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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콩나물이 우리나라 전통식품?!

까밥 2012. 11. 12. 15:49

콩나물이 우리나라 전통식품?!

  무침에서 국까지. 단백한 맛에 가격 또한 저렴하니 우리네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콩나물. 대중식품으로 불리는 콩나물이 우리나라 고유의 채소 식품이라는 것 알고 계시나요?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 말이나 고려 초에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935년 고려 태조가 나라를 세울 때 태광태서 배현경이 식량부족으로 허덕이던 군사들에게 콩을 냇물에 담가 콩나물로 만들어 배불리 먹게 했다고 한 것을 비롯해 각종 기록과 문헌에도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에 빌어보면 실질적인 재배는 그 이전이 되었겠지요. 대중적인만큼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그 시작이 우리나라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른 나라에서는 녹두를 키워 만든 콩나물과 비슷한 숙주나물을 사용하고 콩나물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전통식품이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 나라 고유의 식품인 콩나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콩나물은 콩을 발아시켜 재배한 콩 채소입니다. 때문에 재배법도 간단하고 계절에 상관없이 단기간 재배하여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대중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콩나물은 콩이 싹을 틔운 상태이지만 콩으로 섭취했을 때와 콩나물로 섭취했을 때의 영양소는 조금 다릅니다. 콩나물로 섭취할 때에는 콩에 비해 지방의 함량이 적고 대신 섬유소의 함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나 콩에는 비타민 C 가 존재하지 않는데 콩나물로 자라는 과정에서 체내대사가 이뤄지면서 특히 비타민 C가 많이 형성되게 됩니다. 그래서 콩나물을 이용한 국을 먹으면 감기나 몸살에 효과가 좋으며 특히 콩나물에 존재하는 아스파라긴산은 숙취해소에 뛰어납니다. 과량의 알코올을 섭취한 후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졸림이나 두통, 구토와 같은 신체 반응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숙취현상이라고 하는데 이 때 식물성 단백질인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파괴되는 간 세포를 보호하게 됩니다. 때문에 알코올 대사 산화물을 제거하여 숙취를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해장국으로 콩나물 국밥이나 콩나물 국이 많이 이용되었답니다. 

 

 

특히, 콩나물 국밥으로 유명한 곳이 전주입니다. 얼마 전 1박2일에서도 전주 콩나물 국밥에 대해 소개되었었는데요. 흔히들 전주하면 비빔밥을 떠올리겠지만 실제 전주 사람들에게는 비빔밥보다 콩나물 국밥이 더 친숙하고 더 자주 먹는 음식으로 손꼽힙니다. 이렇게 전주에 콩나물의 명성이 높은데에는 전주의 물 좋고 날씨 좋은 지리적인 특성과 함께 전주의 옛 중심지에 소비를 할 수 있는 현재 남부시장이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독 남부시장에는 콩나물 장사가 많고 수 십년 된 콩나물 국밥집이 즐비하며 국밥 외에도 전주 비빔밥이나 한정식에서 다른지역과 달리 콩나물을 접할 수 있으니, 전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우리 나라 전통식품이라 할 수 있는 콩나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가격이 싸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라 그 효능이나 기원에 대해 무지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우리나라만의 재배 채소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고 찾을 수 있는 하나의 음식과 우리나라의 맛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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