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다양한 글로벌 보양식
우리나라의 여름엔 삼복이 있죠? 복(伏)은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가을의 기운이 여름의 더운 기운에 엎드려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삼복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삼계탕을 먹는다면, 외국에선 어떤 보양식으로 지친 몸의 체력을 보충할까요? 지금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이색적인 보양식에 대해 알아봅시다!
[ 중국의 불도장 ]
불도장의 뜻은 ‘스님이 담장을 뛰어 넘는다’입니다. 맛있는 냄새에 스님조차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담장을 뛰어넘어 갈만큼 훌륭한 맛이라는 의미인데요.
말린 해삼과 전복은 물론 가리비, 상어 지느러미, 인삼, 양고기, 오리 가슴살 등 30여 가지의 고급 재료와 중국 전통 발효주인 ‘사오싱주’를 이용하여 하루 꼬박을 요리하면 완성!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여 중화요리의 별미이자 건강식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영국의 캐서롤 ]
캐서롤이란 냄비에 조리한 채로 식탁에 내놓는 서양식 찜 냄비로써, 이를 이용한 찜 요리 역시 캐서롤이라고 부릅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캐서롤은 ‘사슴고기 캐서롤’인데요, 예전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대접받았던 음식인 만큼 최고급 요리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사슴고기는 식욕을 돋우어 주는 것은 물론 신체적, 정신적 활동능력을 높여준다는 사실! 사슴고기뿐만 아니라, 영국의 식품연구소에서는
‘최고의 건강 식단’을 발표하면서 메인 요리로 ‘치킨 캐서롤’을 뽑기도 했답니다.
[ 불가리아의 콜드수프 ]
콜드수프는 우리나라만큼 더운 불가리아의 여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인 요거트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요거트에 다진 마늘과 오이, 올리브유, 땅콩 등을 넣고 잘 섞어 차갑게 먹습니다. ‘냄새만 나지 않는다면 금보다도 더 귀한 보물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보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 집에서도 믹서에 오이와 땅콩, 우유, 요거트를 넣고 곱게 갈면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 스페인의 가스파쵸 ]
스페인 남부에 있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음식으로 일명 차가운 토마토 수프입니다. 토마토와 피망, 완두콩, 오이 등의 야채를 갈아서 시원하게 먹는 것인데요,
생야채를 이용하는 만큼 몸에 빠르게 흡수되어, 손쉽게 체력을 회복시켜줍니다. 새콤한 맛으로 여름철 식욕을 돋우어 주는 것은 물론,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한 토마토가 듬뿍 들어있어 영양만점인 음식입니다.
[ 프랑스의 에스카르고 ]
프랑스의 대표적인 요리인 달팽이 요리입니다. 백포도주에 삶은 달팽이 껍데기의 입구에 버터, 레몬즙, 다진 파슬리를 채워 넣어 다시 한 번 오븐에 구워주면 완성되는데요,
주로 오르되브르(애피타이저)로 이용되며 뜨거운 상태로 먹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칼슘은 풍부하지만 지방질은 적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건강식품!
[ 페루의 세비체 ]
‘세비체와 잉카콜라를 빼놓고 페루의 음식을 논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페루의 대표적인 음식인 세비체는 라틴식 회로써, 익히지 않은 생선에 레몬 소스를 첨가해 다양한 야채와 곁들여 먹는 요리입니다. 전복, 새우 관자와 같은 다양한 해산물에
살사 소스를 더해 만든 새콤한 ‘해산물 세비체’ 역시 페루의 인기 있는 보양식입니다.
[ 태국의 톰양쿵 ]
톰양쿵은 프랑스의 부이야베스, 중국의 샥스핀 수프과 함께 ‘세계 3대 수프’ 중 하나로,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태국의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육수에 톰양쿵 소스와 피시소스, 레몬그라스 등을 넣고 끓인 다음, 새우와 새송이버섯을 넣고 라임즙과 고수로 마무리하면 완성! 특히나 고수는 따뜻한 성질을 지녀 소화를 도와주고, 독특한 향 때문에 모기를 쫓아내는데도 효과적이어서 덥고 습한 동남아 지역에서 향신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답니다.
세계 속 다양한 글로벌 보양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래도 우리에겐 뭐니뭐니해도 삼계탕이 최고의 보양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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