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사그라지고 어느 새 찬바람이 솔솔 부는 데요.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독감! 얼마 전 식약청은 신종인플루엔자까지 예방 가능한 계절 독감 백신이 올해 처음으로 국가검정을 통과해 국내에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올해는 지난해 겨울에 신종인플루엔자와 B형독감 등이 유행해 국내에 공급되는 계절 독감 백신 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백신이 어떻게 병을 예방하고 또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
# 병균을 투여해서 병을 고친다?
백신의 효시는 영국의 외과의사 제너에 의해 개발된 종두법입니다. 제너는 견습생시절 우두(젖소의 가벼운 발진성 질병)에 걸렸던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음을 발견하고 우두를 사람에게 옮겨 계획적으로 천연두를 막을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제너는 우두를 금방 앓은 상처에서 뽑은 물질을 한 소년에게 접종했고, 이 소년은 곧 미열이 나고 약간의 병변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가 소년에게 천연두 물질을 다시 접종했을 때 아무런 병도 생기지 않았으며 완전히 병에 대한 면역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백신은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인위적으로 몸에 투여하는 것입니다. 미생물이 몸에 투여되면 몸에서는 이에 대응할 물질(항체)을 생성해내며 이 미생물을 기억해 두는데요. 이를 면역을 갖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후 재감염이 되면 우리 몸은 재빨리 더 많은 항체를 만들어 내어 신속한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 때 투여하는 미생물은 생명력이 없거나(불활성화 백신) 면역 반응은 유발시킬 수 있으나 그 발병력은 제거된(약독화 생백신) 것입니다.
# 백신의 원료는 바로 달걀!
백신이 달걀을 이용해 만들어진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바이러스의 번식을 위해 무균의 유정란이 사용됩니다. 바이러스를 시린지로 달걀의 요막강에 주입한 후 바이러스를 배양합니다. 그리고 이 액을 추출한 후 바이러스를 농축하고 화학물질로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백신을 만듭니다. 그래서 계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백신을 맞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백신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미리 미리 예방접종해서 올해도 모두 감기조심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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