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도 알고 먹어야 좋다는 말씀.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눈도 즐거운 대중적인 우리의 비빔밥도 예외일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빔밥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이 고루 갖추어져 있으며 육류와 다채로운 야채들의 사용으로 영양적으로도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식사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모두에게 좋기만 한 음식일까요? 신체 건강한 일반 사람들에게는 이상적인 식사일지 모르나, 혈당관리가 필요하거나 신장질환, 고혈압, 위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는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질환에 따른 맞춤형 비빔밥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혈당관리 비빔밥
일반적으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비빔밥 레시피입니다.
밥은 보리, 수수, 콩 등 밥의 50%를 차지하도록 지은 잡곡밥을 이용하며 탄수화물은 혈당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빔밥의 밥량 보다 적은 양을 제공합니다.
단백질은 살코기와 계란 흰자를 이용하여 제공하며 채소류는 식이 섬유소가 풍부한 야채를 많이 이용합니다.
비빔장은 고추장에 물고추를 혼합하여 양념장을 만드는데요. 물고추를 혼합하면 일반 고추장으로만 양념장을 만들었을 때보다 덜 자극적이고, 나트륨의 함량도 적기 때문에 물고추를 혼합하여 양념장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대개 50대 이상 성인이 대상이므로 덜 자극적인 양념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양념을 할 때에는 설탕이나 조청, 물엿 대신에 인공감미료를 이용하여 비빔고추장을 달지 않게 양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장관리 비빔밥
신장관리는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단백질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한 비빔밥 레시피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약화된 환자분들은 단밸질의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비빔밥에 비해 단백질의 비율과 함량을 줄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싱겁게 조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단백질의 양을 줄이므로서 함께 저하되는 열량을 탄수화물이나 지방으로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때문에 꼭 비빔밥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식사에서 다양한 잡곡을 섞은 잡곡밥을 권장하지만 신장질환자들은 열량보충이 필수적이므로 밥을 흰밥으로 제공하며 단백질은 살코기와 계란을 사용하되 적은양을 사용합니다. 채소류는 칼륨을 제한하기 위해 야채 껍질을 제거하고 데친 후에 4시간 이상 물에 담구어 헹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열량 보충을 위해서 충분한 식물성 기름을 이용하는데 그로 인해 채소들을 식물성 기름(올리브유, 콩기름)에 살짝 볶아 제공한ㄴ 것이 좋습니다.
혈압관리 비빔밥
혈압관리는 고혈압이나 저혈합 환자들에게 좋은 비빔밥 레시피입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들은 음식을 짜고 맵게 섭취하면 혈압을 더 증가시키므로 싱겁게 조리하고 소금을 줄여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은 발아 현미 50% 이상 섞은 잡곡밥을 적은 양 제공하며 단백질은 콜레스테롤 함량을 줄이기 위해 계란 흰자만 사용하고 살코기로 제공합니다. 채소류는 무, 부추, 쑥갓, 깻잎, 상추 등 생야채를 사용하여 소금을 줄이며, 저염 숙성 김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빔장은 고추장과 물고추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동일하나 약간 싱겁게 하여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장관리 비빔밥
위장관리 비빔밥은 위염이나 위산분비가 적절하게 분비되지 않는 등의 위장질환자에게 제공하면 좋은 비빔밥 형태입니다.
위장 질환 환자들은 대개 소화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밥도 소화가 잘 되는 찹쌀밥을 질게 지어 제공합니다. 단백질은 살코기와 계란 노른자를 다져 제공하며 채소류 또한 소화가 잘 되는 채소인 무와 호박등을 곱게 다지거나 삶아 익혀 제공합니다. 비빔장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한 양념장은 위에 무리를 줄수 있기 때문에 고추장 대신 된장을 이용하여 비빔장을 제공합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먹을 것이 너무 많아 생활 식습관의 문제가 병을 키운다는 말이 있듯이 위에 제시된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위장질환 모두 잘못된 식습관이 병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각 질환에 맞게 알맞은 식사관리를 기반으로 제시된 적절한 레시피를 선정하여 식습관을 개선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질병이 복합적일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영양관리를 받아 자신에게 맞는 식사요법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환별 관리 비빔밥 개발 -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영양교육 및 상담실
자문 -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숙배 교수님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약지킴이' 블로그는 댓글 및 트랙백 등을 통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건전한 소통을 위해 공지 내 '식약지킴이' 블로그 댓글 정책 안내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타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건조한 겨울, 모발을 지켜주세요! (0) | 2012.11.12 |
---|---|
[스크랩] 푸드마일리지! 쌓일수록 지구가 병든다!! (0) | 2012.11.12 |
[스크랩] 기내식도 미리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내 체질에 맞게 당당히 요구하자! (0) | 2012.11.12 |
[스크랩] 얼굴을 주름잡는 주름! 사소한 습관으로 막아내자! (0) | 2012.11.12 |
[스크랩] 볼수록 매력적인 도시 부산[BUSAN] (0) | 2012.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