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기타

[스크랩] 갱년기 소녀들을 부탁해!

까밥 2013. 9. 29. 23:50

 

지난 11일 <KBS 남자의 자격>에서 75세 양송자 씨(75)가 소녀로 돌아갔었던 기적을 보여줘 시청자들로 하여금 놀라게 했다. 20년 동안 채식한 결과 젊음이 다시 되찾아와 백발머리가 검게 변하고 시력도 되찾아 돋보기를 쓸 필요가 없었으며 목소리도 가늘어졌고 멈췄던 월경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한다. 10년 뒤 다시 폐경이 찾아오고 75세 때 갱년기를 맞이하게 된 양송자 씨, 이제는 갱년기 증상들이 겼고 있다고 한다.

 


[회춘할머니, 양송자(75) 씨]

- KBS 남자의 자격 中 -


폐경 이후의 여성은 황체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의 분비가 현저하게 상승하나 에스트로겐 농도 감소로 인해 여러 가지 갱년기 장애들이 나타난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식은땀이 나기도 하는 안면홍조, 파골세포의 기능 증가로 뼈 밀도가 작아지는 골다공증,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는 요실금 그리고 우울증 등이 그 예다. 그래서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에게 적합한 정보들을 몇 가지 언급하겠다.

 

[갱년기에 좋은 음식 5가지]

 

1. 석류 :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도우며 또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있어 안면홍조에 효과가 있다. 에스트로겐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므로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를 위해 석류를 섭취하면 어느 정도 피부 노화를 연장시킬 수 있다.

2. 콩 : 콩 안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에스트로겐의 구조와 거의 흡사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다. 또한 골 형성을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 힘이 된다. 실제로 미국의 윌리엄 W. 윙박사 연구팀이 40~60세 사이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매일 적정한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골밀도가 떨어지는 정도가 확실히 덜했다고 한다.

3. 칡 : 칡에는 다이드제인이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있다. 콩에 비해 약 30배, 석류에 비해 약 600배 만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더 많아서 갱년기 여성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피를 맑게 해줌과 더불어 노화 방지에 효과에도 좋다고 하지만 쓴맛이 강해 실생활에서 곁들어 먹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즙으로 만들어 꿀에 타 먹는 것을 권한다.

4. 우유와 비타민D : 칼슘의 대표자, 우유.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은 식품이지만 동물성 지방이 쌓여 혈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저지방 및 무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우유를 마실 때 비타민 D랑 같이 섭취하면 그냥 우유만 마시는 것 보다 칼슘 흡수에 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같이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지난 24일에 방송한 KBS <비타민>에 의하면 폐경여성의 50%정도가 비타민D가 감소했다고 보고되고 있고 유방암, 난소암, 심장병, 당뇨병 등의 질병 유발은 물론 통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비타민 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400~2000IU로 칼슘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으나 10,000IU이상 섭취는 피해야 한다. 그런데 우유를 마시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유당의 소화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이런 분들은 유당을 제거한 우유나 칼슘성분은 그대로 있고 유당이 많이 없는 치즈와 같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호두 : 호두 안에는 오메가3이란 지방산이 혈관 확장에 도움을 줘 혈액순환에 좋다. 또한 기억력 향상시켜줘 갱년기 이후에 찾아오는 치매와 같은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음식을 먹어서 갱년기를 예방 및 대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먹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만의 시간을 갖고 그 시간 동안 즐길 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며 건강에도 좋다.
운동은 칼슘이 뼈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며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안면홍조와 우울증, 불면증 등을 줄여준다. 하지만 뼈가 약해진 상태를 생각해 힘을 많이 가해야 하는 근력 운동보다 산소의 소비량을 늘려주는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조금씩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은 관심분야를 두고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억력 감퇴를 방지시켜 줄 수 있다. 또한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내 인생의 주체성을 찾을 수 있으므로 무력감이나 우울증을 막아준다.

 

 갱년기 증상은 인간의 노화 과정 중 하나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소 섭섭하거나 불안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다. 우리나라 중년여성의 대부분은 가족만을 위해 살다가 본인은 신경을 쓰지 못 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면서 살아온 갱년기 소녀들, 제2의 인생을 지낼 준비 되셨나요?

 
※ 이 기사는 『20대보다 젊게 사는 3040 여성 한방건강』, 『건강약콩 쥐눈이 콩』도서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약지킴이' 블로그는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건전한 소통을 위해 공지 내 '식약지킴이' 블로그 댓글 정책 안내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글쓴이 : 식약지킴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