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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환자별로 질병별로 다른 다이어트, 어떻게 해야돼?

까밥 2012. 12. 14. 18:59

모르고하는 다이어트가 내 몸을 더 망친다?
질병별로 다른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 감량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내 몸에 맞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함께하는 것이 올바른 다이어트이며 잘하는 다이어트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질병이 있는 환자들은 다이어트 방법도 달라야 한다. 보통 사람들과 환자들의 몸 상태는 다를 수밖에 없다. 질병이 있다면 면역력과 근력 그리고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종류와 양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들은 영양적 신체적으로 일반 사람과는 조금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1. 암 환자의 다이어트

 

 암환자들의 대부분은 암 발생 후에 몸무게가 줄어든다. 잦은 항암치료와 복용 중인 약제 등으로 인해 구토와 소화불량 그리고 스트레스에 의해 식욕이 저하되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며 체중이 감소한다. 이와는 반대로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환자의 경우에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호르몬 치료, 치료로 인한 폐경,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의 상승으로 인해 체지방이 증가되는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환자의 경우는 체중이 증가할수록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크고 생존율도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암 환자의 경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여 치료를 계속해야 하며 치료가 끝난 뒤에도 적절한 식이와 운동으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

 

☞ 식이요법
 암환자의 식이요법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체중감량보다는 고른 영양분 섭취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따라서 탄수화물과 지방에서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까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교과서적인 식이가 정답이다. 또한 체중 감소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전곡 등 열량은 낮지만 포만감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여 공복감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지방 함유량이 높은 식품이나 설탕의 섭취를 줄이는 등의 식이조절이 필요하다.

 

☞ 운동방법
 암환자에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를 느끼게 하며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환자 개개인의 체력을 감안하여 그에 맞는 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 피로를 느끼지 않는 수준의 운동을 해야 하며, 다칠 위험이 적고 낮은 체력 수준에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 좋다. 암환자에게 있어 운동은 치료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구토와 피곤을 감소시키고, 자신감과 자기 만족감 회복을 통한 불안, 우울증 치료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도 한다.

 

 

2. 당뇨병 환자의 다이어트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당뇨병은 인슐린의 부족으로 발병하지만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의 부족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이 증가하면서 인슐린의 작용을 거부해 혈당 조절에 장애가 일어나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당뇨 환자가 비만할수록 혈당 조절이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
 
☞ 식이요법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서 식사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당뇨병 환자들은 적정수준의 칼로리를 섭취해야하며 칼로리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영양소의 고른 섭취 또한 중요하다. 탄수화물이 혈당을 높이는 것은 맞지만 이는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이므로 전체 식단으로 봤을 때 45~65% 정도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소당류들 보다는 올리고당이나 다당류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백질의 경우 하루 섭취 열량의 15~20% 정도를 차지하는데 당뇨병 환자의 경우 두부나 콩과 같이 식물성 단백질을 주로 섭취하도록 하며 지방질의 경우도 불포화 지방을 위주로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뇨약이나 주사를 복용 또는 사용하고 식사를 거르는 경우에는 저혈당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한다.

 

☞ 운동방법
  매일 빠른 속도로 걷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숨이 조금 찰 정도의 강도로 하루에 30∼60분,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당뇨 환자는 각자의 건강 상태와 취미에 따라 운동의 종류를 정하되, 가급적이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치료방법이나 환자 몸 상태에 따라 식전 혹은 식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뇨 환자가 체중 감량, 식이요법 등 생활 습관의 변화에 대한 치료만 받는 경우에는 보통의 운동을 하도록 하며,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라면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합병증이 심하거나 간이 나쁜 경우, 동맥경화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는 식후의 심한 운동이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운동 강도와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다면 저혈당이 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동하는 근처에 사탕, 초콜릿 등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혼자 운동하기 보다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동료와 같이 운동을 하도록 한다. 또한 당뇨를 가진 사람들은 말초신경 합병증으로 인해 통증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운동 시에는 꼭 다소 넉넉한 크기의 양말과 신발을 착용하고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당뇨 환자 중 망막 혈관이 약해져 출혈 위험이 있거나 발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되도록 운동하지 않는다.

 

 

3. 갑상선 질환 환자의 다이어트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이의 불균형으로 갑상선 기능의 저하 혹은 항진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이 치료되지 않고서는 체중관리만으로는 호르몬을 조절할 수 없으므로 갑상선 질환자는 우선 해당 질환의 치료가 먼저이며 그 후에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 식이요법
①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들은 적정 체중보다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에는 적정량의 칼로리를 섭취하여 체중 감소를 방지해야 한다. 단, 항진증 치료 후에 환자의 체중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므로 비만이나 과체중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일반인의 체중조절 때 적용하는 식이 요법으로 충분하다.

 

 

②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일반적인 체중감량 때 적용하는 식이 요법과는 차이가 있다. 이 환자의 경우는 식욕이 떨어져 식사가 불충분한 경우가 많으나 오히려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치료 전이나 치료 중에 식사를 잘 하여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 원래 체중이 비만인 경우에는 치료가 끝난 후 일반적인 체중 감량 식이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갑상선 질환자는 미역이나 김처럼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물론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을 때 많은 양의 요오드 섭취가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식사 시 섭취하는 정도는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음식을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운동방법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서 갑상선 기능 저하가 심해진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인에 준하는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범위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치료를 통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환자가 비만인 경우에는 일반인의 비만과 동일하게 식이 요법과 운동을 통해 서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암환자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암의 특성에 따라 다이어트 식이요법이나 운동이 오히려 역효과나 이상 증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또한, 본인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의 상의를 거쳐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 출처 - 단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승화 교수의 건강 칼럼 http://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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