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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맛있는 박물관을 찾아서~ 별별 음식박물관!!

까밥 2013. 7. 29. 22:40

 박물관은 고고학적 자료, 역사적 유물, 예술품, 그 밖의 학술 자료를 수집하여 보존하고 진열하며 일반인들에게 전시하여 학술 연구와 사회 교육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시설으로. 주로 민속, 미술, 과학, 역사등의 내용을 담은 박물관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현대로 접어들면서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들 중의 하나가 식품 박물관 일 텐데요. 우리나라 곳곳에 생겨난 향기, 맛, 자극을 즐기기 위한 식품인 기호식품 박물관, 떡·김치와 같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내려온 전통식품 박물관들 중 몇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초콜릿 박물관 (http://www.chocolatemuseum.org/)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초콜릿 박물관은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진 소박한 규모의 초콜릿 전문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이 박물관은 사회의 일원으로써 바삐 살아가던 어느 부부가 돈과 조직에 지치고 자연의 자연과 사람의 사람다움이 그리워지는 때에 자연 속에서 초콜릿워크숍을 열고자 했던 소망이 현실이 된 예쁘고 달콤한 박물관입니다.

초콜릿 박물관에서는 초콜릿관련 영화 및 영상물을 상영하고 카카오와 초콜릿의 역사 그리고 초콜릿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만 살짝 이야기 하자면 고형의 초콜릿이 탄생되기 아주 오래전부터 고대 아즈텍과 마야족은 카카오 열매를 이용해 ‘마시는 초콜렛’을 만들어 마셨고, 현재까지도 멕시코나 중남미 인들은 ‘마시는 초콜릿’을 만들고 즐겨마시고 있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마시는 초콜릿’을 만드는 전통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고, 초콜릿 수공예품도 구경하실 수 있고, 대형 유리창을 통해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초콜릿도 먹고, 박물관 관람을 하면 달콤한 초콜릿 향기로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곳입니다.

 

 

2. 오설록 녹차 박물관(http://www.osulloc.co.kr/)

 

 

 

국내의 기업체에서 명맥이 끊긴 전통 차 문화를 계승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차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추사 김정희가 차를 가꾸었던 유서 깊은 차 유적지 제주도에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차 종합 전시관입니다. 박물관을 넘어 문화 공간,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 차문화를 이해하는 체험공간으로 만들어져 매년 7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는 차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에서 조선시   대에 이르는 귀한 다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일본, 중국, 유럽 등 아름다운 세계의 찻잔들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합니다. 또한 차를 볶는 과정을 직접 보고, 티 소믈리에를 통해 차를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하고 시음   할 수 있는 티 클래스가 상시 무료로 운영 중 입니다.

 


3. 안동 소주․전통음식 박물관 (http://www.andongsoju.net/)

 

 

안동소주(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 12호, 전통식품 명인 20호)는 알코올 도수가 45도 순곡 증류주로 신라시대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안동인이 1200년간 즐겨오던 안동소주를 정부의 적극적 민속주 발굴에 힘입어, 현재 조옥화 여사가 안동소주 제조 기능 보유자로 지정되어 전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은 1955년에 안동소주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알리고 후대에 전수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박물관에는 안동소주의 제조과정, 한국의 민속주 종류, 술의 계보 등이 중점적으로 전시되어 있고, 안동소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체험장과 시음장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안동소주에 관한 것 외에도 안동 가양주, 주안상차림 등이 전시 되어 있다고 하니 안동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김치박물관 (http://www.kimchimuseum.co.kr/)

 

서울 코엑스몰에 위치한 김치박물관은 우리 전통 음식문화의 바른 계승발전에 뜻을 두고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인 김치 문화를 조사, 연구하고 이를 내국인에게 홍보하고자 1986년에 설립된 문화관광부 등록 박물관입니다. 김치는 늘 밥상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본 찬이라고 생각해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거의 없던 시기에 세워져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던 소수의 외국인과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을 제외하고는 세간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박물관이었는데, 지금은 김치가 세계적인 우수 식품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연간 1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다녀가고 김치 문화 촬영을 위해 방문한 국내외 취재진으로 연일 붐비는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박물관 전체를 관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0~30분으로,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은 박물관이지만, 우리나라의 과거 농경문화와 김치 저장 문화, 김치의 기원과 역사를 알 수 있고, 시식 시간에 맞추어 제공되는 다양한 김치를 직접 맛 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김치 담금법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동영상으로 제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고, 7월에는 ‘김치로 시원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통해 시원~한 여름김치를 만들어보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이나, 전통식문화에 관심있는 외국인 친구와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떡 박물관 (http://www.tkmuseum.or.kr/)

 

안국동 백상 기념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옛 부엌살림전’을 개최한 후, 전시를 본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옛 부엌살림을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여, 우리의 부엌살림 유물들이 잊혀지는 것이 마음 아파 2002년 1월 그동안 모아온 소장품 2000여점으로 지금의 박물관을 개관하게 되었다는 윤숙자 소장님의 말씀이 감동적인 떡 박물관입니다.

저는 일명 ‘떡순이’라고 불릴 만큼 떡을 좋아하는지라 떡 박물관에 특히 눈길이 갑니다. 떡은 한국인의 생활 속에 깊숙이에서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음식으로 그 종류도 많고 맛과 영양, 질감과 향도 다양합니다. 떡 박물관에서는 이러한 떡을 시절에 따라서, 우리의 일생의례에 따라서, 그리고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전시 하고 있고, 떡을 만들때 사용하는 각종 조리 도구들을 전시해 두었다고 합니다. 또한, 떡을 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보고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침이 ‘꿀떡’ 넘어갑니다. 소장님의 뜻처럼 떡 박물관을 통해 내국인을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고, 잊혀져 가는 식문화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식품 박물관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냐요? 요즘의 박물관들은 단순히 전시를 통해 눈으로 관람하는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보고, 먹어보며 더욱 흥미를 갖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게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들과 함께 방문하면 오감이 즐거운 달콤하고 맛있는 하루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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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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