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입니다. 이름을 하도 많이 들어서 마치 한번 쯤 먹어본 것 같다는 착각을 자아낸 듯한 춘천 닭갈비 역시, 본 고장에서만 나오는 맛이 있답니다.

닭갈비는 갈비 자체가 아니라 토막낸 닭을 포를 뜨듯이 도톰하게 펴서 양념에 재웠다가 갖은 야채와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인데요. 강원도 춘천의 향토음식으로 춘천 닭갈비의 역사는 1960년대 말 선술집 막걸리 판에서 숯불에 굽는 술안주 대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10년 전부터 번져나가 중심가를 파고든 것으로 3년간 군 생활에서 휴가나 외출 나온 군인들이 즐겨 먹었고, 값이 싸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지라 춘천 시내 대학생들도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춘천에서 닭갈비가 발달한 배경중의 하나는 춘천지역이 양축업이 성했고 도계장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닭갈비와 더불어 춘천의 대표적인 음식이 또 잇는데요. 바로 막국수입니다.

막국수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복잡한 조리과정과 재료없이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입니다. 순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국수틀에 뽑아낸 면을 금방 삶아내어 김치나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거나 야채와 양념으로 버무려서 식초,겨자,육수를 곁들여 먹으면 좋은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정말, 춘천에 가면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지말곤 논하지 말라란 말이 있어요. 꼭 한번 가보시길~ 

 
이상 경기도를 제외한 8도 지역 대표 음식을 알아봤어요. 저도 내일로를 통해 식도락 여행을 가려고 자료를 많이 찾아봤는데 정작, 찾으려고 보니 생각나는 음식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여러분들 루트 짤 때도 분명 이와 비슷하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괜히 돈 아낀다고 그 지역까지 가서 편의점 음식 먹지 마시고 지역 고유의 음식을 꼭 한번 먹어보시길. 정말 후회하지 않는 음식들입니다. 모두 즐거운 내일로 여행,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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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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