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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본격, 시험기간에 밤 샐 때 현명하게 야식 먹는 방법

까밥 2012. 11. 12. 16:18

본격, 시험기간에 밤 샐 때

현명하게 야식 먹는 방법

 

중간고사도 망해버렸는데 기말고사까지 죽을 쑤면 답이 없기에 도서관에서 전의를 불태우는 대학생 K양. 자정이 넘어가고 새벽이 되어가니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이렇게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뿐 만 아니라 편의점 아르바이트, 택배기사, 간호사, 소방관, 택시기사 등 직업으로 인해 밤샘 근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새벽에 출출해질 때면 뭐를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 밤 새워 활동을 할 경우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을 유지해야 하므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배가 고파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단기간 동안이라 하더라도 정상적인 생체 리듬이 깨지는 것은 자명한 일. 낮에 잠을 보충하느라 생활습관이 한동안 불규칙해지기 마련이며 피로해진다. 덩달아 식사 시간 또한 불규칙 해질 수 밖에 없다. 밤을 새며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지친 내 몸, 현명하게 영양 공급을 해주며 달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꼽아보았다.

 

 

밤참 간식은 저열량 식품으로, 칼로리를 확인하고 먹자!

도서관에서 밤샘 공부를 하다 출출해지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떡볶이를 먹거나 매점에서 과자, 라면과 김밥을 함께 먹으러 가는 것은 중간, 기말고사기간 대학교의 흔한 풍경이다. 하지만 떡볶이 소스는 대부분 단당류인 설탕을 잔뜩 부어 단맛을 낸다는 사실. 과도한 단당류 섭취는 체내에서 지방으로 알뜰하게 저장된다. 또한 컵라면 등 용기면류의 열량은 대부분 600칼로리에 육박하며 이 정도의 칼로리는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운 것과 맞먹는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인스턴트 라면과 과자류 등은 널리 알려진 대로 포화지방이 잔뜩 들어간 대표적인 식품들이다.

 

새벽에 갑자기 출출할 때는 떡볶이, 컵라면 등의 고열량 간식을 먹기보다 150~200칼로리 전후의 식품인 인스턴트 죽, 작은 삼각김밥, 미니김밥, 튀기지 않고 당면으로 만든 라면 등을 섭취하여보자. 또한 열량 뿐 만 아니라 염분의 섭취도 중요하다. 라면을 먹고 아침에 얼굴이 붇는 이유는 바로 이 염분 때문! 따라서 집에서 만든 수제주먹밥, 야채나 나물 무침이나 샐러드, 모듬 과일류 등의 음식이 야간에 출출해진 허기를 달래는 데에는 그만이다. 또한 이들 음식은 영양적, 기능적 측면 뿐 만 아니라 저칼로리 음식으로도 으뜸이다.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을 먹자!

보통 밤을 새게 되면 다음날 아침 식욕이 저하되고 몸이 무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험이 끝난 후 대충 식사를 한 후 바로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식사 후 바로 잠에 드는 것은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장애를 생기기 쉽게 하며 만성적인 피로감을 더한다. 따라서 활기찬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하기가 어려워 살이 찌게 되기도 한다. 밤샘 후 수면을 취하기 전에는 소화가 잘 되는 식사를 하자. 무른 밥, 두부, 달걀, 생선, 삶은 양배추 등으로 가볍게 먹고 절대 과식해서는 안 된다. 많아야 평소의 2/3정도만 먹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과식 시에는 위장이 운동을 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며 기름진 음식은 위장에 더욱 오래 머무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또한 가급적이면 식사 후 바로 수면을 취하지 않도록 해보자. 밤 새워 공부한 시험이 끝난 후 식사를 하고 바로 잠에 들기보다는 30분 정도 캠퍼스를 찬찬히 걷거나 간단한 체조를 한 후 잠드는 것도 좋다. 하지만 지나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하는 정도로만 간단히 해보자.

 

 

고카페인이 포함된 에너지드링크의 지나친 섭취를 삼가자!

 

‘눈꺼풀 앞에는 장사 없다’고 시험 공부할 양이 태산 같더라도 잠을 참기가 더 힘든 경우가 있다. 또한 ‘기쁜 일이 있으면 총명해지고 근심이 생기면 잠이 많아진다’라는 옛 중국의 격언처럼 근심의 화근인 공부가 쌓이니 잠이 더 잘 오는 것만 같다. 이럴 때면 ‘현대 문명의 이기’를 이용해보자는 유혹에 쉽게 넘어가고 마는데 이것이 바로 고카페인과 과량의 타우린이 포함된 에너지드링크류다. 카페인은 대사항진 등 기초대사량의 일시적인 상승 효과를 야기 하므로 잠을 쫓을 수 있다.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근육, 뇌,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타우린은 그 항산화 기능과 지질 대사 개선 기능으로 인해 에너지 드링크에도 빠지지 않고 첨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에너지 드링크를 과량, 자주 섭취하게 된다면 카페인 중독증에 빠지기 쉽게 된다. 또한 과다한 혈압, 심박수 상승을 야기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게 된다. 에너지 드링크는 또한 이온음료로서 전해질로 인하여 음료의 성분이 단시간에 몸에 빠르게 흡수된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크게 위험하지는 않는 수준이지만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칫 치명적일 수 있다. 고카페인 음료는 쉽게 말해 몸에게 빛을 지는 것과 같다. 일시에 많은 에너지를 끌어다 쓰고 ‘초사이언’이 되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탈진, 녹초 상태가 되어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긴 휴식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음료들은 먹을 만한 맛을 내기 위하여 설탕 등 단당류와 인이 과량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체중 조절에 방해가 되고 칼슘 석출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에너지 드링크는 몸의 컨디션을 고려한 적절한 섭취가 필수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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