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백신 접종’으로 자궁경부암 예방하세요!

 

 

 

 

  2010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는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경각심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purple ribbon'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여성암 사망률의 2위인 자궁암. 그 무시무시한 암을 백신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과 예방백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자궁경부암은 말 그대로 자궁의 입구인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는 다른 암과 비슷하게 호르몬이나 식습관,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의 원인이 있만 가장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라고 하는 바이러스의 감염입니다. 하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이 곧 자궁경부암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감염 후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상태로 2년 이내에 80%가 자연적으로 소멸하기 때문이죠. 다만  면역력이 약한 여성이나 나이든 여성의 경우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결국 자궁경부암인 환자들에게서 HPV가 확인되고 그것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판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나, 성 관계 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인 생활이나 감염된 어머니로부터의 유전 등의 다양한 경로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암이 되기 이전인 전 암 단계를 상당기간 거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한다면 치료경과가 좋은 암입니다. 국가 암 검진권고안에 따라 3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 검사를 통해 HPV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특히나 성관계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인 만큼 20세 이상의 성경험이 있거나 잦은 여성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궁경부세포검사와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 정기적으로 1년에 한번은 세포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세포검사의 정확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성경험이 있다면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는 생리시작일로부터 10~20일 사이에 하는 것이 좋으며, 검사 받기 2~3일전부터 성관계, 질세척, 질 내 약물 및 윤활제, 질 내 피임약은 피해야합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이고 권장하고자 하는 예방법으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입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가능한 젊은 시기에 맞는 것이 효과적이어서 성경험이 없는 만 9세에서 26세의 여성이 적정연령이나 2010년 국제 인유두종 바이러스학회에서 27~45세 성인 여성 감염에 대해 90%에 가까운 예방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으며, 40대에 들어서 자궁경부암이 많아지지만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므로 자궁경부암은 백신접종이 5~7년 후에나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여 40대에도 HPV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자궁경부암의 백신의 종류에는 가다실(MSD)와 서바릭스(GSK)가 있습니다. '가다실'은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자궁 내 사마귀, 질 암 등 적응 증 범위가 높은 반면 '서바릭스'의 경우 HPV 바이러스 중 가장 발병율이 높은 16형과 18형에 대한 높은 안전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환자들은 백신을 선택하여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예방접종은 산부인과에서 접종 받을 수 있으며, 6개월간 총 3차례 접종(첫 방문일에 1차접종, 2개월 후 2차 접종, 6개월후 3차 접종) 받아야 합니다. 가격은 한차례에 15~20만원 상당으로 상당히 고가여서 현재 높은 암 예방률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률은 19.2%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근래에 들어서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백신을 공동 구매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아이에게도 효과적인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정부에서는 국가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거나 무료 접종방안도 고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같이 다양한 정책과 방법으로 인하여 앞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접종이 보편화 및 대중화되어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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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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