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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즐거운 나들이, 3대 불청객(유행성출혈열, 식중독, 안질환)을 조심하세요!

까밥 2013. 6. 28. 21:39

 

잔디를 조심하세요! 유행성 출혈열

유행성출혈열이란 들쥐의 건조해진 배설물에 들어있는 한탄 바이러스가 호흡을 통해서 사람과 동물에게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특히 늦봄(5~6월)과 늦가을(10~11월) 건조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들쥐가 서식하는 야외에서의 활동이 잦을 경우, 특별히 더 유의를 해야겠죠?

유행성 출혈열의 잠복기는 약 2~3주 정도이고, 그 후 급성으로 발열,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거기에 얼굴과 몸에 발적이 나타나거나, 출혈 때문에 결막이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 병에 걸린 건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처음 나타난 증상(발열, 두통, 식욕부진, 오한 등)이 감기와 비슷하여 방치하기 쉬운데, 방치하면 호흡부전, 급성신부전증, 저혈압, 쇼크 등과 같은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야외활동 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도록 하세요!

병에 걸린 후 그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을 이용한 치료와 항바이러스제의 투여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그 전에 유행성 출혈열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나니 갑자기 배가... 식중독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도시락!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사거나 직접 만들어서 야외로 나가서 많이들 드시는데, 요즘처럼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때에는 도시락에도 주의를 기울여주셔야 한답니다. 자칫 잘못하면 상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기가 쉽다는 사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나 음식 그 자체의 독성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이 들어와 발생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합니다. 그 원인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것이 많고, 알레르기에 의한 것도 있습니다. 이 중 여름철에 생기는 식중독은 주로 세균에 의한 것으로 전체 식중독의 80%이상을 차지합니다. 세균은 보통 상온에서 30분마다 배이상 증식하고, 특히 30℃가 넘는 날씨에는 세균이 식품내로 들어간 뒤 4~5시간만 지나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빨리 불어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날이 더위지기 시작한 요즘, 나들이용 도시락은 특별히 잘 관리해주셔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음식물을 섭취한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데요. 도시락을 먹고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식중독의 치료는 구토나 설사 때문에 부족해진 몸 속의 수분과 전해질을 보급해 주기 위해 수액공급 등 대증요법을 사용합니다. 극히 드물게 혈변이나 점액성변, 혹은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눈이) 태양을 피하는 방법? 선글라스! 안질환 

햇볕이 쨍쨍! 강해지는 햇빛 아래 외출하시는 분들은 자외선을 조심해야 합니다. 부쩍 가앻진 자외선은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하여 망막에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외선은 수정체의 변성을 일으켜 백내장을 유발하기도 한다는데요.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뿌옇게 되는 질환으로 자외선을 많이 쬔 사람일수록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망막에 도달한 자외선은 성인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인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 더욱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 외에도 순간적으로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는 가벼운 눈 화상이라고 볼 수 있는 광각막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광각막염은 오랜 시간 뜨거운 햇볕 등에 노출되어 각막의 상피세포가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그 증상이 즉시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나절 정도 지나면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충혈, 눈물이 동반되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간 노출로 인한 급성 안질환은 치료가 쉽지만, 지속적인 노출로 인한 손상은 치명적인 안질환을 일으켜 종국에는 실명에 이르게 할 수도 있으니 자외선이 강한 날 야외활동 시에는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나들이 시 걸리기 쉬운 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그 불청객들을 막는 방법들도 알게 되었으니 까먹지 말고 꼭! 지켜주세요~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글쓴이 : 식약지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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