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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푸드마일과 로컬푸드 운동! 우리 것이 좋은것이여~!!

까밥 2013. 4. 25. 22:15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김 모양. 오늘도 그녀는 한주간의 식생활을 위해 마트 구석구석을 헤매고 있다.

그녀의 카트에 담긴 물건들을 들여다보니...

 

세일에 한창인 수입 맥주, 투명함 속의 달콤함! 아이스 와인,

맥주 안주로 생각한, 뉴질랜드산 키위, 아침에 밥 대신 먹으면 다이어트로 그만이라는 필리핀산 바나나.

요즘 한철인 딸기, 담백한 베이글과 부드~러운 필라델이나 크림치즈 까지..........

 

얼핏 봐도 딸기를 제외하곤 물 건너온 상품들로 채워지 그녀의 카트.  여러분은 어떠세요??

오늘은 식약아리아 홍근희 기자가 신토불이~ 국산식품, '로컬푸드'와 '푸드마일'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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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식재료의 이동거리를 줄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식재료의 이동거리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 땅에서 나는 산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매하는 '로컬푸드'는 푸드마일(농산물 등 식료품이 생산자 손을 떠나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거리를 뜻하는 용어)을 줄이는 대안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3주간에 걸쳐 푸드마일과 로컬푸드에 관한 기획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번주는 먼저 첫 주제인 '푸드마일과 로컬푸드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푸드마일과 로컬푸드의 개념

2. 로컬푸드운동

3. 로컬푸드의 실천

 

 

 

 

 

푸드마일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식품의 안전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다들 한번쯤은 푸드마일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거에요.

푸드마일농산물 등 식료품이 생산자 손을 떠나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거리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푸드마일이 길면 길어질수록 그 식품의 안전성은 떨어지게 되죠. 200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의 푸드마일은 3,228km로 이것은 미국보다 6.4배나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바나나와 딸기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고 할 때 딸기는 국내산, 바나나는 필리핀산이라면 푸드마일은 약 1624마일(약 2614km)나 됩니다.

 

이 농산물들이 신선함을 유지하며 먼 여행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농약과 방부제 처리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예 수출용 작물이 유통 과정에서 변질되지 않도록 수확 후 농약처리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살균제, 방부제, 살충제 등 모두 스물한가지의 농약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농약들은 위장질환, 어지럼증, 구토, 신경계 질환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이것만 봐도 푸드마일이 길면 길어질수록 건강에 이롭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죠. 그래서 시작된 것이 로컬푸드 운동입니다.


푸드마일이 긴 식료품들은 수송 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생산된 식료품들을 배와 트럭을 타고 오려면 기름도 태워야 하죠.

이렇게 식료품의 수송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를 부채질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 지구에서 생산된 식료품들을 먹게 되는 우리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환경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로컬푸드 운동이 푸드마일을 줄이는 대안으로 인식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로컬푸드란?

 

말 그대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을거리를 지역 소비자가 소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이 먹는 식료품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었는지를 알 수 있고 복잡한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가격도 내려가게 되고 근거리 운송이라 신선도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우리가 먹거리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는 생산자와 직접 정보를 교환하거나 의사소통하는 일이 어렵게 되면서 생겨난 것이라 생각해요.

최근 식품과 관련한 사고들이 끊이지 않자 급식 재료의 80% 이상을 로컬푸드, 즉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식품을 사용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때의 로컬푸드는 단지 물리적인 거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신뢰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지요.


소비자가 나쁜 먹을거리를 먹게 되면 결국 그것은 생산자와 유통업자에게 질이 낮은 식료품의 생산을 부추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섭취한다면 그 식료품을 먹게 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생산자에게도 좋은 먹을거리 생산을 고취시키고 유통과정에서 변질되는 농약처리도 막을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농업을 통해 지구환경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 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음식 취향이나 선택이 ‘나’의 문제를 넘어 지구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는 거라고도 할 수 있겠죠.


유엔 기본인권 중에는 누구든지 안전하고 좋은 식량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 시민 식량권(food citizenship)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식탁의 세계화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답니다.

로컬 푸드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윤리적인 먹을거리의 생산과 소비의 희망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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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글쓴이 : 식약지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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