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기타

[스크랩] 항생제에 내성을 가졌다는 ‘슈퍼박테리아’가 뭐죠?

까밥 2013. 7. 29. 22:15

-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가질 필요 없어!!

 

지난 10월 27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슈퍼 박테리아가 3명의 환자에게서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되면서 우리나라에도 보도가 됐었는데요. 도대체 슈퍼박테리아가 무엇일까요?

 

 

최근 슈퍼 박테리아라고 불리고 있는 이 균의 정식 명칭은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NDM-1(엔디엠-원)입니다. 이 균은 2008년 스웨덴 환자가 뉴델리에서 수술 중 감염이 된 것이 확인되면서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균에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가 인도나 파키스탄 등에서 성형수술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슈퍼박테리아' 대신 `다제내성균'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즉 여러 항생제들에 대해 내성을 가진 균이라는 뜻입니다. 법정감염균 지정항생제 내성균으로는 VRSA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MRSA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VRE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MDR PA (다제내성 녹농균), MDR AA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균), CRE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등 6가지가 있습니다.

 

항생제에 빈번하게 노출되면 균은 이에 대항하는 체계를 만들게 됩니다. 항생제의 구조를 파괴시키는 효소를 생산시키기도 하고 항생제와 결합하는 부위의 결합력을 약화시켜 항생제의 기능을 무력화시키기도 하지요. 이러한 방어기전은 균 끼리의 접합 등을 통해 유전적으로 전달되며 내성균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다제내성) 균은 있어도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은 없다고 합니다. 즉 슈퍼박테리아가 절대 치료 불가능한 공포의 대상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NDM-1)도 카르바페넴계 항생제에 약효가 없을 뿐 다른 항생제로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슈퍼박테리아는 면역력이 약해진 중환자들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이므로 건강한 일반인들은 슈퍼박테리아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막연한 ‘슈퍼 박테리아’의 불안함에서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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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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