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속, 흠뻑 땀을 흘리고 갈증을 느낄 때면 시원한 탄산음료 한 잔이 간절하다. 그러나 마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탄산음료를 마시는 순간은 시원하지만 근본적인 갈증은 해소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섭취할수록 비만의 적신호만 울릴 뿐이다. 과도하게 찬 것들이 한꺼번에 몸속으로 들어오면 몸이 상하기 쉬운데, 더워서 한 잔, 목말라서 한 잔, 입맛 없어서 한 잔씩 마시는 청량음료 때문에 몸은 더욱 둔해지면서 여름을 나기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갈증해소에는 물이 가장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아무 맛도 없는 물을 꾸준히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여름철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반복적인 더위와 갈증으로 인해 기력이 쇄하게 된다. ‘동의보감’을 보면 “하절에는 천기가 서열하여 땀이 항상 많으므로 인체의 양기가 기표와 피모로 들떠서 흩어져 복부의 양기가 허약해진다”고 했다. 더위와 갈증을 풀어주면서 기력도 보충할 수 있는 여름철 음료가 필요한 것이다. 탄산음료처럼 자극적이지 않지만 맛도 있고, 더위도 이길 수 있는 여름철 건강음료를 알아보도록 하자.
달콤하고 시원하게 더위를 공격하자.
과일은 달콤한 향과 맛이 있어서 먹는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는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다. 최근 과일은 영양학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으로서 주목받고 있을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수박, 복숭아, 참외, 포도, 자두 등 다양한 종류의 제철과일을 맛볼 수 있는 풍성한 과실의 계절이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다량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입맛도 떨어질 수 있다. 이럴 때, 시원하고 달콤한 과일주스 한 잔이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상큼하게 되살아난 입맛으로 더위를 방어하자.
여름철에는 작은 활동에도 쉽게 기력이 떨어지고 식욕부진으로 체중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하게 영양공급을 해줘야 한다. 그러나 무더위로 인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설사, 현기증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입맛을 상실하게 된다. 반복적으로 기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싶고, 몸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입맛을 돋우며 기력을 회복시키는 매실차, 모과차, 꿀차가 필요하다.
‘이열치열’으로 더위를 정복하자.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찬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잦은 찬 음식의 섭취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고 체온에 민감한 장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설사 등의 복통으로 이어진다. 이럴 때, 우리 선조들의 더위를 이기는 지혜인 ‘이열치열(以熱治熱)’ 정신을 실천하는 것도 현명하게 더위를 극복하는 방법일 것이다. 바로 여기 열을 열로 다스리기에 안성맞춤인 인삼차, 산수유차, 오미자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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