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본론에 들어 가기 앞서서 여러분의 상식 TEST
1. 체중에 따라 약을 얼마나 먹을지 달라지기도 한다.
① 예 ② 아니요
2. 질병의 종류 및 증상에 따라 약용량이 달라지기도 한다.
① 예 ② 아니요
3. 증상이 나아진 것 같으면, 약사가 지어준 약 중에 일부만 취해서 먹어야 한다.
① 예 ② 아니요
약용량, 즉 약을 얼마나 먹어야 할지는 체질, 병의 증세, 약의 성질에 따라 결정됩니다.
소아의 경우 체중에 따라 약용량을 결정하구요, 성인의 경우는 약용량이 일정한 편이지만 질병의 종류가 무엇인지,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약용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질문 3번, 증상이 나아진 것 같더라도 약사나 의사의 지시 없이 약을 일부만 취해 드시면 안된답니다. 특히, 약중에서는 ☀ 쪼개거나 깨뜨리면 안되는 약 ☀ 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약물들로 서방출제제를 들수 있습니다.
☎ 서방출제제?? 그게 머야??
서방출 제제란,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게 하거나 위장관에서 머무는 시간을 길게 함으로써 약작용을 연장시킨 제제입니다. 약을 하루에 세 번씩 먹으려면 귀찮고, 가끔씩은 약 먹는 것을 잊어버리기도 하는데요. 서방출제제 형태로 먹게 된다면, 약 먹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약 먹는것이 편해지겠죠.
☎ 서방출 제제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① 삼투압 펌프 (Oros system)
왼쪽의 그림이 삼투압 펌프를 이용한 약물의 내부 모습이예요. 두 개의 빨간색 동그라미에 주목해 주시면 됩니다. 이 정제를 삼켰을 때, 환자의 위 내에 있는 물이 반투막(=물만 투과시키는 막)을 통해서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옵니다. 그렇게 들어온 물이 약을 녹입니다. 물이 들어가면 물이 안에 들어 있던 약을 밀어내므로, 약물전달 구멍(위쪽 빨간색동그라미)를 통해 약물이 나가게 되겠죠?
그렇다면 이런 삼투압 펌프를 이용한 약물으로는?
현대인들에게서 빈번한 고혈압! 고혈압의 대표적인 치료약인 Adalat 가 이 삼투압 펌프의 대표적인 예인데요. 약을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에 구멍이 나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이 작은 구멍을 통해서 약물이 배출 되는 것이랍니다.
이 약을 깨뜨릴 경우에는 위사진에서 보여준, 내부형태가 파괴되기 때문에 약효를 지속적으로 나타낼수가 없답니다.
② 플라스틱(polymer) 안에 약물이 ????
약물을 플라스틱 물질과 함께 압축하여 만들 수 있답니다. 그림에서 커다란 동그라미 안에 여러 점들이 들어있죠? 커다란 동그라미는 플라스틱 껍질, 여러 점 들은 약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약의 경우에는 몸속에서 녹지 않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서서히 약물이 방출되어 약효를 나타내게 되죠. 약물이 약효를 나타내며 소화관을 통과하는 동안 녹지 않는 플라스틱은 분변중에 배설이 됩니다.
약이 그대로 나왔다고 놀라지 마시고, 이건 그냥 껍질일 뿐이라는 것. 기억해 주세요 ^^
③ 천천히 녹는 껍질안에 약물을 집어 넣으면.....
몸에서 천천히 녹는 첨가제와 합쳐서 약을 과립형태로 만들면 약물이 점차 방출되서 흡수됩니다. 복용후에 약이 위액에 적셔지고, 껍질도 물로 둘러 쌓여서 서서히 녹아갑니다. 약물은 그 사이사이로 빠져나올 수 있게 되겠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약물이 몸에서 서서히 녹아 약효가 오랫동안 발현되도록 할 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약물을 어떻게 코팅하느냐에 따라서 약물이 위를 그냥 통과하고 장에서만 약효를 나타내도록 한 장용정, 초기 약물량이 먼저 방출되고 두 번째 약물량은 나중에 방출되도록 만든 반복작용정제 등이 있습니다.
☎ TIP~^^ 먹는약은 아니지만 깨지 말아야 할 약 “좌제”
좌제가 무엇인지는 많이들 아실것 같은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
좌제는 몸에 삽입하는 고형제제(고체)로 몸에서 융해, 용해 되거나 연해져서 작용을 나타내는 제제를 말한답니다. 좌제는 보통 직장이나 질, 요도에 넣어서 약효를 발현시켜요. 주로 변비를 치료하거나, 치질의 통증을 완화, 또는 국소 부위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 사용되는 약들입니다.
좌제는 그림에서 볼수 있듯이 적용 부위에 잘 들어가기 위한 최적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대로 좌제를 쪼개거나 부숴서 적용시켜서는 안된답니다.
☀ 쪼개거나 깨뜨리면 안되는 약 ☀ 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셨나요? 약이 왜 이런 형태로 만들어 졌는지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되실거예요 ^^
“저를 깨뜨리지 말아주세요!!” 라고 외치는 약품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
식품의약품안전청 블로그 '식약지킴이'
블로그 기자단 "식약아리아" 이하늘
담아가실 땐, 댓글 아시죠?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도 꾸욱~ 눌러주시는 쎈쓰!!
'알고 먹자 > 의약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여름휴가철, 복용하는 약 이름 몰라서 고민하지 말자! (0) | 2013.06.28 |
---|---|
[스크랩] 비키니 패션의 완성은 몸매? No, 제모제! (0) | 2013.06.28 |
[스크랩] [약과 음식의 상호작용] 자몽주스와 약을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이유? (0) | 2013.06.27 |
[스크랩] [웹툰] 간과 하기 쉬운 안약 사용법! (0) | 2013.06.27 |
[스크랩] 우리나라 선진 의약품 제도, 아프리카 9개국에 전수! (0) | 2013.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