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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응답하라, 2012수능! 대학생 선배가 알려주는 수능 컨디션 조절 음식!

까밥 2012. 12. 14. 18:52

응답하라, 2012수능!

대학생 선배가 알려주는 수능 컨디션 조절 음식!

 

 

날씨가 쌀쌀해진 것을 보니, 어김없이 수능의 계절입니다. 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은 전국의 고3학생들에게 ‘진검승부’의 날입니다. 장장 12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그 마지막 전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갈고 닦아온 실력발휘를 하기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는 두말하면 잔소리! 짧은 환절기를 거쳐 기온이 갑자기 10도 미만으로 떨어지곤 하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더욱 더 바짝 긴장하고 몸을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음식, 실력을 120% 발휘할 수 있는 팁을 식약아리아가 준비해보았습니다.

 

 

견과류와 초콜릿의 섭취, 이 정도는 기본 상식!

 

‘머리가 좋아지는 음식’의 대명사 격인 견과류는 뇌활동과 눈의 구성에 도움이 되는 지방산이 함유되어있습니다. 바로 DHA, EPA등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이지요. 대부분의 현대인은 포화지방이 과다 포함된 음식에 둘러 쌓인 식생활환경으로 인해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몸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적절히 맞아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이 수험생에게 더욱 중요한 이유는 뇌, 신경세포, 눈의 망막 세포는 신체의 다른 조직보다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들 기관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야 제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의 식생활환경을 고려하여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초콜릿, 엿, 꿀, 사탕 등의 단당류는 즉각적으로 혈액에 포도당을 공급하기 때문에 피로를 막고 지속적으로 뇌가 활성을 띌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수능이 다가오면 서로 엿이나 초콜릿을 주고 받는 풍습이 생긴 것일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이들 음식도 너무 과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으니 적당히 먹어주세요. 또한 엿이나 떡을 먹을 경우 치아에 음식이 달라붙거나 사래가 들릴 수도 있으니 꼭꼭 씹어먹거나 녹여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수능 당일에는 사탕, 엿 등의 고체 음식보다 초콜릿과 같이 즉각적으로 녹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좋았습니다. 오전에 시험을 보는 언어, 수리영역 및 점심 직후에 시험을 치는 외국어영역까지는 집중력이 그래도 버텨줄 만 하지만, 3교시 시험이 끝난 후로부터는 ‘그래도 큰 고비는 넘겼다’는 마음에 긴장이 살짝 풀리면서 갑자기 피로가 엄습하였습니다. 이때 초콜릿을 살살 녹여먹으며 심기일전하였던 것이 피로회복 등을 비롯하여 도움이 되었답니다.

 

 

 

긴장으로 인한 소화불량이 심하다면 연식과 유동식!

커피와 ‘핫식스’는 금물!

 

수능날이 일생일대의 날이다 보니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수능 시험장에서 복통을 호소하거나 두통, 손떨림을 호소하는 학생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 반 친구 중 한 명도 수능 당일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계속적인 두통에 시달려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더랬지요. 평소 모의고사 수리시간에는 낮잠을 즐겨 자던 저도 수능 당일에는 잠이 오기는커녕 손이 벌벌 떨릴 지경이었으니 그 긴장감은 수능 쳐본 사람만이 압니다. 이렇게 긴장을 타는 친구들에게 커피와 박카스, 핫식스등 고카페인 음료는 절대 금물입니다. 이러한 음료를 섭취하였다가는 농담반 진담반인 이야기지만 심장이 터져 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오히려 피로를 앞당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 아닌 아예 섭취를 금하

는 것이 좋습니다. 긴장을 하게 되면 소화기관으로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흰죽 등의 잔사가 적고 소화, 흡수가 빠른 죽을 섭취하는 것도 수능 당일의 편안함을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굳이 죽이 아니더라도, 식사를 평소보다 열심히 꼭꼭 씹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섬유질이 많은 야채죽, 호박죽 등의 죽보다 곡식으로만 만든 죽이 편안한 장을 위해서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죽 종류는 아주 적은 양의 곡식으로도 양을 불려 만들 수 있어 전체적인 섭취 칼로리가 줄 수 있으므로 이 점을 고려하여 섭취하여야 합니다. 시험을 보다 배가 너무 고픈 것도 곤란하니까요.

 

 

자 여러분, 어떤가요? 제아무리 ‘수능’이라지만 꼼꼼하게 컨디션을 체크하고 들어가는 수험생에게는 추풍낙엽인 법! 따듯하게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 또한 잊지 마시고요, 센스있는 식생활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여 수능 시험 대박 나시길!!! 식약아리아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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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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