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해물질

유해물질(미생물 기원) -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까밥 2013. 3. 24. 16:52

어떤 물질인가요?
  •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생존하며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들어 살균처리를 해도 균은 죽더라도 포자는 생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자를 대상으로 한 충분한 살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멸되지 않은 포자로부터 단독으로 발아해 균으로 자라 독소를 분비하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에 의한 식중독을 보툴리누스 식중독(보툴리즘)이라 부르는데, 대표적으로 소시지와 산도(pH) 4.5이상의 저산성 통조림식품 등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 현미경 사진현미경 사진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 근육마비를 일으키는 신경독소를 분비해 사물이 둘로 보이거나 가까운 거리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등의 안구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입마름, 입에서부터 위로 음식물이 통과하는데 장애를 받는 느낌을 말하는 '연하곤란' 이나 심한 경우에는 호흡근이 마비돼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 일반적 잠복기는 18~72시간으로 알려져 있으나 초기 증상은 섭취 후 2시간에 나타나기도 하며 늦을 땐 8일 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메스꺼움, 구토, 나른함, 두통, 근육 마비, 목마름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어떤 식품에 주로 들어있나요?
  •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포자는 전 세계에서 발견되며 주로 농산물 경작지의 토양에 분포되어 흙에 붙어 자라는 농산물이나 과일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여 오염되기 쉬운 특성이 있으며 특히, 살균이 제대로 되지 않은 소시지, 육가공품, 야채 통조림, 수산물 통조림, 병조림 등을 먹을 때 발병하기 쉽습니다.
중독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보툴리눔 독소는 일종의 단백질로 100℃에서 15분 이상 가열하면 변성이 되기 때문에 충분히 가열하면 중독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포자는 열에 강하지만 121℃에서 15분간 가열하면 사멸되기 때문에 통조림식품은 반드시 신용 있는 제조회사에서 만든 살균처리가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해야합니다. 또한 유통기한 등이 남아있더라도 통조림통이 부풀어 오른 것 등 의심스러운 식품은 폐기하고 먹지 말아야 합니다.
국내외 기준이나 관련 정책은 무엇인가요?
  • 우리나라에서는 꿀이나 단풍시럽에서 검출이 되면 안되며 캐나다와 미국 등은 식품에 보툴리눔균 자체가 검출이 되면 안되도록 기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언론에 비친 보툴리즘 이슈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