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알콜성 지방간, 탄수화물 및 당류 섭취량과 연관성 높아 -
# 건강한 간을 원한다면 탄수화물 섭취 줄여야 해...
술을 많이 마시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바로 비
알콜성 지방간 때문입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이란, 알콜 섭취가 적음(남성 : 일주일 140g((소주 2병(맥주 7캔), 여성 : 70g(소주1병(맥주 3.5캔))에도 불구하고 간내 지방량이 5% 이상 증가하는 질병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과 연관돼 있습니다. 식약청의 조사 결과, 이런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률이 탄수화물 섭취량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 및 예방을 위해서는 탄수화물 및 당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우리나라 성인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률은 매년 증가 추세로 2004년 11.5%에서 2010년 23.6%로 두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상 비알콜성 지방간은 고지방 식이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도 간의 지방을 축적시켜 지방간을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탄수화물을 통한 에너지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우, 특히 더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 및 예방이 필요하고, 지방 섭취량 제한 보다 탄수화물 및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건강검진자 중 지방간 유병률 변화]
# 탄수화물과 당류 섭취 많을수록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 높아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402명의 식이패턴을 조사하여 탄수화물 섭취량이 낮은(하위 33%) 군과 많이 섭취하는 군(상위 33%)을 비교한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 위험은 상위군이 하위군에 비하여 남성의 경우 1.7배, 여성은 약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하루 당류 섭취량이 60g을 초과하는 군은 일일 섭취량 25g 미만인 군에 비하여 간 염증 수치 상승 위험도가 남성의 경우 약 2.5~2.6배, 여성은 약 2.5~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실험 결과를 토대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52명)를 대상으로 2개월간 탄수화물 및 당류 제한 식이 교육을 실시한 결과, 환자 대부분(80.8%)에서 간 염증 수치가 호전됐고, 체중 및 체질량지수, 허리둘레도 효과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의 핵심 키워드 : 탄수화물 줄이기!
그렇다면, 비알콜성 지방간은 어떻게 관리돼야 할까요? 탄수화물이 핵심 키워드인데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하루 에너지 필요량 중 50~60%만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일반인도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하고 설탕, 사탕 등 첨가당 섭취 또한 줄이는 식습관이 권장됩니다.
예를 들면, 하루 에너지 필요량이 2000kcal인 성인의 경우, 일반적인 탄수화물 권장량은 에너지 필요량의 55~70%(1100kcal~1400kcal, 밥 3공기와 감자 1개)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는 1,000kcal~1,200kcal(밥 3공기) 정도만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작은 크기 밥그릇으로 바꾸기 ▲흰 쌀, 흰 밀가루와 같은 정제 곡류 대신 잡곡밥, 통밀가루 선택하기 등을 실천하고, 당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공식품과 첨가당 형태 당류 섭취 제한이 중요하므로 ▲가공식품 구입 시 당류 함량 표시 확인 ▲설탕, 꿀, 사탕, 초콜릿 등 섭취 제한 ▲식이섬유가 많은 복합당질 섭취 ▲단 음료류보다 물이나 녹차 음용▲커피 섭취 시 시럽이나 설탕을 빼거나 적은 제품 이용 등의 식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탄수화물 섭취 줄이고, 간겅강 지키세요~
이상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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