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여성은 마법에 걸린다!
표현은 참 달콤한데.. 실상은 그렇지 않거든요!
달콤한 표현 뒤에 감추어진 고통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고 상상할 수도 없지요.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진통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한편에서는 진통제의 잦은 복용이 몸에 안좋다고(내성이 생겨서) 하더라구요.
한달에 한두번의 진통제 복용으로 정말로 내성이 생겨, 몸에 안좋을까요? 그렇다면 여성들은 그 고통을 인내해야만 하는 걸까요?
오늘은 '진통제, 똑똑하게 고르기'에 관한 식약아리아 송은경 기자님의 의견을 들어봅니다.
==================================================
'진통제', 내 몸에 맞게 똑똑하게 골라 드세요~
이상~하게 여자친구가 예민한 날이 있죠? 친구가 오늘따라 과민반응을 하고, 그 반응 또한 날카롭다면!
네! 맞습니다. 아마도 '한달에 한번 오는 "그 날" '일 가능성이 높지요.
요즘 쎈쓰~!! 있는 남자친구들은 민감한 여자친구를 위해 기분이 좋아질 만한 것을 준비한다던데, 혹시 진통제? !
생.리.통..
여성의 많은 분들이 거의 매달 겪어야 하는 아픔이지만, 왜 아픈건지...
어떻게 해야 통증이 나아질지, 어떤 약을 어떻게 먹으면 좋은건지 혹은 어디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등..
산부인과를 찾아가 의사선생님께 속 시원한 답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발걸음을 떼기가 그리 쉬운 일도 아니고.. 시원~하게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어 답답하셨죠??
오늘은 여성분들의 생리통과 연계하여 어떤 진통제를,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생리통이라 함은...
여성의 50%정도가 경험하는 생리통은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원발성 생리통은 자궁에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고,
- 속발성은 자궁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 있어서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속발성 생리통은 통증의 기간도 길고, 정도 또한 심하고 일반 진통제로는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는 등의 차이가 있으니,
이럴 땐!! 망설이지 말고 산부인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겠죠?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일명, 원발성 생리통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배란이 끝난 여성의 몸에서는 COX(cyclooxygenase)라는 효소가 활성화 됩니다.
이 효소는 여성의 자궁세포에 생리혈을 배출시키기 위해 자궁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는 PG(prostaglandin)를 생성한답니다.
PG는 이 외에도 위나 장의 운동에도 영향을 미쳐 소화불량, 메스꺼움, 설사, 심하면 구토증세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생리 때가 되면 소화가 안되거나 설사를 하거나 입맛이 없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물론 이 외에도 개인의 건강 상태와 피로정도 등에 따라 생리통의 증상도 다양하고 정도의 차이도 심하답니다.
2. 통증을 완화시키려면...
먼저~ 약을 복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
①
② 잠을 잘 잔다.
③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④ 스트레스 는 금물!!
⑤ 따뜻한 찜질을 하자.
그런데 이것들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지라.... 조금 더 빨리, 그리고 쉽게 증상을 완화하기위해 진통제를 복용하지요.
3. 진통제 완전 정복!
"어떤 진통제를 먹어야 하나요?!"
"진통제를 계속 먹으면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요??"
진통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진통제 복용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진통제를 올바른 용법·용량으로 복용함으로써 생활의 질을 개선하고, 통증에 대한, 그리고 약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먹고 있는, 그러나 '막연히 두려워하고' 있는 진통제에 대해서 간단하게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go, go!
