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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건강한 정보] 불면증, 잠들기 위해 약이 필요하십니까?

까밥 2013. 5. 30. 22:52

 

 

건강 해치는 단잠 도둑 '불면증'

 

잠들면 업어가도 모를 정도였는데, 요즘 들어 그렇게 자본 적이 없다면 불면증을 의심해볼 만하다. 불면증은 매우 흔한 건강문제로 한국인 100명 중 15~20명 정도가 이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 불면증은 적어도 1개월 이상 잠들기가 어렵거나 일단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는 일이 주 3회 이상 나타나며, 이 때문에 낮 동안 피곤함을 호소하거나 다른 사람이 보기에 수면부족으로 인한 장애들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불면증은 세 가지 원칙에 따라 치료한다. 첫째는 정확한 원인을 밝혀서 그 원인을 제거한다. 둘째는 수면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며, 셋째는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수면유도제의 정체는?

 

요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수면유도제는 일시적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 사이에서 수면제가 부담스러운 경우 많이 이용되고 있다. 수면제(hypnotics)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보통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말하여 졸피뎀, 벤조디아제핀계 등이 있다. 반면 수면유도제는 일시적 불면증의 완화를 위하여 일반의약품에 해당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말하며, 수면유도제란 용어로도 많이 혼용하고 있다. 수면제는 대부분 의존성과 중독을 일으키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엄격하게 취급 및 관리되고 있다.
수면보조제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보통 그 성분이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이나 독실아민(doxylamine) 중 하나이거나 이들의 복합제이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항히스타민제의 매우 흔한 부작용은 졸음인데, 항히스타민제의 진정작용을 거꾸로 이용해 잠이오게 하는 약물로 개발한 것이 수면유도제다.

 

 

 


수면유도제, 똑똑하게 복용하세요~

 

모든 약이 그렇듯 약국에서 쉽게 사 먹는 일반의약품이라고 해서 함부로 복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수면유도제는 복용법이나 용량 등을 약사와 상담하여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보통은 하루 1회 잠들기 30분 전에 복용하며, 가장 낮은 용량부터 시작한다. 복용 후에는 깊은 숨을 쉬고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수면유도제는 전문의약품과 달리 중독성은 없지만, 수면 사이클을 교란시켜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기상 후 피로감, 낮은 신체 운동성, 몽롱한 시야, 목마름, 그리고 주간의 졸음 등이 있다. 또한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협심증, 부정맥,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배뇨곤란, 호흡곤란 등이 있는 환자는 복용을 주의해야 하며, 복용량을 초과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다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건강한 수면관리를 위해선 수면위생과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잠을 잘 자기 위한 기본 원칙을 세워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본 기사는 '소비자를 위한 열린마루 2013 (3+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웹진의 다양한 기사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식약처 웹진 ‘열린마루'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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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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