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마시는 음료의 함정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 혹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음료를 마실 때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무설탕' 표시!
"무설탕"이라는 이름만으로는 건강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무설탕'이라는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설탕제품이 단맛이 적거나 나지 않는 것일까?
무설탕이라고 해서 단맛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 인공감미료 첨가되어 단맛을 냅니다. (무설탕 표시가 되어 있는 음료라도 일반 음료와 비슷한 수준의 당분을 함유) 대표적으로 인공감미료에는 사카린, 아스파탐, 소르비톨, 액상과당 등이 해당됩니다.
# 무설탕 = 0= 0kcalkcal
열량이 전혀 없다는 제로(0) 칼로리 음료에는 열량이 실제로 없습니다. 당분이 없어 체중관리에 좋은 음료라고 오해하지만, 이 함정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열량이 거의 없는 인공감미료를 자주 먹으면, 뇌가 '단맛은 열량과 관계가 없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됩니다. 뿐 만 아니라,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식품은 두뇌의 식욕을 억제하는 능력을 저하시켜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비만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마실 수 있는 음료가 물 밖에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음료를 마시지 않고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안전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을까요?
1. 무설탕 등의 표시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영양성분표를 통해 제품 내의 당 함유량을 확인할 것.
2. 아이들에게 음료를 줄 때에는 컵에 적은 양의 음료만을 따라 주거나, 작은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것.
3. 단맛을 내는 같은 당류라고 하더라도 건강을 생각하여 인공감미료의 액상과당보다는 설탕을, 설탕보다는 올리고당이 들어있어 몸에 좋은 제품을 선택할 것.
음료는 담배나 술과 같은 기호 식품일 뿐입니다. 다만 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지, 사실상 우리의 몸은 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현재 음료의 단맛을 책임지는 액상과당 등 인공감미료는 의무 표시사항이 아닌데, 이에 대한 함량 표기와 함께 어려운 물질 등의 용어 풀이 등 필요한 내용의 표시제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 국민의 건강한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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