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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에서 떠나는 해외음식탐방!

까밥 2012. 11. 12. 16:40

한국에서 떠나는 해외음식탐방!

 

 저 비행기 타 본 여자에요. 고등학교 때 외할머니 칠순여행으로 제주도 갔을 때..알사탕 한 알 입안에서 굴려가며 녹여먹으니 제주도에 도착했던 기억! 그 때 이후 비행기를 타본 적은 물론 해외여행 한번 가본 적이 없답니다. 억울해요 억울해 내 인생이 억울해. 나도 외국 나가서 그 곳의 문화를 느끼며 다양한 음식도 맛보고 싶답니다!!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아직 떠나보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쭈욱 방구석에서 억울해하고만 있을 수는 없지요? 그래서 이곳저곳 알아보니 우리나라에도 외국전통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많더라구요. 그 나라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식당에서 그 나라의 주방장이 만들어준 그 나라의 전통음식을 한국에서도 즐길 수가 있다니! 비싼 비행기값 없이 떠나보는 한국속의 세계! 함께 떠나보실래요? 고고고!

 


1. 지구 반대편, 남미의 심장 파라과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파라과이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 이태원에 자리잡고 있다고해서 다녀왔습니다.
파라과이는 해안을 접하지 않은 내륙지역으로 원주민, 인도와 스페인 문화가 혼합되어 파라과이만의 문화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언어는 원주민의 언어인 "과라니어"와 "스페인어"를 모두 사용한다고 합니다. 파라과이는 매 끼 마다 육류를 섭취하여 육류의 섭취가 많고 기후가 온화하여 "Terere"라 불리는 아이스티가 발달해있는데, 저녁에 가서 음료를 주문하니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한다면서 한사코 말리셔서 마셔보지는 못했답니다. 하하.


파라과이는 매운음식을 즐겨먹고 주로 "치파과수"라는 옥수수와 치즈로 만든 빵을 먹는다고 합니다. 사진의 네모낳고 표면이 노릇노릇한게 그것인데 치즈와 옥수수가 고소하고 짭짤한 게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동글동글한 것이 "엠빠나다"라고하는 파라과이식 만두인데, 엠빠나다의 속은 토마토&치즈, 닭고기, 쇠고기 등 여러가지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지요! 저는 닭고기 강력추천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아요! 남미의 음식에도 향신료가 제법 들어가나보더라구요. 음식에서 타국의 낯선 향이..비프스테이크는 그냥 스테이크! 반숙달걀과 스테이크를 먹으니 고소하지만 느끼하기도 합니다. 크크 사이드메뉴는 감자같았어요. 감자의 식감같이 부드럽고, 담백하고 無맛이였습니다. 낯선 향과 맛이였지만 '이것이 파라과이구나'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2. 가깝고 먼 이웃나라 중국!

 

 

중국음식! 하면 많은 분들이 '탕수육, 짜장면, 짬뽕' 같은 음식들을 떠올리실텐데요. 짜장면의 원조는 한국이라는 거 저번 기사에서 소개해드린적이 있었고, 한국의 탕수육 역시 중국의 탕수육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많이 변형된 모습이라고 합니다.

 
대만에 본점이 있는 대만,중국계의 음식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중국에서 지내다온 친구가 한국에서 이 식당이 있냐며 신기해했었지요! 첫번째 사진은 "샤오롱바오"라는 중국의 딤섬이랍니다. 움푹파인 스푼에 샤오롱바오를 올려두고 만두피를 살짝 찢으면 만두속의 육즙이 진하게 흘러나옵니다. 그 육즙을 먼저 후루룹마시고 딤섬위에 생강채를 올려 한입에 냠! 먹으면! 아, 샤오롱 바오를 두고 이것은 음식이 아니라 예술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 맛을 상상할 수 있으시겠나요? 한개 먹었을 때는 '뭐지 이 낯선맛은?' 이지만 두개째부터 '딤섬이란 이런것이군,WoW' 이렇게 된답니다. 강력추천! 그 다음번사진은

 

"우육면"입니다.  쇠고기탕면이에요. 사진은 빛깔이 빨간게 우리나라의 육개장같은 맛을 상상했는데 굉장히 담백하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입안에 넣으면 녹습니다. 중국음식은 향신료가 강하기때문에 향이 안맞으면 먹기 힘들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큰 거부감을 못느꼈답니다. 그래서 중국여행 꼭 가보고싶어졌어요!


3. 미국의 된장찌개?! 필리샌드위치

 

 

와, 저 샌드위치 크기를 보세요. 엄청난 크기에 먼저 압도당하는 저 샌드위치 한개가 1인용이라니 미국인의 위장의 위엄이란.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는 된장찌개를 즐겨먹듯이 미국은 이 필리샌드위치를 즐겨먹는다고해요. 푸짐하고 느끼하게 생긴 이 샌드위치가 그들이 주식이라니. 음식문화의 차이는 참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건대입구에 위치한 이 필리샌드위치점은 미국인들도 많이 찾는 정말 "정통 필리샌드위치" 의 맛을 보여주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예요. 어린이대공원 나들이갈 때 들러서 샌드위치 하나 사가면 참 좋겠다! 라고 계속 생각해왔는데 실천에 옮기지 못한 채 추운 겨울이 와버리고 말았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정통음식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추가했습니다. 날이 풀리면 근처 공원에 나들이갈때 엄청나게 푸짐한 미국 정통의 필리샌드위치와 함께 해보는거 어떠세요?

 

 

음식에 관심이 많아서 항상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려고 노력하고, 이 곳 저 곳 해외음식을 먹어보았는데요. 항상 느끼는 건 한국음식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는 음식이 없다는 거예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 우리음식이 가장 맞나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가끔씩 특별한 음식과 함께하면 기분도 새롭고, 이국 땅에 내가 놓여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즐겁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은 소소하지만 커다란 행복이지요! 모두모두 한끼한끼 영양이 가득하고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추운 겨울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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