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시시콜콜 탐방기
[사진출처 : 오송뷰티박람회 홈페이지]
지난 5월 8일, <오송화장품 뷰티세계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시시콜콜 세부적인 체험기까지 모두 올리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하지만 꾹 참고 읽어보시면 유용한 정보와 재미있는 현장 스케치를 접하실 수 있을 거여요!
지금 출발합니다~ 부릉부릉
# 1. 오송 뷰티박람회장으로 출발!
새벽 5시에 잠이 깼습니다.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타고 오송으로 혼자 취재 "여행"을 떠나는 심정이 얼마나 흐뭇하던지! 열시 십분에 출발하는 직통버스를 타려고 경부선 고속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아홉시 반!
오랫만에 경부선 고속터미널에 도착하니 알듯 말듯 기억날듯 안 날듯... 아리송. 매표소가 잘 기억이 안나 안으로 한참 들어가서 두리번거리다 표를 먼저 구매했습니다.
잠깐! 시시콜콜 잔소리!
자동차가 없어서 오송 뷰티 박람회 가기가 힘들다고요?
No, No!
1. 기차: 조치원역이나 오송역에 가면 박람회장까지 셔틀버스가 다니고요,
2. 고속버스: 청주터미널에서 셔틀버스가 다녀요.
3. 게다가! 박람회 기간동안 특별히 박람회장앞까지 임시 고속버스가 운행됩니다.
경부선 고속터미널과 남부고속터미널에서 오전과 오후에 몇 차례 한정으로 운행됩니다.
시간표는 아래! 가격도 편도 1만원 미만이니 특별 운행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겠죠?
이곳은 경부선 고속터미널에서 매표소 오른편에 위치한 버스 승차장 입구입니다. 안에 들어서자 마자 편의점이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간식사고 삼각김밥 먹으면서 32번 게이트에서 조치원행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의외로 탑승객이 많이 놀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 홍익대학교나 고려대학교 조치원 캠퍼스에 가시는 분들. 운행 시간은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사이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10시 5분에 정확히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조치원행 버스라고 되어 있는데 특별운행버스이므로 조치원역에서 박람회장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드디어 조치원역에 도착했군요. 그 전에 버스는 홍익대와 고려대 캠퍼스를 경유해서 일련의 승객들이 와르르 하차했습니다.
조치원역에서도 나머지 사람들이 우르르 또 하차. 저랑 초로의 신사 한분 만이 버스안에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그 적막감이란! 버스는 승객 두명만 싣고 다시 달립니다.
# 2. 오송 뷰티박람회장에서 시시콜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조치원 터미널에서 15분정도 다시 버스를 타고 달려 두시간만에 고속버스 임시 승하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건너편에 박람회장 천막들이 보이고, 승하차장 앞은 식품의약안전처 본관이었어요.
으흐흐. 그런데 버스정류장에서 전시회장 정문까지가 얼마나 멀던지 근 600m 정도?
중간에 땀을 뻘뻘 흘리며 하염없이 걷다가 갑자기 소름이 쫘악!
"혹시 이대로 계속 갔는데 여기가 정문이 아니라 하면 어쩌지?"
화려한 정문을 보니 안도의 한숨. 정문 길건너편에 셔틀버스 승차장이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부럽더라고요. 셔틀버스 탈걸.
여차여차 해서 입장 성공. 이미 김밥 한 줄과 샌드위치 한 조각은 버스 안에서 야금야금 먹어치웠고, 아직은 더울 때는 아니라 목마른 것도 모르고 어슬렁 어슬렁 야외를 돌아다녔죠. 어디부터 볼까, 하면서.
전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몇 군데 있어서 일단 관람객이 더 모이기 전에 얼른 예정한 곳부터 들르기로 했습니다.
첫째. <세계뷰티 인형관>
둘째 힐링 치유센터인 <힐링 체험관>
셋째 <뷰티 체험관>(퍼스널 컬러, 메이크업, 헤어)
넷째 네일아트 체험장(야외)
다섯째 화장품 판매장인 <뷰티 마켓>
인형에 관심이 많아 제일먼저 들어가 봤는데 세계 인형들이 작은 공간에 빼곡히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에 대한 사진은 한장 만 추가합니다. 바로 아래.
저는 다른 것보다 이 커다란 인형들을 전시한 코너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카알렛부터 <눈의여왕>, <진주빛 귀걸이의 소녀>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을 그대로 섬세하게 재현한 코너여요~
여긴 <뷰티체험관>입니다.
관객이 많아서 줄을 꽤 길게 서 있었어요. 원하는 체험에 따라 줄도 다르고요. 특히나 발과 두피, 헤어숍체험이 인기!
