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대

[역사가 있는 등대, 7번째] - 가사도 등대

까밥 2021. 9. 27. 10:10

하조도를 아침 첫 배타고 나갑니다.

진도항 <-> 하조도 (배)
  진도항 출발시간: 07:30 08:20 09:50 10:30 12:10 15:20 17:00 18:00 /  
  하조도 출발시간: 07:20 08:20 09:30 11:20 14:30 16:00 17:00 17:50
  비용: 4,200원
  소요시간: 20분?

  차량 가지고 가면 편도 19,000원 추가 입니다

 

하조도는 상조도와 조도대교로 서로 연결되었고,

나배도와는 대교 건설이 한창입니다.

 

정말 가볼곳이 많으니 꼭 차량을 가지고 가시고,

1박 이상은 필수,

2박 정도가 적당한거 같습니다.

 

조도 안에는 하나로마트 등도 있으니 

편의성도 좋아보입니다.

 

전 등대여권 노예이기 때문에

이렇게 일찍 떠나지만,

다음에 또 올 예정입니다.ㅎ

 

정말 서진도농협 없었으면

어쩌나 싶습니다.

 

일출은 항상 올바르죠^^

 

드러운 이야기이지만,

어제부터 한 양말 내내 신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잘때도 신고 잤네요.

뽀쏭뽀쏭, 푹신푹신하고 

바람도 잘 통해서 좋네요.

쎄로또레 스마트울 하이크라이트 크루

좋습니다.

 

 

하조도에서 진도항으로 복귀하고

진도항에서 쉬미항 이동 후

다시 쉬미항에서

가사도로 입도를 합니다.

 

  쉬미항 -> 가사도 (배)
  출발시간: 07:00, 11:10 (현장, 예매X), 11:30, 16:00 /  
  복귀시간: 08:10, 13:05 (현장, 예매X), 13:00, 17:10
  비용: 4,500원
  소요시간: 편도 1시간

 

쉬미항에서 출발~ (사진은 가사도에서 복귀 뒤 사진으로 1박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ㅜㅜ)

 

가사도 가는 동안 폰 발열이 심해서 도중 사진이 없네요.ㅜ

등대 스탬프함은 올라가기 전에 보입니다. 

저기 사진 속에 보이네요ㅎㅎ

 

 

가사도 등대

~ 가사도 등대는 서해와 남해가 교차하는 해상교통의 중심해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항해하는 모든 선박의 이정표로서 목포 방면으로 진입하는 선박 및

제주, 부산 <-> 인천, 목포 방면으로 항행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항로표지시설입니다.

 

~ 준수사항

1.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개방되지 않은 장소의 출입금지

2. 항로표지장비 및 기타 시설물을 훼손하는 행위

3. 취사 및 화재를 유발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

 

가사도에는 개인적으로 가보면 좋을곳은

가사도생태공원 안에 다 있는거 같습니다.

1. 십자동굴

2. 가사도등대 

3. 돌목해수욕장 

이렇게 3군데 꼭 가보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스님의 가사가 떨어져 생긴 가사도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지력산 남쪽 산자락에 있던 절 동백사에서 수도하던 노스님이 산 정상에서 수평선 너머 은빛 석양노을과 새떼가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다가 도취되어 법의를 입은 채 바다의 새떼를 쫓아 헤엄쳐가던 중 벼락을 맞아 죽었다. 스님의 가사옷은 가사도 섬으로, 장삼은 장산도로, 하의는 하의도, 상의는 상태도, 스님의 불심은 불도의 불탑바위로, 자비스런 마음은 보리섬[교맥도]으로 변했다는 전설과 함께 섬들의 이름이 전해진다.

신들이 모여 산다는 신도, 예불시간이면 북소리가 울린다는 북송도, 관세음보살이 계신다는 우이도, 관음산과 주변에 주지도, 양덕도, 새섬 광대도(사자섬), 방구섬, 밤섬, 소동섬, 닥섬과 혈도, 마진도, 백야도 등 신비스런 전설의 섬 무리를 이루고 있다. 가사군도는 이름처럼 불교적 색채를 많이 띠는 섬으로, 살생을 금하는 불교적 전설도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사군도 [加沙群島]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이때 가사라는 옷은 스님의 복장 중 황토색, 붉은색 등 회색의 옷 바깥으로 걸치는 옷입니다.

 

요기는 황금박쥐가 살아 숨쉬는 십자동굴

170m의 깊이로 뻗어있다고 합니다.

물론 안전 상 이유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엄청 시원하다.

이것이야말로 천연 에어컨입니다.

 

가사도생태공원은 이렇게 

전설에 대한 안내문만 읽어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런 전설은 확실히 슬픈 이야기가 많은거 같습니다.

목숨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

 

경치가 예술 입니다.

돌목해수욕장도 잘 보입니다.

 

해안 경관 산책로 걸어갑니다.

역시 게들과 바다바퀴벌레들이 많습니다.

 

정자에 와서 양말까지 벗고 다리를 한번 올려봅니다.

너무 양말을 안 벗고 

다니다보니

한번 쯤 벗어보고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때도 양말 교체 없이 계속 하나로 신고 있었네요.

원래대로라면 양말이 젖어서 하루에 2,3 켤레 갈아신었을탠데...

으.. 더러워

좀 갈아신어~

 

이게 바로 신선 노름이죠.

일출은 역시 이런 곳에서 봐야합니다.

 

예술이다~~~

 

참고로 가방을 전부 해안 경관 산책로 정자에 두고 온 상태라

다시 되돌아가서

가방을 들고 올라갔습니다.

 

등대 불이 왠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의 보금자리~~~~~

비온다고 하니 최소한 정자 안에서 자야겠죠.

이날 바람도 자비없이 불더라구요ㅠㅠ

 

동굴 앞에서 간소하게 먹습니다.

 

정말 간소하게 카레밥~

오랜만에 먹는 카레밥입니다.

 

텐트를 치고 

잤는데도

어휴....

 

깨끗하게 쓰고 갑니다.

 

비가 잘 내립니다.

이제 가거도 갈껀데

이러면 앙돼~~~~~~

 

요금은 이렇습니다.

가사도는 그렇게 큰 섬은 아니라서,

도보로 재미있게 다닐 수 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