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해물질

유해물질(미생물 기원) - 곰팡이독소

까밥 2013. 3. 24. 16:49

곰팡이독소란 무엇인가요?
  • 곰팡이독소는 곰팡이로부터 만들어지는 2차 대사산물로서 사람과 가축에 질병이나 이상 생리작용을 일으킵니다. 곡류, 견과류와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식품에서 주로 발생 하며, 온도, 습도, 수확 전, 수확 기, 수확 후의 강우량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 자연계에는 수만 종의 곰팡이가 존재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곰팡이독소는 300여종입니다. 이중 사람과 가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곰팡이독소는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데옥시니발레놀, 파튤린, 제랄레논 등입니다.
대표적인 곰팡이독소별 주요 오염원은 무엇이고,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아플라톡신
  • 실험동물에서는 돌연변이, 발암 및 기형 등을 일으키며 사람에게는 간암을 일으킴.
  • 오크라톡신A
  • 오크라톡신 A의 주요 표적 기관은 신장 근위세뇨관으로 이 기관에 세포 독성과 발암을 일으킴.
  • 신장독성 이외에도 간독성과 유전독성, 면역독성을 일으키며,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데옥시니발레놀
  • 구토, 음식 섭취 거부, 체중 감소, 설사 등이 생길 수 있음.
  • 실험동물 연구에서는 면역 기능 억제와 기형 유발 등이 나타나기도 함.
  • 파튤린
  • 일반적으로 중간 정도의 세포독성, DNA 손상, 면역억제작용과 최기형성 등이 알려짐.
  • 동물시험에서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급성 독성증세는 초조, 일부의 경우 경련, 호흡곤란, 폐울혈, 부종, 궤양형성, 충혈과 내장의 팽창 등임.
  • 제랄레논
  • 구조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생체 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함.
  • 동물에서는 생식기능 이상, 체중감소, 돌연변이 유발, 간암 발생률 증가 등이 관찰됨.
  • 주요 오염원
  • 아플라톡신
  • 견과류, 곡류, 콩류(두류) 등.
  • 농산물 개화기에서 수확기까지의 이상 기후 또는 수확 및 저장과정 중의 곰팡이 오염에 의해 아플라톡신이 생성됨.
  • 오크라톡신A
  • 곡물, 콩류(두류), 메주, 커피, 맥주, 포도주스, 건포도, 와인, 코코아, 너트, 향신료에서 검출됨.
  • 동물 사료가 오염되었을 경우, 이를 먹은 가축도 오크라톡신A에 오염될 수 있음. 따라서 육류나 기타 부산물에 오크라톡신A가 잔존할 수 있으며, 돼지피로 만든 소시지나 선지 등에서는 그 농도가 더 높을 수 있음.
  • 데옥시니발레놀
  • 밀, 옥수수, 귀리, 보리, 호밀, 쌀 같은 곡물이 오염되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밀이나 옥수수에 높은 농도로 존재할 수 있음.
  • 파튤린
  • 사과 주스가 주요 오염식품임. 배, 포도, 체리 등 다른 과일에서도 발견됨.
  • 상한 과실류와 상한 과실류로 제조된 주스 및 식품에서 파튤린 오염 위험이 있음.
  • 제랄레논
  • 주로 옥수수에서 발견되고, 보리, 귀리, 밀, 쌀, 수수, 메주콩 같은 곡물도 오염될 수 있음.
  • 수확 전 개화기의 곡류가 감염될 수 있으며, 수확 후에도 저장 조건이 좋지 않을 경우 곰팡이가 자라거나 독소를 생성할 수 있음.
곰팡이독소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곡류 등을 보관할 때는 습도 60% 이하, 온도 10~15℃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옥수수나 땅콩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껍질을 벗겨 보관하는 것보다 안전합니다. 껍질째 보관한 곡물의 껍질에 곰팡이가 폈다면 그 곡물은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 곡류에 부서진 알갱이가 섞여 있을 경우에는 해충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쉽고 일단 증식하면 쉽게 전파되므로 부서진 곡류 알갱이는 빨리 분리합니다.
  • 곰팡이독소는 가열조리 하더라도 대부분이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긴 식품은 구매하거나 먹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즐겨 먹는 땅콩이나, 옥수수 등은 구매할 때나, 집에 보관된 것을 먹을 때도 곰팡이가 있는지를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 곰팡이는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생기므로 가정 내, 특히 주방에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온 후에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을 가동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개수대 등도 소독제 등으로 주기적으로 소독해서 곰팡이를 방지해야 합니다.
국내외 기준이나 관련 정책은 무엇인가요?
  • 우리나라 식약청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곰팡이독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EU,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곰팡이독소별로 기준을 두고 식품 안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곰팡이 국내외 기준과 관련 정책
    곰팡이독소 대상식품 기준(μg/kg)