먼저, 진통제는 단일 성분 제제와 혼합 성분 제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의학적으로 진통제를 분류한다면 크게 마약성과 비마약성, 그리고 이를 더 세분화시켜 분류할 수도 있지만,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단일 성분 제제와 혼합 성분 제제로 구분함)
단일 성분 제제 |
혼합 성분 제제 | ||
대표적인 약 |
성분 |
대표적인 약 |
성분 |
아스피린 |
아스피린 |
게보린 |
아세트아미노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무수카페인 |
펜잘큐 |
아세트아미노펜 에텐자미드 무수카페인 | ||
타이레놀 |
아세트아미노펜 | ||
사리돈에이정 |
아세트아미노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무수카페인 |
진통제로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의약품을 나눠봤는데요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은 단일 성분 제제이고, '게보린', '펜잘큐', '사리돈에이정' 등은 혼합 성분 제제에 속합니다.
즉,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은 각각 한 가지 성분으로만 구성된 약이고,
게보린, 펜잘큐, 사리돈에이정 등은 2가지 이상의 성분을 섞어 제조한 약이라는 말씀!
혼합 성분 제제인 게보린, 펜잘큐, 사리돈의 경우에 공통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무수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중 무수카페인 때문에 진통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이 마치 모든 진통제를 조금만 복용해도 내성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카페인 은 내성이 생기려면 사람마다 미치는 그 용량이 다르지만, 꾸준히, 그리고 일정량을 복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통증으로 인해(특히 여성분들 생리통이 있을 때) 일시적 복용하는 것으로는 카페인에 대한 내성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카페인은 뇌의 중추신경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빠르게 완화시켜 주지만 그 외 부위의 통증(치통, 생리통, 근육통 등)에는 추가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때문에, 두통에는 카페인성분이 있는 진통제를 복용하면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요.
단일 성분 제제의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주성분)의 차이점은 작용기전이 달라, 그 효과와 부작용도 다르답니다.
먼저, 앞서 자궁 내 통증은 COX(Cyclooxygenase)가 만들어 내는 PG(prostaglandin)에서 유발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PG는 이 외에도 염증, 발열, 혈액응고, 위벽보호, 소변형성 등 매우 다양한 작용을 합니다.
또한 하는 일에 따라 생김새(
아스피린은 PG를 만들어내는 COX를 전체적으로 묶어버리기 때문에 PG가 하는 일에는 상관없이 PG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되어 진통 뿐 아니라 소염, 해열 효과도 우수합니다. 하지만 PG가 관여하는 혈액을 응고하고, 위벽을 보호하고, 소변을 형성하는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부작용으로 위점막출혈, 혈액응고 장애, 속쓰림, 신기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신경계에서 COX를 억제하기 때문에 조금 더 간단히 말하면, 통증과 발열에 관련된 PG를 선택적으로 억제합니다. 따라서 아스피린 복용 시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들은 나타나지 않는 반면, 아세트아미노펜이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술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며, 과량 복용 시에 간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 진통제도 내 몸에 맞게 골라먹자~
자신에게 잘 맞는 진통제로, 그리고 내가 먹는 약의 정체가 무엇인지, 용량은 어떻게 되는지
약을 복용하기 전에, 다 읽지는 못하더라도 반드시 설명서를 읽어야합니다.
또한, 과.유.불.급.! 무엇이든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고, 너무 과한 복용은 자제하시고
통증이 일주일 이상, 혹은 자주 지속될 시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몸을 위하는 길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 본 기사는 제너럴닥터(http://gedoc.tistory.com/)의 '생리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 기사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기자와 제너럴닥터 운영자 간 커뮤니케이션 이해 차이로 인해 기사 포스팅 후 수정 작업이 있었습니다. |
'알고 먹자 > 의약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무심코 먹는 약, 아니죠~ 지킬건 지켜주세요! (0) | 2013.04.25 |
---|---|
[스크랩] 당신의 집에 있는 약들.. 어떻게 보관하고 계세요? 유통기한은 아시나요?? (0) | 2013.04.25 |
[스크랩]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약 잘 알고 사용하세요! (0) | 2013.03.21 |
[스크랩] 2012년에 가장 많이 개발된 제네릭의약품은 ‘고혈압치료제’! (0) | 2013.02.18 |
[스크랩] 명절 비상의약품,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 (0) | 2013.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