저는 예정대로 '피부 체험'와 '퍼스털컬러(뷰티컬러숍) 체험'을 택했습니다. 다행히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 그런데 '피부 체험'은 셀프 화장이었고요(안내원이 있지만 크게 도움을 주진 않습니다)
'퍼스털컬러(뷰티컬러숍) 체험'은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알차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이에 대한 얘기는 아래에서 다시!
네일케어, 이거 무료인건 알고 계시죠? 야외에서 학생들이 줄을 쫘악 서서 기다리고 있길래 이 노화된 몸은 땡볕을 견디질 못하고 바로 포기했습니다. 실내로~ 가자! 하면서요.
위 두 사진은 <뷰티마켓 >입니다.
화장품 가게는 열 곳이 안되었지만 특별하게 세일되는 품목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알로에가 인기가 많은가봐요. 여름이다보니 화상을 입는 분들도 많고 해서인지. 나중에 가보니 화장품 산업관에서도 다른 회사제품으로 알로에 크림을 이 가격대로 팔고 있더라고요. 후후.
여기도 세일 포스터 일색인 마켓 정경. 뭐, 서울과 많이 다르지는 않은 것 같은데 몇 품목들은 80% 이상 세일을 하는 것들도 있었답니다^^
오후에는 <뷰티 산업관>과 <화장품 산업관>을 돌아봤는데 기대를 안하고 갔다가 의외로 너무 좋았습니다.저는 이곳이 전문적인 기업들의 소개코너라고 생각했는데 참 볼거리가 많더라고요^^
이곳이 <뷰티 산업관>과 <화장품산업관>입니다.
화장품 뿐만이 아니라 뷰티와 건강관련 제품들이 즐비했어요.
사상의학, 차크라,가발, 눈가 주변용 마스크팩, 발관리샵, 퍼스널 사우나, 허브샵, 편백나무 관련 , 인도장신구 등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잔털제거를 설탕으로 하는 곳도 있었고요.
실제 체험사진 한 번 보실래요?
잔털 제거를 설탕으로 하는 광경입니다.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해봤습니다.
정말 하나도 안아프더라고요. 신기했어요~
헉! 바르는 보톡스!
발기형을 치료하고 발을 즉석에서 진단해주는 곳!
메인무대에서는 국악콘서트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배고픈 여행이 될거라 생각했던 저에게 두둥~ 놀라운 음식(맛보다 가지수)과 간식의 물결! 큰 푸드코트가 세곳이나! 간식카트나 미니 매점도 종종 눈에 띠었죠. 심지어는 터키산 아이스크림, 선물용 천안 호도과자 까지 팔더라고요. 학생들이 와글와글. 분식과 도시락 커피와 디저트, 각종 건어물 간식거리들, 토스트 등을 파는 곳이다보니 주머니가 가벼운 중고등학생들이 저마다 무리지어 식탁을 하나씩 차지하고 수다에 여념이 없었어요.
케밥이 먹고싶긴 했는데 5000원이라는 거금을 받고 있어서 눈물을 찔끔거리며 포기했습니다. 대신 선택한 3000원짜리 떡볶이는 맛은 좋았지만 오뎅국물이 없어서 먹으면서 내내 조금 야릇했어요. 뭔가 팔을 안끼고 런닝을 통째로 입은 듯한 어색함?
<카페테리아 >정경입니다.
이곳 외에도 주 식당이 두 곳이 더 있었습니다.
건강요리를 파는 곳과 일반 식사를 파는 곳이여요.
하지만 <카페테리아>가 분식과 간식이 많아 가격대며 음식이 편안했던 것 같아요.
거리 중간중간에 야외화장실, 자판기도 있었죠. 화장실은 임시로 만든 화장실로 야외공연장 같은 곳에 가면 간이로 만든 그런 화장실인데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사실 경부선 터미널보다 더 나았어요. 또, 모유수유방, 인터넷방, 흡연실, 등 편의시설도 놀라왔고요.
무엇보다 다른곳에서는 사용료를 따로 내고 체험해야하는 어린이 놀이존이 이곳에서는 무료로 개방되고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오신 분들은 좋겠구나 싶었어요. 도우미 남자 직원분도 따로 계셨고요.
<어린이 화장품 놀이존>입니다.
#3. 돌아오는 길
구경을 다 마치고 나니 정문.
