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해물질

식품을 가공하는 과정중에 생성되는 유해물질 - 퓨란

까밥 2013. 3. 24. 16:22

어떤 물질인가요?
  • 퓨란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식품제조나 조리과정에서 식품이 갈색으로 변화될 때 중간반응물로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휘발성이 강해 가열시 대부분 공기 중으로 사라지지만, 캔이나 병 포장 식품의 경우는 밀폐용기 내에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는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한 고농도 노출 연구들을 토대로 퓨란을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possibly carcinogenic)’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퓨란에 대하여 염려하는 이유는 인체가 식품을 통하여 매우 낮은 농도의 퓨란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하여 아직 모르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퓨란의 함유 여부를 조사한 식품 품목 수는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양의 퓨란에 인체가 노출되어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식품에 주로 들어 있나요?
  • 현재까지는 주로 밀봉된 채로 가열되는 수프, 소스, 유아용 이유식, 콩 등의 캔 및 병 포장 식품들을 대상으로 퓨란 함유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섭취 혹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캔 및 병 포장 식품의 뚜껑을 열어 약간의 시간을 두면 퓨란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퓨란은 휘발성이 강한 화학물질로 개봉된 용기에서 식품을 가열하는 경우에는 쉽게 증발되기 때문입니다.
  • 퓨란이 함유될 수 있는 캔, 병 포장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곡류, 과일, 채소 등 신선한 식품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외 기준이나 관련 정책은 무엇인가요?
  • 국내외적으로 현재까지 퓨란과 관련된 식품의 법적인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식품안전청(EFSA)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식품군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