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해물질

식품을 가공하는 과정중에 생성되는 유해물질 - 아크릴아마이드

까밥 2013. 3. 24. 16:16

어떤 물질인가요?
  • 아크릴아마이드는 아무런 냄새 없는 흰색 결정체로, 감자나 시리얼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아스파라긴과 당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서 생깁니다. 감자나 시리얼 등 전분이 많은 식품을 160℃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할 때 급속도로 생성되며 가열시간이 길어질수록 양이 더 늘어납니다.
  • 일반적으로는 120℃보다 낮은 온도에서 삶거나 끓이는 음식에서는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아크릴아마이드가 어떻게 생기는지 그 생성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국제적으로 이를 알아내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우리나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아크릴아마이드를 인체발암우려물질 (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s)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어떤 식품에 주로 들어 있나요?
  • 아크릴아마이드는 전분 함량이 많은 곡류 및 감자를 높은 온도에서 가열해서 만든 프렌치프라이, 포테이토칩, 감자스낵류, 시리얼, 빵, 건빵, 비스킷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튀김온도는 160℃를 넘지 않게 하고, 오븐에서도 200℃를 넘지 않도록 조리합니다.
  • 감자는 장기간 냉장보관을 하지 말고, 8℃ 이상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합니다.
  • 감자를 튀기거나 구울 때는 황금색 정도가 되도록 하고 갈색으로 변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가정에서 생감자를 튀길 경우 물과 식초 혼합물 (물:식초=1:1)에 감자를 15분간 담근 후 튀깁니다.
  • 빵이나 시리얼 등의 곡류 제품은 갈색으로 변하지 않도록 조리하고, 조리 후 갈색 부분은 제거해서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 전체적으로 식품을 조리할 때 지나치게 높은 온도로 가열하지 않습니다. 단, 육류의 경우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 제품에 표시된 조리방법대로 조리합니다.
국내외 기준이나 관련 정책은 무엇인가요?
  • 국내에서는 식품업계가 식품 제조 및 가공 과정에서의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줄이기 위해 자율적으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을 1mg/kg 이하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식품의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은 조리 및 가공시 온도와 시간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특정 식품의 섭취량 권고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Commission)를 비롯한 국제기구나 유럽연합, 미국 등 선진 외국에서도 관리기준은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언론에 비친 아크릴아마이드 이슈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