다시 버스정류장까지 600m를 걷기가 아득해서 셔틀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니 20분만에 청주고속버스 시외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화장실이 공사중이라 야외 간이화장실이나 옆 건물 화장실을 이용해야하는 불편이 있긴 했지만 덕분에 옆건물 쇼핑센터 구경 했습니다.여기가 청주인지 서울인지 헤롱헤롱... 동대문 대형 의류상가랑 닮았어요. 근처에 음식점이며 카페며, 길건너 빌딩들을 봐도 헛갈릴정도였습니다. 근처에 롯데마트까지! 대형 찜질방도!
시외버스는 돌아오는 길이 더 쾌적했습니다. 버스가 신형이고 좌석이 넓어서 편안했어요.
# 아직도 할 말!!
<오송 화장품 뷰티박람회>, 힐링 체험과 퍼스널 컬러 테라피를 소개합니다!
참. 편안한거에 대해 애기하다보니 힐링체험이 떠오르는군요.
힐링체험이 뭔가 뭔가?? 하고 대단히 궁금해 했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나 거기 가서 힐링하고 돌아올께~" 라고 배포좋게 자랑도 헸건만... 음.. 생각보다 소규모였어요. 10분체험에 장소를 옮겨다니며 체험하는게 아니라 안마의자에 앉아 암전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컬러 테라피(눈앞의 커텐의 색과 모양이 바뀝니다)와 소리테라피(새소리, 음악소리 등등)를 경험하고 10분간 신발벗고 발바닥 마사지까지 끝내고 나면 밖으로 나가면서 음용수를 마십니다. 천연광천수라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물이 맛있다고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한 잔씩 마시는데 어떤 아주머님은 자꾸 달라하시고... 저도 입맛을 다셨습니다. 나와서 보니 물에 거품이 뽀글뽀글. 어쩐지 상쾌하고 싸~ 하더라. 음... 맛있었어요. 이거까지 해서 전신 힐링 마무리.
|
| |
이것이 바로 광천수!! |
힐링의자예요~~ |
사상의학체험에서는 제 체질을 감별받았는데,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시면서 줄줄줄 제 체질적 특성과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시는 한의사님. 말이 너무 빨라 음미하며 듣진 못했지만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갸우뚱 하긴 했어요. 제가 소음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소양인이라 하시네요. 진위 여부는 떠나서 저에 대한 또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답니다. 상세히 설명해주신 한의사님께 감사!
저에 대한 놀라운 경험은 따로 있었습니다. 퍼스널 칼라 테스트인데요,
우와~ 제 화장 컬러부터 헤어컬러까지 톡톡 찝어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전 원래 검은 머리를 고집하며 핑크색 볼과 입술에 동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단 결과! 전 가을형 인간이었던 겁니다. 제 핑크색립칼라를 보신 담당자분, " 오렌지가 더 어울려요." 그리고 헤어도 한마디 더. " 검은 머리보다는 어두운 갈색이요, 너무 밝은 갈색은 안되고요." 허걱! 그랬구나. 사람의 피부톤이나 눈색깔에 따라 어울리는 컬러가 따로 있었구나! 당장! 핑크색 립스틱을 지우고 뷰티체험관에 가서 다시 오렌지색 립스틱을 바르고 거울을 봤습니다. 음~ 잘 어울리더군요.
진단이 끝나면 이렇게 퍼스널 컬러를 프린터로 뽑아 줍니다.
퍼스널 컬러에 대한 간단한 설명.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찾는 체험과정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색깔천을 얼굴에 대어보고 퍼스털 컬러를 찾습니다.^^
드디어 길고 긴 후기가 끝났네요.
사실은 사진과 구체적인 정보들이 더 있지만요, 이정도에서 마칠까 합니다.
앞으로 오송 화장품 뷰티 박람회에 가실 분들은 즐겁게 관람하시고 편히 다녀오셔요!
- 홈페이지 : http://www.osongbeautyexpo.kr/site/expo/sub.do?Key=1319
- 주제 :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
- 부제 : 생명의 땅 오송, 아름다움을 깨우다!
- 기간 : 2013. 5. 3. ~ 5. 26.(24일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지킴이' 블로그는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건전한 소통을 위해 공지 내 '식약지킴이' 블로그 댓글 정책 안내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타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국내 건강기능식품 성장 둔화 속 체지방 감소 제품은 인기! (0) | 2013.05.31 |
---|---|
[스크랩]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국제 전문가 포럼’ 개최 (0) | 2013.05.31 |
[스크랩] [슬로우 라이프] 느림의 미학 `전통한옥` (0) | 2013.05.31 |
[스크랩] 제12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 개최! (0) | 2013.05.30 |
[스크랩] 봄손님 `춘곤증` 타파! 활력 충전 스트레칭~ (0) | 2013.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