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아지고 말도 살찌고... 하루하루 높아지는 하늘에 두둥실~떠 있는 흰 구름.
여름.. 이라기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있고, 가을 이라기엔 낮의 햇살이 굉장히 따사로운데요;;;;
요즘 날씨 하늘을 보면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한 마디 " 아~! 놀러가고싶다!!"
여름휴가 다녀온 지 얼마 안됐는데, 가을 나들이에 대한 갈망이 찐~한데요, 이런 여행길의 불청객... 멀미.
멀미는 왜 하며, 어떻게 하면 덜 할 수/ 안할 수 있는지 식약아리아 최유리 기자가 알아봤다는군요!
L양(26)은 지난 여름 휴가에도 된통 고생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탁 트인 바다로 향하는 들뜬 마음도 잠시, 차에 몸을 싣자 멀미가 어김없이 그녀를 괴롭혔기 때문이죠.
차멀미를 하다니 촌스럽다는 친구들의 놀림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운 멀미를 치러내고 나면 여행 짐을 풀기도 전에 진이 빠질 지경이니까요.
이렇듯 여행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동차, 배, 비행기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멀미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멀미는 질병은 아니지만 메스꺼움과 구토, 식욕 감퇴, 식은땀, 두통, 졸림 등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줍니다. 그렇다면 멀미는 왜 나타나고 어떻게 예방 및 처치를 할 수 있을까요?
- 멀미는 왜 발생할까?
멀미는 움직임에 대한 균형감각과 방향에 대한 공간감각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개 멀미는 기대되는 움직임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 나타나는데요, 이는 우리 몸의 불규칙적인 움직임이 귀 안의 세반고리 내의 림프액에 전달되고, 다시 이것의 비정상적인 진동이 뇌에 전해진 것에 대한 반응인 것이죠.
또 움직임에 대한 정보는 내이(內耳), 눈, 관절과 인대를 통해 뇌에 전달되는데, 각 기관들이 전하는 신호들이 혼동을 일으킬 때도 멀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를 타고 갈 때, 눈으로는 풍경을, 몸으로는 배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뇌에 전달하는데 이 때 각신호가 혼동을 일으켜 멀미가 생기는 것이죠.
- 멀미를 잘 일으키는 요인이 있을까?
멀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몸을 꼭 죄는 복장,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식이나 과음 또는 빈속인 경우, 한 지점을 보고 있을 때, 차 뒤 좌석 등 움직임이 심한 곳에 탔을 때,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 있을 때, 귓병이 있을 때 등입니다.
멀미가 났을 경우, 신경을 딴 곳에 집중하기 위해 책을 읽거나 뜨개질 등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이런 행동은 멀미를 더욱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이 한 지점을 보게 되는 경우 다른 기관들이 인식하는 움직임과 상반되어 뇌에 더욱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파도의 움직임 같은 가까운 경치의 움직임을 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심리적인 요인도 중요한데요, 멀미를 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갖고 배를 타면 더욱 멀미를 하기 쉽습니다.
개인차에 따라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멀미가 더 잘 생기며, 생리기간에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또 2세 이상의 어린이들이 가장 멀미에 민감한 시기이며 2~12세 사이에 최고점에 이르렀다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합니다.
- 멀미가 있었지만 없어지거나, 없었지만 생기는 경우는?
이는 개인의 컨디션 차이 때문일 수도 있고, 상황에 적응해 생기는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은 반복해서 같은 상황을 접하게 되면 그 상황에 적응해 점차 멀미를 덜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에서 멀미 증상을 잘 느끼지 못 하는 것은 이 때문이죠.
반대로 오랜 시간 배에서 생활한 선원들은 움직임이 많은 환경에 있다가 정상적인 환경으로 돌아갈 때 멀미 증세를 느끼기도 합니다.
- 멀미를 예방하려면?
의학적으로 멀미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 멀미 예방 10계명! >
① 벨트나 단추 등 몸을 꼭 죄는 것을 느슨하게 늦춥니다.
⑨ 가급적 따뜻한 음료수를 마십니다. 대신 카페인이 든 음료, 탄산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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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이는 멀미약의 원리는?
붙이는 멀미약은 귀 밑에 붙이게 되어있죠?
그것은 귀 속의 반고리관 위의 피부를 통해 스코폴라민이라는 성분을 흡수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성분은 반고리관이 평형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흔들림을 덜 느끼게 되죠.
그래서 예민한 사람이 멀미약을 붙이거나, 멀미약을 과량 사용한 경우, 구름위에 떠 있는 기분이 들고 멍해지기도 합니다.
- 멀미약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먹는 멀미약은 탑승 1시간 전에 한두 알을 복용하며 예방 효과는 4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들은 신경계에 작용하여 두통이 생기거나 정신이 혼미해 지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을 하는 사람은 멀미약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미약은 전반적인 뇌신경세포들을 억제해 졸음이나 권태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이죠.
이밖에도 신장이나 간이 나쁜 사람, 노인, 진정제나 안정제를 이미 복용하고 있는 경우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에 복용을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는 되도록 멀미약 복용을 피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붙이는 멀미예방약은 흡수에 6~7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행을 하고자 하는 전날 밤에 붙여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약효가 3일 동안 지속되므로 장기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좋겠죠.
주의해야 할 점은 멀미약을 붙인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을 씻지 않고 눈을 만질 경우 멀미약의 성분인 소코폴나민이 눈에 들어가 동공이 확장되고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먹는 멀미약과 마찬가지로 노인이나 신장·간이 나쁜 환자,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의 경우에도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멀미약 부착 여부를 결정하세요.
- 멀미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법은?
토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경우는 무리하지 말고 비닐봉지에 토해야 합니다. 구토를 하고난 뒤에는 꼭 물로 입을 헹구어 주어야 합니다. 입안에 구토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비위를 상하게 돼 더 심한 멀미를 일으키기 때문이죠. 심하게 구토를 했을 때는 위액이 올라와 독한 위액으로 인해 식도나 위를 상하게 할 수도 있고, 탈수 현상도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을 먹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멀미와 질병과의 관계는?
일단 심하게 멀미를 느끼더라도 한 2~3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평소에 다른 사람보다 심한 증세의 어지럼증과 멀미를 느낀다면 귓속 평형기관에 생긴 메니에르병이나 복합감수기성 어지럼증 그리고 중이염 등에서도 기인할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꼭 필요합니다.
설레는 마음만 가지고 떠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멀미를 완벽하게 사라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방책과 멀미약을 주의 깊게 사용하면 그 고통스러움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킬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멀미를 할까....이제나 저제나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잠을 청하거나, 눈을 감고 음악을 듣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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