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해물질

[스크랩] 포름알데히드란?

까밥 2012. 11. 30. 13:56

 

■ 우리 생활 주변의 유해물질

새집으로 이사한 뒤 두통, 기침, 눈․코․목의 자극, 피부염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거주자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최근에 새롭게 등장한 말이 새집증후군입니다. 새집증후군은 벽지, 바닥재, 페인트, 접착제 등과 같이 집을 지을 때 사용된 건축자재들에 있던 휘발성 유기화학물질들(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거주자에게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 시켜 발생합니다. 이러한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물질들 중에서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 물질중 하나가 포름알데히드 입니다.

포름알데히드는 무색의 자극성이 있는 기체상의 화학물질로 1859년 러시아의 화학자 부틀레로프(Alexander Mikhailovich Butlerov)가 처음 발견 하였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강하고 다른 물질들과 쉽게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 농약, 방부제, 소독제, 발포제, 요소 멜라민 수지, 인조실크, 페인트, 아교 등 다양한 물질의 제조나 오수처리, 제지공업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를 물에 35%-37% 정도 녹이고 중합을 방지하기 위해 메탄올을 첨가한 용액은 포르말린(Formalin)이라고 부릅니다. 포르말린은 원래는 셰링사(社)의 상품명이었지만 요즘은 동물의 표본처리 등에 쓰이는 방부제를 대표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르말린은 1998년 포르말린 번데기 통조림 사건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영화 괴물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물질로 묘사되어 유해성이 관심거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포르말린은 대부분 공업적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식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물질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어떻게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될 수 있나요?

가정에서 포름알데히드는 담배연기, 가스레인지, 개방형 벽난로 등에서 생성됩니다. 그리고 소독제, 화장품, 주방용 액상세제, 섬유유연제, 신발 관리제, 카펫 세정제, 아교 및 접착제, 헤어스프레이, 종이, 플라스틱, 원목가구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산업적으로는 비료, 종이, 합판, 요소멜라민 수지 등의 제품 생산, 라텍스를 생산하는 고무 제조, 가죽제품 제조, 목재보존, 사진 필름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며 농업적으로는 곡물과 씨앗의 방부제로병원 및 실험실에서는 조직샘플을 보존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따라서 포름알데히드는 다양한 배출원으로 부터 환경으로 유입될 수 있으며 우리는 포름알데히드에 오염된 공기를 호흡하거나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혹은 배출원과 피부 접촉을 통해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 포름알데히드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요?

포름알데히드는 호흡이나 섭취 혹은 피부 접촉을 통해 체내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체내로 유입된 포름알데히드는 빠르게 흡수되며, 흡수된 포름알데히드는 체내에서 빠른 속도로 분해됩니다. 몸 속 거의 모든 세포는 포름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있으며, 분해 된 포름알데히드는 보통 포름산염이라 불리는 무독성 화학물질로 전환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며 체내에 축적되지는 않습니다.

호흡 등을 통해 낮은 수준의 포름알데히드에 노출 될 경우 눈이나 코, 목, 피부 등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영향이 더욱 민감하게 나타납니다. 많은 양의 포름알데히드를 마신 경우에는 통증, 구토, 혼수 증상이 올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어떻게 하면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나요?

포름알데히드는 공기 중에서 발견되고 있고 보통 실외보다 실내가 오염수준이 높습니다. 따라서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사용하여 실내의 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환기시키는 것은 실내에서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노출 수준을 낮추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그리고 포름알데히드는 가구나 퍼머넌트 프레스 가공처리 된 새 옷, 환풍구가 없는 히터기 등과 같이 집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부터 나올 수도 있으므로 이들 발생 원인을 제거하거나 금연을 함으로서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본 내용은 식약청에서 2007년에 발간한 위해물질총서 등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하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정보마당의 심포지엄/발표자료 또는 위해예방정책국 홈페이지(www.foodwindow.go.kr) 위해물질총서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푸드윈도우(Food Window)
글쓴이 : 위해예방정책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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