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하이컷]
대한민국은 지금 '하의실종' 패션이 대세!!
요즘 ‘하의실종’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는 신조어 중의 하나입니다. 상의는 길게, 하의는 되도록 짧게 입어서 하의를 안 입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일컫는, 이른바 ‘하의실종’ 패션이 거리를 물들인지 오래인데요. TV만 봐도 걸 그룹이 짧게 입고 나와 일반인들도 더 짧게 입는 패션을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류매장에서도 전체상품의 80% 이상이 상의류로 채워져 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의실종'이라는 말이 처음 나온 것은 강심장에 출연한 윤승아의 입담 때문입니다. 윤승아가 한 시상식에 미니드레스를 입고 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드레스가 아니라 그냥 상의였다고. 그 날 이후 '하의실종'은 핫키워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여성들은 이 ‘하의실종’패션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낼 수 있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패션의 대세인 하의실종패션이 건강에는 적잖이 무리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의실종이 여성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예뻐 보이는 하의실종이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어디에 어떻게 치명적인가요??
뼈 건강에 치명적인 하의실종
초미니 스커트에 다리를 최대한 길어보이게 하는 킬 힐. 하의실종 패션 여성들이 즐겨 신는 킬 힐은 허리건강을 위협합니다. 킬 힐은 뒷 굽이 높아 체중이 앞쪽으로 과도하게 실리기 때문에 척추가 앞쪽으로 휘어지는 척추전만증이나 허리디스크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포츠의학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6㎝이상의 굽 높이에서는 허리 4번과 5번 사이, 허리 5번과 골반 사이의 디스크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반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틀어지기도 쉬운데, 골반이 틀어지면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척추도 전체적으로 틀어지게 됩니다. 특히 겨울에는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증가합니다. 하의실종 패션을 쫓다가는 찬 기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요통이 생기게 됩니다. 혈액순환 장애가 올 수 있고 디스크 증상이 있었던 여성의 경우에는 만성 요통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킬 힐의 경고! 나이는 20대, 무릎관절은 40대?
하의실종 패션의 완성인 킬 힐은 발 건강도 크게 위협합니다. 킬 힐은 앞볼이 좁고 굽 높이가 10㎝ 이상입니다. 굽이 높아질수록 고통도 비례합니다. 특히 발 앞쪽과 발바닥이 받는 하중이 커지면서 힘이 쏠리는데, 장기간 킬 힐을 신을 경우 발의 변형, 티눈, 굳은살, 무지외반증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지외반증은 '하이힐 병'으로 불릴 만큼 굽 높은 신발을 신는 여성들에게 잘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발끝이 조여지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휨과 동시에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대개 남성에 비해 여성이 5~6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하의실종 패션과 함께 킬 힐이 유행하면서 더욱 증가했습니다.
평소 킬 힐을 즐겨 신는 여성이 엄지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부위의 통증이 나타난다면 무지외반증의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에는 굽이 낮고 부드러운 재질로 신발을 바꾸고 자기 발의 길이와 넓이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선미를 위해서는 발 변형쯤이야 있어도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높은 굽을 장기간에 걸쳐 자주 신게 되면 발 통증으로 걸음걸이까지 이상해지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무릎이나 허리 등 다른 관절까지 부담이 전가돼 통증과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게가 앞 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중심을 잡기 위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 허리 통증을 가진 여성도 많습니다. 앞으로 쏠리는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배를 내밀게 되면서 등에서부터 엉덩이로 이어지는 척추 S곡선의 굴곡이 심해져 통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장시간 이러한 자세로 생활하게 되면 척추가 변형되거나 디스크가 빠져 나오는 등의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리 건조증, 부종 유발
하의실종은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지만 오랜 시간 다리를 노출하기 때문에 다리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피부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자체에서 외부의 기온으로 인해 건조되는 것을 자체적으로 막는데 기름을 공급해주는 피지선이 다른 곳에 비해 다리에 극히 적습니다. 이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될 수 있으면 하의실종 패션을 삼가하고 가습기를 통한 일정 습도 유지와 샤워 후 반드시 바디 로션, 크림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하의실종패션! 자궁건강 위협!
하의가 짧아질수록 다리의 노출은 심해지고, 이로 인해 하복부의 온도가 내려가 자궁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합니다. 자궁을 보호해주는 하복부의 피하지방은 한번 차가워지면 제 온도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생리통, 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임기여성의 경우, 하의실종패션은 생리통과 냉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결해 봐요!!
하의실종패션을 유지하면서도 자궁건강을 보호하려면?
우선 무릎담요나 가디건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하복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줍니다. 또 하복부 보온을 위한 힙 워머를 착용하거나, 얇고 달라붙는 스타킹보다는 두꺼우면서 약간 헐렁한 니트 레깅스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자궁건강을 지키는 방법!
하복부 온도를 유지하는 등 평소 적절한 생활습관을 통해 자궁건강을 지킵니다. 러닝, 조깅, 등산 등의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나 하루 30~40분 정도의 하복부 찜질이나 반신욕 등을 해줌으로써 하체순환과 골반순환을 돕습니다.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멋진 패션도 좋지만, 여성들이 심해지는 요통과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하게 체온을 유지해 근육과 인대가 위축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전후 따뜻한 물로 샤워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인대나 관절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건강을 지켜내는 이런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수원강남여성병원)
다리 뼈 건강을 지키려면?
미니스커트와 함께 여성들이 즐겨 신는 부츠의 둘레는 손가락 하나가 여유롭게 드나들 정도로 넉넉한 것이 좋다고 합니다. 킬 힐을 신어야만 한다면 1주일에 3~4회 이상은 넘기지 않도록 하며 실내에선 편안하고 굽이 낮은 신발로 바꿔 다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정한 패셔니스타가 되고 싶다면!
건강도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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