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시즌, 내 도시락은 안전한 걸까?
요즈음, 따뜻한 날씨가 찾아와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소풍에서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도시락! 고픈 배를 채워줄 뿐 아니라 요리 솜씨도 자랑하고, 정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필수 아이템이다. 그러나 도시락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전문업체가 아닌 집에서 직접 조리하기 때문에 안전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위생적으로 무심코 지나치는 부분이 많고, 봄이라 해도 낮 기온이 높아 식중독 균의 번식 위험이 크다. 그렇다면 도시락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조리부터 포장, 섭취에 이르기까지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Ⅰ. 조리
A) 재료의 선택과 충분한 가열
식재의 선택은 큰 영향을 미친다. 우선 수분이 많은 재료는 피한다. 수분 활성이 클수록 균의 번식이 빨리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 생선회처럼, 날것이나 상하기 쉬운 재료는 피해야 한다. 재료를 선택했다면 반드시 가열 조리하여 균의 번식을 예방해야 한다. 물 또한 끓여 마시는 것을 권한다. 식재가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식중독균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충분한 가열을 하여 세균 번식을 막고 안전하게 섭취하여야 한다. 또한, 산을 첨가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B) 위생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 혹은 음식 그 자체의 독성 때문에 발병한다. 오염으로 인한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 바로 위생 관리이다. 위생 관리란 손과 복장, 조리도구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철저한 손 씻기만으로도 대부분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음식을 만들 때는 더욱 더 철저히 손의 위생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긴 손톱이나 매니큐어도 절대 금물이다. 손을 씻는 방법에 따라 살균력이 달라지는데, 이어 바람직한 손 씻기 방법을 소개한다.
Ⅱ. 포장
우선 냉각이 중요하다. 3단 도시락일 경우, 가장 아랫단에 아이스팩 또는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고, 일반 도시락은 아이스팩과 동봉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또, 음식 간의 구분을 확실히 하여 섞이지 않도록 하고, 미리 조리해 두면 상할 위험이 크므로 최대한 나중에 조리하도록 한다.
Ⅲ. 섭취
섭취할 때 역시 손과 식기의 청결이 매우 중요하다. 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조리한 후 시간이 지날수록 식중독균의 번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도시락을 안전히 조리, 포장, 섭취하는 법을 알아보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이 많지만, 막상 잊고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다.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부터 주의하다 보면 식중독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즐거운 나들이에서 먹는 도시락, 무엇보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성을 담아 준비한 만큼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에도 신경 쓴다면 먹는 순간도, 먹고 난 후도 즐거운 최고의 도시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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