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학교매점이 건강해진다!
학교매점이 건강해진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간식인 피자, 햄버거, 콜라, 과자 등 이들은 모두 고열량·저영양 식품인데요.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은 식품인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비만이나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기호식품을 말하고 흔히 ‘빈(empty) 영양소’ 라고도 부릅니다.
특히, 맞벌이 부모가 증가하는 요즘은 아이들이 혼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많이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열량․저열량 식품을 먹는 식습관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학교에서부터 나쁜 간식을 차단하고 건강한 식품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의 해결책으로서 나온 것이 바로 ‘건강 매점’인데요.
‘건강 매점’은 학생들이 건강한 먹을거리를 선택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 공강으로 위생적인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비만 예방과 건강 증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건강매점 로고는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쉬는 시간’이라 하여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며 먹는 즐거움이 충족되는 시간으로 매점을 건강한 휴식공간으로 느끼게 하며, ‘자연을 군것질하자’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과일 및 채소섭취를 유도하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럼 기존의 학교매점에서 무엇이 바뀌는 걸까요?
1) 모든 판매제품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판매는 제한합니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아래 그림처럼 열량 250kcal 초과, 당류 17g 초과, 포화지방 4g 초과, 단백질 2g 미만(2g 이상이지만 열량 500kcal 초과, 당류 34g 초과, 포화지방 8g 초과이면 판매금지)인 식품으로 규정합니다.
2) 건강매점의 새로운 제품은 바로 ‘과일’을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건강매점에서 파는 과일 및 과채류는 배, 사과, 포도, 감귤, 참다래, 자두, 바나나, 오렌지, 토마토, 멜론, 딸기 등이 있습니다. 또한, 농수산물 공사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철저한 관리 감독하에 과일이 납품되며 보건소 모니터링요원이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자연친화적 디자인과 분리수거함 설치로 위생적이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4) 영양정보를 볼 수 있는 전자 패널도 설치가 됩니다.
위 사진은 2009년 처음으로 건강매점을 오픈한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입니다. 좌측 사진은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학교매점 이미지로 공사 전 모습인 반면 우측은 새단장한 건강매점입니다. 마치 마트의 과일 코너에 온 것처럼 기존의 학교매점 이미지와는 매우 다른 곳이라고 느껴집니다. 사과, 바나나, 키위 등 신선한 과일제품을 판매하며 가격 역시 800원~1500원 정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과자봉지가 넘치는 쓰레기통도 이제는 깔끔하게 분리수거함으로 설치했습니다. 이와 같은 쾌적한 공간은 단지 간식을 먹기만 위한 곳이 아닌 하나의 문화휴식공간 입니다. 건강한 식생활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깨끗한 공간에서 문화를 즐기고 휴식하는 행동까지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학교매점이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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