    아플라톡신
    (B1, B2, G1, G2의 합)

     

    - 곡류, 두류, 땅콩, 견과류 및 그 단순가공품(분쇄,절단 등)
    - 곡류가공품 및 두류가공품(규격외 일반가공식품)
    - 장류(메주 제외) 및 고춧가루 및 카레분
    - 육두구, 심황(강황), 건조고추, 건조파프리카 및 이를 함유한 천연향신료
    - 밀가루
    - 건조과실류

     

    15 이하
    (단, B1은 10이하)

    아플라톡신M1

     

    - 제조,가공직전의원유및우유류

     

    0.5

     

    오크라톡신A

     

    - 곡류 및 그 단순가공품(분쇄, 절단 등) 5
    - 커피콩, 볶은 커피 5
    - 인스턴트커피 10
    - 메주 20
    - 고춧가루 7
    - 포도주스, 포도주스농축액(원료용 포함, 농축배수로 환산하여), 포도주 2

    - 건포도

     

    10

     

    푸모니신

     

    - 옥수수 4mg/kg
    - 옥수수 단순가공품(분쇄, 절단 등), 옥수수 가루 2mg/kg

    - 옥수수, 옥수수단순가공품 또는 옥수수가루를 합하여 50% 이상 함유한 곡류가공품 및 시리얼류,팝콘용 옥수수가공품

     

    1 mg/kg

     

    데옥시니발레놀

     

    - 곡류 및 그 단순가공품(옥수수 및 그 단순가공품 제외) 1mg/kg
    - 옥수수 및 그 단순가공품 2mg/kg

    - 시리얼류

     

    0.5mg/kg

     

    제랄레논

     

    - 곡류 및 그 단순가공품 200

    - 과자

     

    50

     

    파튤린 - 사과주스 및 사과주스 농축액 50

    ※기준 단위를 따로 명시하지 않은 경우는 μg/kg.

곰팡이독소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 껍질을 벗기지 않은 옥수수나 땅콩은 곰팡이독소로부터 안전한가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옥수수나 땅콩은 껍질을 벗긴 것에 비해서는 곰팡이독소로부터 안전하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껍질이나 껍데기에 곰팡이가 생긴 식품은 내부의 내용물이 완전히 안전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곰팡이가 생긴 식품이라도 데우거나 끓여먹으면 안전한가요?

    곰팡이가 피었거나 의심나는 식품은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식품에 생긴 곰팡이독소는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식품 중에 오염된 곰팡이독소를 완전히 제거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구입할 때부터 오염되지 않은 식품을 구입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만일 그런 식품을 구입한 경우에는 그 식품을 폐기해야 합니다.

    곡류 등 농산물은 어떻게 보관해야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나요?

    보관 온도는 10℃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될 수 있으면 공기(산소)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건조한 상태(상대습도 60% 미만)를 유지해야 합니다.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습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곰팡이는 상대습도 60~80%에서 잘 생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상대습도 60% 미만으로 보관해야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언론에 비친 곰팡이독소 이슈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