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 양념 맛 지키기!
여름철이면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음식이 변질되기 쉬워 보관이 참 어려운데요. 음식 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을 결정하고 요리에 빠져서는 안 될 양념 또한 여름철 본연의 맛과 향을 잃기 쉽습니다. 한번 사면 오랫동안 보관해야 하는 여러 양념들, 무더운 여름 속에서 양념의 맛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된장, 고추장
이러한 장류들은 장기간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식품이라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장 표면에 하얗게 꽃가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봉 후에는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판 제품의 경우 개봉 후에 실온에 두게 되면 검게 변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봉 후 항아리나 병에 담아 보관할 때에는 표면에 소금을 뿌리거나 김을 여러 장 겹쳐 장 위 에 덮어놓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장류의 경우 곰팡이 뿐만 아니라 장류의 색이 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갈변현상은 장류 속에 있는 아미노산, 탄수화물로부터 유래한 당류가 서로 반응해 형성되는 메라노이딘이라는 색소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냉장보관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냉장보관은 갈변현상 뿐만 아니라 장류 속에 있는 많은 영양 성분들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를 위한 적정 온도는 약 4℃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담은 장의 경우 장마철에 햇볕을 쐬지 않으면 곰팡이가 필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곰팡이를 걷어내고 유리로 입구를 덮어 밀폐후 햇볕을 충분히 쐬어주는게 중요합니다.
고춧가루
고춧가루의 경우 햇빛에 노출되면 색이 바래거나 맛이 맵거나 시게 변할수 있습니다. 때문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름철의 높은 습도로 곰팡이가 피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지퍼백에 담아 냉장 또는 냉장 보관합니다.
간장
간장은 주로 수분과 염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간장의 경우 여름철의 높은 온도로 수분이 증발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맛이 짜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뚜껑을 닫아 잘 밀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볕에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간장을 따른 뒤 입구를 잘 닦지 않으면 플라스틱 뚜껑을 부식될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뚜껑 주변을 잘 닦아야 합니다.
설탕과 소금
설탕과 소금은 수분을 잘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면 특히나 주의를 해야 합니다. 설탕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용기 안에이나 종이를 넣어두면 효과적으로 습기를 제거하여 수분으로 인해 축축해지거나 덩어리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으며 소금은 용기 안에 키친타월을 깔고 보관하면 습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소금과 설탕이 높은 습도로 인해 눅눅해지거나 덩어리 졌을 경우, 소금은 살짝 달군 팬에 볶거나 전자렌지를 이용하여 건조시키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며, 덩어리진 설탕은 체에 걸러 사용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철 높은 온도와, 장마로 인한 높은 습도 속에서 여러 양념들의 맛을 지킬 수 있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작은 관심으로 양념들의 본연의 맛과 색, 풍미를 지킬 수 있는 만큼 제시된 방법들을 통해 여름으로부터 다양한 양념들의 맛과 풍미를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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