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의 문화를 이야기하는 음식 탐방
어떤 나라의 문화를 알려면 그곳의 음식부터 먹어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음식에는 그 나라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인도 문화의 진수를 체험하려면 인도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인도의 음식문화는 북부와 남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가 있다. 생활모습, 인종, 문화, 언어도 북부와 남부를 나눠 생각할 정도로 구분이 뚜렷해서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하면서 인도의 두 가지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인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다.
북쪽에서는 밀이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밀로 로띠(빵)를 만들어 먹는다. 이것은 흔히 달 dahl(렌틸), 썹지 sabzi(야채) 및 쩌뜨니 chatni(달콤하고 시큼한 인도 조미료)와 함께 먹는데 상황에 따라 생선이나 고기가 곁들여진다.
반면, 남쪽에서는 쌀의 생산량이 많아 밥을 주식으로 하지만, 남인도에는 정통파 힌두교도가 많아 육류의 섭취가 적고 채식위주의 비교적 단순한 식생활을 하고 있고, 커피의 생산이 많은 지역이라 커피를 즐겨마신다. 그렇다면, 북부와 남부 지역 통틀어 보편적으로 인도인들이 먹는 먹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로 쌀, 짜파티, 카레, 탄두리, 차이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남부의 별미로 꼽히는 음식들이 몇가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밀즈’다. 타밀나두 정식이라고도 불리는 밀즈는 바나나 잎을 그릇 대신 사용해서 나오는 음식이다. 밥과 카레와 야채, 각종 스튜가 나오며,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엔 밀즈가 최고다. 남인도 탈리의 일종인 밀즈는 선명한 녹색 바나나 잎을 깔아주는 것이 특징!
기름기가 적고 일부는 우리나라읭 나물 무침과도 비슷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특히 첸나이의 밀즈는 맛있기로 소문나 있다. 다 먹은 후에는 바나나 잎을 그대로 덮어서 버리면 된다.
또한 '쌈바르'라는 스튜도 있다. 이것은 깍두기 모양으로 썬 채소와 야채를 간 것을 넣어 만든 달(콩과 향신료를 섞어서 스튜로 만든 요리)이라고 하는데 커리와 스튜가 함께 섞여서 밥을 먹을 때, 오묘한 맛을 낸다. 인상적이었던 음식 중에 '마쌀라 도싸'라는 것도 있다. 양파와 커리 잎을 넣어 요리한 누런 감자로 속을 채운 커다란 크레이프 렌틸 가루로 만든 것인데 담백할 뿐만 아니라 고로케와 비슷한 맛을 내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는다.
재밌는 인도의 ‘수식문화’
인도의 다양한 음식만큼이나 흥미로운 것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수식문화'다. 북쪽으로 갈수록 수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남쪽으로 갈수록 인도 고유의 모습이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손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수저를 사용하는 우리에게는 손으로 먹는 것이 불결하게 느껴지나 인도인에게는 반대로 수저를 사용하는 것이 더 비효율적이고, 불결하게 느껴진다고 하니 재미있는 문화적 차이가 아닐 수 없다. 인도인들의 수식문화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참고문헌: 전세계 여행자의 바이블-lonely planet, 인도,네팔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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