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추운겨울, 커피 대신 따뜻한 우리차 어때요?
한 블록에도 두세개씩 우후죽순 카페들이 생겨나 커피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 향긋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가끔 생각나긴 하지만 저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시험기간에나 졸음을 쫓기위해 약처럼 마셔주는 정도? 그래서 친구들과 만나서 카페를 가면 먹을만한 음료가 별로 없어요. 저는 커피보다 배가 아플 때 먹으면 속을 편하게 해주는 달달한 매실차가 좋고, 감기 기운이 으슬으슬 돌 때면 비타민C로 똘똘 뭉친 유자차나 몸에 좋은 쌍화차 한잔 마시는 걸 좋아해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는데 맹물이 넘어가지 않을 땐 결명자나 보리차로 구수하게 우려내면 술술 넘어가죠. 그래서! 이번기사에는 여러분에게도 몸에 좋은 우리차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 구수하게 즐기기 좋은 우리 차
곡물을 우려낸 고소한 맛의 차로 차갑게 먹어도, 따뜻하게 먹어도 맛 좋고 식수로도 많이 이용되는 우리 차!
1.결명자차
오랜만에 고향 집에 내려갔다가 결명자를 발견하고 한아름 챙겨가지고 올라왔다.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항상 그 작은 화면속에서 눈을 떼지 못해 눈이 침침하던 참이라 신이나서! 결명자의 뜻은 '밝음을 결정한다'라고 한다. 그만큼 결명자를 예로부터 눈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다. 결명자는 시력을 증진시키고 혈압을 내려주고 변비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좋지 아니한가.
2. 보리차
구수함의 최고봉, 식수로 가장 많이먹는 보리차! 겉보리를 볶아 물에 끓인 것으로 숭늉과 함께 즐겨마시던 고소한 우리 전통 곡차중의 하나다. 비타민류, 무기성분들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수용성 식이섬유는 다른 어느 식품보다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 몸에 좋은 우리 차
1. 쌍화차
쌍화차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시골의 다방에 후줄근한 차림으로 들어오는 아저씨가 '여기 노른자 동동띄운 쌍화차 한잔!' 하는 모습이다. 어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쌍화차,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시판되는 쌍화차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으슬으슬 감기기운 돋는 날에 한잔 딱! 마시면 감기기운이 쏙 들어가는 마법의 차.
쌍화차의 사전적 정의는 '여러 종류의 나무껍질이나 잎,줄기,열매,뿌리등을 이용해 모두 함께 넣어서 끓인 차' 다. 원래는 탕약에서 유래된 것으로 쌍화는 '서로 합치다' 또는 '서로 짝이 되다' 라는 뜻으로 기혈을 보하고 피로회복과 허한 것을 다스리는 처방에 이용됐다고 한다. 그래서 쌍화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크다.
2. 감잎차
감잎차는 조금 생소한 느낌의 차입니다. 그런 차가 있다더라는 알고 있지만 주변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차인것 같습니다.
이 감잎차에는 딸기의 서른배에 이르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을 정화하며 혈관을 부드럽게하며 아울러 기관세포를 다시 살려 활력을 증강하고 소변을 이롭고 대변에 편리하며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로 인해 동맥경화와 미세혈관 파열, 고혈압, 심장병, 뇌중풍, 위장장애, 괴혈병, 빈혈 등에 큰 효능이 있다고 한다. 우와 차 한잔의 힘이 놀랍다. 물론 장기간동안 복용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있겠지만!
# 달콤하게 우리 차
원재료를 설탕이나 꿀에 절여두어 보관했다가 조금씩 물에 타서먹는 달콤해서 더 좋은 우리 차!
1. 모과차
울퉁불퉁 크고 못생겼지만 향이 좋기로 소문난 모과, 집안을 향기롭게 해주는 자연방향제과 되기도 하고 차로 끓여서 먹으면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해주고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한다. 모과는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모과차를 꾸준히 마시면 목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고 하네요. 목이 갑갑할때 자주먹는 목캔디에도 모과가 들어가는 거 알고 계시죠?
2. 오미자차
열매는 하나인데 맛은 다섯가지라고 해서 오미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사과산과 주석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오미자는 폐기능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기침, 가래나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좋고 신맛이 있어 입이 마르고 갈증이 심할 때도 좋다. 또한 오미자는 자양강장제로 오래 전부터 이용되어 왔는데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정신신경을 이완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어 정신 집중도를 높여준다. 오미자 차를 매일 마시면 낮의 권태로움이나 뻐근한 증상, 건망증에 좋다. 현대인들은 아침과 점심식사 후 피곤함과 식곤증을 쫒기위해 커피를 마시곤 하는데 오미자차가 그 대체재 역할에 좋을 듯 합니다!
# 우와 이런 차도 있구나!
1. 귤피차
귤은 과육(속살)보다 귤 껍질에 비타민이 많아서 겨울철 감기예방이나 피부미용을 위해 예로부터 차로 많이 이용되어왔다고 하네요. 우와, 들어본 적은 있지만 직접 먹어본 분은 거의 없으실 것 같아서 맛이 궁금한 신기하 차로 선정! 만드는 법도 귤 껍질을 말려서 우려내면 된다고하니 간단합니다. 귤피차는 기침,감기에 좋은 건 당연, 성질이 따뜻하여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이도 좋고, 귤피에 풍부한 비타민-P 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서 노화방지와 피부미용, 다이어트에 좋다고해요.
2. 산딸기차
이름만 들어도 산뜻한 산딸기차! 어릴적 할아버지따라 산에 올라갔을 때 아주 가끔 산딸기라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그 맛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추억속에만 남아있는 산딸기로 끓여낸 차라니, 사진으로만 봐도 색이 참 곱고 예쁘죠? 새콤달콤한 맛을 낼 것 같습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고 합니다. 설탕과 산딸기를 1:1 비율으로 넣고 숙성시키면 되요. 산딸기차는 눈이 쉽게 충혈되거나 백내장을 억제시키는데 좋고 신장 기능 개선과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는 강장차라고 합니다.
3. 치커리차
커피 대체재로 조금씩 주목받고 있는 치커리 차예요. 아직 생소한 분들이 많을텐데, 사진의 치커리차 빛깔만 봐도 커피와 색이 비슷하죠? 맛도 커피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커피라고 생각하면 마시면 모를정도라고! 믹스형태로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어요. 커피는 먹고싶은데 카페인 때문에 걱정인 분들에게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맛이 커피와 유사하면서 카페인 함량이 커피에 비해 훨씬 적고 해열 작용 및 이뇨 작용등 약리 효과도 있고, 유럽의 여려 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약차로 애용해왔으며 독일에서는 커피 대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커리차는 치커리의 뿌리를 건조하여 150도씨에서 10분간 볶음처리하여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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