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자/의약품 이야기

[스크랩] 식욕억제제. 늘씬한 몸매를 위한 특효약?? !!

까밥 2013. 5. 30. 18:36

여름철,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ㅎㅎㅎ

다이어트는 해야하는데 식욕은 멈추질 않고...... 그럴 때! 약물의 힘을 빌리게 되는데요,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우리에게 '늘씬함'을 선물해줄 해법처럼 생각되는 식욕억제제. 과연... 그럴까요?? 

 

식약아리아 송은경 기자'식욕억제제'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린다네요.

 

노출의 계절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올 해는 작년보다 더욱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벌써부터 시원한 옷차림을 한 여성들이 늘고 있는데요~   

                     

피서철인 요즘, 여성들의 다이어트 의지도 한껏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특히, 단기간 살을 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번씩은 복용을 생각해 보게 되는  식욕억제제!!

 

지난 2005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비만치료용 식욕억제제의 남용을 막기 위해 장기 처방과 다른 약물과의 병용을 규제하는 내용의 지침을 확정하였습니다.

 

마약류 계열의 식욕억제제를 남용할 경우 중독될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 증가세가 멈추지 않아 향후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는데요.

 

 

자칫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는 해법처럼 들릴 수 있는 식욕억제제의 실체를 밝힙니다-!!      

 

      

 

 식욕억제제, 무엇인가요?

 

비만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식욕억제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약물입니다.

 

식욕이 왕성하여 열량 섭취가 많은 사람에게 사용되며,

식욕을 억제시켜줌으로써 식사량을 줄이고 에너지 섭취의 감소를 유도해 살을 빼는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한국의 식욕억제제 시장 규모는?

  

약청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의 사용이 급속히 성장하여 2001년 이후 매출은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해 시부트라민 제네릭 출시로 인한 가격 인하로 비만약 시장은 보다 성장하여 현재 그 규모는 7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장 규모의 증가 이유는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겠지요.

 

아이러니한 사실은 통계청 자료에 따라 2006년 비만의 척도인 BMI 지수 25 이상을 기준으로 한

한국의 비만 유병률은 31.8%로 2001년 30.6%에 비해 증가추세에 있지만, 서구의 기준인 BMI 30 이상을 적용 시 비만율이 3.5%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국가 이기도 합니다.

 

반면 향정 식욕억제제 사용은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세계에서 세번째로 향정 식욕억제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현재 통용되는 식욕억제제와 그 역할 그리고 부작용은 어떻게 되나요?

 

제품명

성분명

역할

부작용

특징

리덕틸

염산시부트라민

혈중 세로토닌의 농도를 높여여 평소보다 20%가량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낌

두통, 입마름, 변비, 불면증

개량신약으로

슬리머(한미약품), 실크라민(종근당), 엔비유(대웅제약) 등 판매 중.

제니칼

오르리스타트

섭취한 지방 중 30% 가량이 소화되지 않고 바로 배설, 체내 흡수를 억제

방귀, 대변실금,

지방변, 대변량 증가

 

향정신성

욕억제제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디에틸프로피온

뇌 식욕조절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방출 증가로 식욕 억제

마약류

강력중추신경흥분,

우울증, 조증, 정신분열증,

망상 등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사람들의 오류...

 

요즘은 지방흡일술이라는 시술을 통해 한 번에 많은 양의 살을 뺄 수 도 있습니다만,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양의 살을 빼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감량한 살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하느냐가 다이어트의 핵심이라는 사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늘어난 체내 지방세포의 숫자는

성인이 된 이후에는 아무리 살을 빼더라도 줄어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인의 살 빼기가 왜 어렵고, 체중 감량을 하더라도 몸무게가 다시 불어나는 '요요 현상'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 연구가 되겠지요.

 

살이 빠졌다고 식사량 조절과 운동을 게을리 하면 작아졌던 지방 세포의 크기가 다시 커지면서 몸무게가 금방 불어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식욕억제제 등으로 살을 단기간 급속하게 빼는 것이 근본적으로 살을 빼고자 하는 다이어트의 해법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동안의 습관... 다이어트..

 

다이어트 (diet)의 본래의 의미를 아십니까?

그리스어 'diaita'에서 유래한 말로서 '살아가는 동안의 습관'을 뜻하는 말이라고 해요.

 

단기간에 많은 양의 살을 빼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말고,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지방 다이어트 자체를 내 몸에 습관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하루 이틀만에 10kg의 살이 찐 것은 아닌 것일 만큼,

서서히 늘어난 체중을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서서히 줄여 감량한 체중을 끝까지 유지하는 다이어트야 말로 진정한 다이어트 라고 생각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도점검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지난 5월22일 ~ 6월 말까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및 메칠페니데이트 취급업소에 대하여 지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향정식욕억제제 및 메칠페니데이트를 다량 취급하는 전국 병의원, 약국 300여 곳을 대상으로 식약청과 시도(시군구)가 합동 단속이 이루어졌는데요.

 

식약청은 우리나라의 다이어트 이상열풍에 따라 식욕억제 효능을 가진 향정신성의약품 과다사용으로 중독성과 불면, 우울증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또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칠페니데이트 제제의 경우 소위 공부 잘하는 약으로 남용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 이들 제제에 대한 보다 강력한 사용통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덧붙여 향정 식욕억제제 및 메칠페니데이트 제제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올바르게 복용해야 부작용을 줄이고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식약청은 2008년부터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지하철영상을 통하여 식욕억제제 등 약물 남용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식약청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허가범위를 축소하고, 의료전문가에게 안전성서한을 배포하였으며, "약, 제대로 알고 먹나요?" 홍보책자를 제작하여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3월부터는 전국의 의대·약대·간호대 등 학생을 대상으로 「 마약류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답니다.

 

※ 메칠페니데이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제로써 향정신성의약품. 

  

 

 

 

 

 

 

 

 

  

  이 기사는 www.druggna.com, 중앙일보, 헬스코리아 뉴스, '비만치료제 소비자행태조사 및 효율적 사용방안 연구'(2008) 보고서, 대한비만건강학회연구강좌집 2007,2008년 등의 참고 글이 있었습니다.

 

  

 

 담아가실 땐, 댓글 아시죠? 추천도 꾸욱~! ㅎㅎ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글쓴이 : 식약지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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