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자/음료 이야기

[스크랩] 바쁜 현대인의 필수 음료 `커피`. 독(毒)일까, 약(藥)일까?

까밥 2012. 11. 12. 16:10

커피 커피  어떻게…? 마셔도 되나. 끊어야 하나.

     바쁜 현대인의 필수 음료인 커피. 독(毒)일까, 약(藥)일까?

- 제대로 알고 마시면 건강에 도움된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필수 기호품으로 자리잡은 커피.
전세계적으로 원유 다음으로 많은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커피 전문점 없는 곳이 없고, 매 해마다 커피믹스 제품은 최고 인기상품을 놓치지 않는다.
증가된 커피 수요와 함께 소비자들의 편익을 위해 등장하게 된 ‘RTD(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포장되어있는 음료)’로 불리는 컵 커피 시장도 전년 대비 30% 가량 급성장하며 프리미엄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처럼 우리 일상생활에서 커피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반면 ‘커피’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생활 속의 일부로 자리 잡은 커피에 대해 알아보자!

 

 

# 커피, 넌 누구냐.

 

 카페인 (Caffeine) – 커피의 주성분
 - 커피의 카페인은 냄새가 없고 쓴 맛을 내는 흰 분말로 물에 잘 녹는다.
 - 신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극제이며 이뇨작용을 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등 인체 내의 다양한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 카페인의 자극이 기관의 점액성 분비물을 마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천식에도 효과가 있다.
 - 과다한 섭취로 불면증, 불안증, 근육 수축, 홍조, 강박증 혹은 언어와 행동의 산만, 우울증, 정신분열증을 유발할 수 있다.

 

 ▷클로로제닉산 (Chlorogenic acid)
- 항산화 작용이 강한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발암성분의 억제효과(항암효과)가 있다.
- 심장동맥을 넓혀주는 ‘아데노신’을 증가시켜 협심증과 심장 발작 등 심장병을 예방한다.
- 항산화(항노화) 기능이 있는 성분으로 각종 질병 예방과 콜레스테롤이 소화관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 커피를 강하게 볶으면 파괴된다.

 

 나이아신 (Niacin)
-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생기는데, 너무 강하게 볶으면 그 함량이 감소된다.
- 볶은 커피에 약 40% 함유되어 있다.
- 체내의 지방 합성과 조직 호흡에 관여하여 칼로리 소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칼륨 (Potassium)
- 무기성분이 약 4% 정도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데 그 중 40%를 차지한다.
- 산-알칼리 평형과 세포의 삼투압 조절, 근육 수축과 신경 자극전달에 관여한다.
- 특히 카페인과 함께 활기찬 몸의 상태를 유지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커피에 대한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에 있어서 건강에 대한 상반된 의견은 커피의 인기만큼이나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있다.

 

 커피 마셔라.

 

1.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 하루에 2~3잔을 마시는 사람의 경우, 남성은 10%, 여성은 13% 사망 위험이 감소되었다. 특히 커피를 하루에 4~5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16%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2. 뇌 건강에 좋다.
- 하루 120~200mg (커피 1~2잔)의 카페인은 대뇌 전반에 작용하여 사고력을 높이고 의식을 맑게 하여 지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커피의 카페인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을 65% 이상 줄여주고, 뇌졸중 발병 위험도를 19% 줄여준다.


3. 위암 예방 효과
-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항산화 물질이 암 세포 발생을 억제한다.
- 커피를 매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위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 정도라고 한다.
4. 간암 예방 효과
- 커피를 종종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암으로 사망할 위험률이 30% 낮고,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의 경우 60%나 사망률이 낮다.
5. 혈압 강하 효과
- 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가지만, 매일 마시면 최대 혈압이 0.6mmHg, 최소 혈압이 0.4mmHg 정도 내려간다.

 

 

커피 끊어라.


1. 숙면을 취할 수 없다.
-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잠이 깊이 들지 못한다.
- 숙면을 위해서는 저녁 식사 후 커피는 삼가야 한다.


2. 위벽을 자극한다.
- 앞서 말한 커피의 항산화 물질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였으나, 커피가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위산과다가 있거나 속쓰림 등 위궤양 증상이 있는 사람 등)은 되도록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3. 건강한 사람에게는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작업능률을 올려주지만, 피로가 쌓인 경우 피로를 더욱 가중시킨다.

4. 장의 연동작용을 촉진한다.
- 급만성 장염이나 복통을 동반한 과민성 대장 질환이 있는 경우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5. 과도한 당의 섭취로 비만, 당뇨, 협심증 등의 만성질환에 걸리기 쉽다.
- 3년간 증가한 우리 국민의 하루 당 섭취량의 주범이 바로 커피

 

 

 

커피에 대한 건강적인 측면들을 살펴보면 커피가 어느 정도 우리 건강에 도움되는 사실이나 건강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커피 섭취는 건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건강하게 커피 즐기는 법

 

* 일반적으로 사람에 따라 카페인 분해 속도가 다르므로 자신이 몇 잔 정도를 마셨을 때 가장 상쾌

한 기분이 되는 지 스스로 판단하고 조절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신다면 ‘칼로리’와 ‘카페인 함량’을 고려하여 보통 하루 3잔 이상은 넘지 않도록 하는 편이 좋다.
공복시 보다는 식후 1시간 정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믹스커피를 마실 때에는 당류 및 지방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설탕이나 프림 부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지금껏 음료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커피.


오늘날 커피는 생활 속 트렌드 문화로 자리잡았는데, 아마도 현대인들은 쳇바퀴 굴러가듯 바쁜 생활 속에서 커피 한 잔에서 나오는 분위기와 여유를 사랑하는 것 같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건강을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약지킴이' 블로그는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건전한 소통을 위해 공지 내 '식약지킴이' 블로그 댓글 정책 안내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글쓴이 : 식약지킴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