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약은 왜 하루에 3번 먹어야 하나요?

약은 왜 하루에 3번 먹어야 하나요?

 

 

철수는 그만 여름에 심각한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아갔답니다. 약사님께서 철수에게 약을 꼭 식후에 먹으라고 하며, 하루에 3번씩 먹으라고 하네요. 문득 철수는 궁급합니다. 왜 꼭 3번을 먹어야 하나요?

 

약의 투여경로는 정말 다양합니다. 구강으로 먹기도 하고, 주사를 사용하기도 하고, 피부를 통해 흡수시키기도 하고, 항문을 통해 약을 흡수시키기도 합니다. 각각의 복용 경로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도 많이 달라지고, 신경 써야 할 점도 달라집니다. 이중 우리가 가장 많이 복용하는 구강을 통해 복용하는 구강정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약 또한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이기에 음식과 마찬가지로 소화가 일어나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구강정 약물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위는 산성조건입니다. 이러한 산성조건에서 약이 녹거나 변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약 또한 음식처럼, 소화관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에 의해 분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와 소장을 소화효소에도 약의 효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해야 하기에, 그 상황에 막는 제형을 사용하거나, 약의 방출속도를 조절하는 식으로 약의 작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절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사가 복약 지도시 깨물어 먹거나, 씹어 먹으라고 하지 않는 약의 경우에는 절대 약을 씹어 먹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약의 흡수 및 작용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약을 하루에 3번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요?
이는 약의 몸 안에서의 농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약 또한 몸에서 작용을 하기위해서는, 일정농도 이상이 존재해야 기능을 합니다. 다음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다음 그래프는 시간에 따른 약의 생체 내 농도 변화를 나타나는 그림입니다. 처음에 약을 먹으면 몸 안에서 약 의농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약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점선으로 표시된 구간 윗부분의 노란 부분은 약이 효과를 나타내는 부위입니다. 각 약마다 이 농도는 다르지만, 이 농도에 미치지 않을 경우 약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은 복약지도 및 사용 설명서에 나온 대로 정량을 항상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약을 3번 복용하게 되면 어떠한 일들이 생길까요?

 

 다음 그림과 같이 약을 3번 복용해 준다면, 약의 생체내 농도는 최소작용 농도 이상으로 계속 유지시켜 준수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회의나 중요한 업무로 인해 약을 정기적으로 먹을 수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번에 3약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요? 그럴 경우에는 약사 및 의사에게 미리 충분히 상황을 말 한 뒤에 약의 방출속도를 조정한 약물을 처방 받으면 됩니다. 약 중에서 한번 먹어도 오래 작용하는 약물도 많이 개발돼 있기에 상황에 맞게 처방을 받으면 됩니다!

 

 그렇다면 왜 약사들은 식후, 식전 3번 먹으라고 하는 것일까요?
일단 약은 어떤 약인지에 따라 식전, 식후복용이 달라집니다. 음식을 먹게 되면 위장 및 소장에서 소화효소 들이 나오게 되는데, 해당 약물이 소화효소에 의해 민감해서 변하거나 분해되는 약물이라면 식전에 먹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식후에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으로 3번을 먹는 방법은 8시간 간격으로 약을 먹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식사와 연관 지어 잊지 않고 약을 먹을 수 있도록 조절하기 위해 식사를 꼭 언급해 식전, 식후라고 말해 주는 것입니다!!

 

 약의 또 다른 이름은 독입니다. 올바른 사용법을 통해, 약으로 작용하도록 신경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약은 운동 및 식습관을 통한 건강이겠죠!~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지킴이' 블로그는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건전한 소통을 위해 공지 내 '식약지킴이' 블로그 댓글 정책 안내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글쓴이 : 식약지킴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