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을야구, 건강한 간식거리와 함께 건강하게 즐기자~!!
어제 저녁, 인천에는 10분여간 소나기가 내렸지요. 인천 근처도 가지 않은 제가.. 어떻게 알았냐고요? ㅎ
바로바로~!! 한국시리즈 중계를 보고 있었거든요
야구와 축구는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고 농구는 이제 막 시작! 얼마 있으면 배구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텐데요,
야외에서 진행되는 야구와 축구의 경우엔 경기 관람도 재미있지만 응원하는 맛 또한 끝내주죠!
그리고
등 응원 중간중간 먹어주는 맛좋은 간식까지!
그런데 그 간식들의 열량, 혹시 계산해보셨어요?
야구장에서의 간식거리에 대해 식약아리아 2기, 심지희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10월' 하면 야구, '야구' 하면 10월!
국가대표 선수들의 WBC에서의 활약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종목 금메달 획득! 이라는 선전에 올해는 특히나 야구에 대한 열기가 대단했죠?
'2009년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돌파! 최다 매진 기록' 만 보더라도 그 열기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남성팬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층이 생겼다는 것도 좋은 소식이예요. 그래서인지 요즘 한창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에 연인, 가족 모두가 야구장으로 나들이 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야구장'하면 생각나는 것이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신나는 응원,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경기와 함께 먹는 간식거리입니다.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장시간 경기하기 때문에 야구 관람할 때에는 간식이 필수인데요, 야구장 하면 떠오르는 간식이
경기장 앞의 포장마차에서 튀겨낸 치킨과 경기장 내의 맥주통을 짊어진 아저씨가 따라주는 맥주 한잔 그리고 컵라면 정도~ 야구장의 대표 간식거리, 우리의 건강에는 어떨까요?
먼저 칼로리를 알아봅시다!
치킨 반마리(후라이드) 916kcal |
맥주1잔(200g) 75kcal |
컵라면 530kcal |
▲ 성인 기준, 1일 적정 섭취 칼로리 : 남자2,500㎉, 여자2,000㎉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참고. 연령과 키, 활동정도에 따라 하루 적정 섭취 칼로리 기준은 달라질 수 있음)
야구장 대표간식인 치맥! 치킨 반마리와 맥주 1잔을 먹으면 무려 991㎉을 섭취하게 됩니다.
성인 남자 1끼 칼로리는 830㎉정도, 성인 여성은 670㎉정도 인데 991㎉를 섭취하면 1끼에 먹어야할 적정 칼로리를 초과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간식으로 먹기엔 더욱더 고열량이죠. 영양적인 측면에서 보아도 기름에 튀긴 음식인 치킨과 맥주(술)는 살을 찌게하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조합입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 역시, 편리하게 먹을 수는 있지만 화학조미료가 들어가 있고, 국물에는 염분이 많아 자칫 과다하게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어요. 종이로 만든 컵라면 용기가 있지만 그 외의 용기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도 좋지 않고요. 칼로리에 비해 영양가는 없기 때문에 건강한 간식거리는 아니예요.
위생도 한번 생각해 보아요.
실제로 줄을 서서 살만큼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닭을 튀겨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패된 기름의 특징은 색이 진하게 변하고 냄새가 나고 점도가 생겨 끈적한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기름은 변질되어 인체에 유해한 여러 산화물이 생기게 됩니다.
몸 속에서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세포의 손상과 변이를 일으키고, 이는 노화, 동맥경화, 심근경색, 각종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지방이 산소에 노출되면 생성되는 'HNE'라는 유해물질이 생기는데 이는 혈관세포를 사멸시키고 또한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 참고! < HTE(4-hydroxy-trans-2-nonenal)에 대한 연구 내용 >
미국 미네소타대학 식품화학-영양생화학교수 사리 살라니 박사는 다불포화지방산(콩, 옥수수유등)을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가열할 경우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HTE'라는 독성이 강한 화합물이 생성된다고 밝혔다.
'HNE'는 일단 음식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면 각종 단백질, DNA, RNA 등에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뇌졸중, 파킨슨병, 간질환 심지어는 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만큼이나 야구가 인기 있는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야구팬들이 야구장에 갈 때 주로 도시락을 싸간다고 합니다. 밖에서 사먹는 간식이 제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집에서 싸가는 것만 못하겠죠?
맛뿐 아니라 영양과 또한 위생까지 믿을 수 있는 집에서 만든 도시락을 싸가는 것 어떠세요?
건강한 간식거리와 함께 즐거운 야구 관람 되세요!
더하기!
요즘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특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으면 좋지만 야구장 여건상 힘들 때 물수건을 챙겨서 항상 손을 닦을 수 있도록 하고 간식을 먹을 때는 손 대신 수저를 챙겨가서 사용해주세요.
또한 낮과 밤에 기온차가 커서 밤에는 추워지기 때문에 겉옷을 챙겨가는 것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싸간 도시락을 다 드시고 나서 남은 쓰레기, 응원 후 주변의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넣어주세요!
- 식품의약품안전청 블로그 '식약지킴이'
블로그 기자단 "식약아리아" 2기 심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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