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대

[역사가 있는 등대, 3번째] - 말도 등대

까밥 2021. 8. 18. 16:15

말도등대

~ 등대 : 말도등대

~ 위치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말도2길 29 말도항로표지관리소

~ 연락처 : 063-465-2089 (방문시 안 계셨음 / 무인 or 유인등대 유무 불확실)

~ 개방시간 : 09:00 ~ 18:00, 연중무휴

~ 주차공간 : 배타고 들어오는 곳이며 작은 섬이기 때문에 승선전, 선착장 주변 주차장에 주차 후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 방문난이도 : 매우 쉬움 (날씨가 왠만큼 안 좋아도 입도 가능) 

~ 특징 : 군산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고군산 군도의 끝에 위치한 말도에 설치된 등대

           매일 밤 15초에 한 번씩 48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며,

           서해안을 항해하거나 군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을 안내해주고 있으며,

           2019년 8월부터는 등대에 근무하는 직원이 모두 철수함에 따라 무인등대로 운영되고 있다고는 하나,

           섬주민분들의 반대가 있었으며, 이후로 등대 근무하는 직원분들이 지냈던 흔적이 있어

           확실하지 않음 

~ 방문시기 : 21년 07월 31일, 8월 1일 (등대직원분 안 계셨음)

 

다녀온지 조금 지났지만, 

사람이 게을러서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그래도 인스타는 거의 바로 올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ㅜㅜ

노승하(@sh_no.1)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이번에는 낚시꾼들의 명소라고 불리는

'말도'로 갔습니다.

 

평소에는 혼자 돌아다니는데,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그래서 조금 짐이 많아졌다.

혼자 다니면 정말 노숙으로 다니기 때문에ㅎㅎㅎ

 

밤 늦게 '금강습지생태공원' 주차장에 도착해서 바로 텐트 치고 잤다.

그곳은 자전거 '금강하구둣인증센터'가 있는 곳으로, 2018년도에 이곳을 자전거로 지나가면서 정말 좋다고 생각했던

곳이였다.

그 좋은 곳이니, 깨끗하게 써야겠죠ㅎ

야영만 하고, 취사나 이런건 없었으며(일정이 바빠서)

굳이 해도 괜찮은 곳이긴 했습니다.

백패킹, 차박이 생각 이상으로 많았습니다. 야영금지 팻말도 안보였고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바라본 하늘이다. 이쁘다.

텐트 옆 커피는 당연히 주워가서 분리수거 해서 버렸습니다ㅎ

크윽 이쁘네요.

 

아침 산책 즐거웠습니다.

 

이제 배가 고프니 이동을 하겠습니다.

바로 모닝빵 먹으러 가는거죠.

가볍게? 식사하고 본격적으로 말도에 가기 위해 이동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짜란~ 

선유도에서 조금 쉬기로 했습니다.

 

말도에 가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군산항 -> 말도

가는 여정 08:30 / 돌아오는 여정 15:00

 

2. 장자도 -> 말도

가는 여정 11:00, 13:00, 14:20 / 돌아오는 여정 11:40, 13:40, 15:00

 

저는 이중에 장자도에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하루 3편이나 있으면서, 또 짧게 배를 타기 때문이며,

14:20 출항을 타면, 그나마 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찍 가고 늦게 나오면 그만큼 말도에서 먹어야하는양이 많아지겠죠?

가게가 잘 운영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으면 모르겠으나,

그게 불확실하다면 늦게 들어가고, 일찍 나오는걸 추천합니다.

나와 섬을 위해서 말입니다.

 

전 14:20 들어가고 11:40 나가는 여정입니다.

아침에 빵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인지 전혀 배가 안 고팠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운동하고자 했습니다.

군산 구불8길 고군산길 이라고 합니다.

언제 한번 제대로 다녀와야겠네요.

이번에는 가볍게 다녀오겠습니다.

섬에 가기 전, 즐거운 미니 산행이였습니다.

염소똥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샌들신고 산행은 역시 위험합니다.

낮은 산이라도, 꼭 등산화 챙겨서 등산하세요.

조형물이 멋집니다.

정자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도착하더라구요.

고군산군도의 '방축도' 입니다.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라고 합니다.

트레킹 길이 아주 멋지게 되어있습니다.

 

고군산군도란?

인구는 2,000명(1994)이다.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무녀도()·선유도()·신시도()·방축도() 등 6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16개가 유인도()이다. 고려시대에는 수군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렀으며, 조선 세종 때 진영이 인근의 육지로 옮기면서 지명까지 가져가고 이 섬들에는 옛 고()자를 앞에 넣은 새이름이 붙었다. 이후 섬들은 여러 차례 행정구역의 변천을 거치면서 충청남도 전라남도에 속했던 적도 있었고 자치단체를 달리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1910년 국권 피탈 이후 차례로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섬들은 해발고도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섬들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 중 신시도가 가장 크며 선유도·무녀도·장자도 등 일부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고, 여름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편이다.

근해 연안어업의 중심지로서 인근 수역은 서해 다른 지역에 비해 수심이 일정하고 해안선이 만()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저는 암반과 개펄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어족자원의 산란 및 서식장으로 알맞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의 양식장이 많다.

선유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섬이 주변의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이 가능하며 어자원이 풍부해 바다낚시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 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명도와 횡경도의 기암괴석, 말도()의 갈매기 등 볼거리들이 많다. 신시도와 무녀도에는 염전이 있으며, 대장도에는 1만여 점의 수석 분재를 모아놓은 개인 소유의 수석전시관이 있고, 말도에는 등대가 있다.

특히 10리 길이의 해수욕장 모래로 유명한 명사십리(), 해질녘 서쪽바다가 온통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선유낙조(), 백사장에서 자란 팽나무가 기러기의 내려앉은 모습이라는 평사낙안(), 귀양 온 선비가 임금을 그리는 눈물 같다는 망주폭포(),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고기 잡는 어선들의 불빛을 이르는 장자어화(), 신시도의 고운 가을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친다는 월영단풍(), 선유도 앞 3개 섬의 모습이 만선 돛단배가 들어오는 것 같다는 삼도귀범(), 방축도·명도·말도의 12개 봉우리가 마치 무사들이 도열한 듯하다는 무산십이봉()을 고군산8경으로 일컫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군산군도 [古群山群島] (두산백과)

 

말도는 그 '고군산군도'의 끝에 있는 섬입니다.

 

군산군도의 끝에 위치해 말도 즉 ‘끝섬’이라고도 불린다. 막내, 혹은 끝이라는 의미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자녀 이름을 지을 때도 ‘말’자를 사용했다. 이러한 습관이 섬 이름을 짓는데도 반영된 듯, 고군산군도 끝에 위치한 섬이라고 하여 말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말도 [末島] - 천연기념물이 있는 고군산군도의 끝섬 (한국의 섬 - 전라북도, 2017. 3. 15., 이재언)

 

하지만 그렇다고 군산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섬은 아닙니다.

등대가 이쁜 '어청도'가 있습니다.ㅎ

'어청도'도 참 이쁜 곳이긴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말도'~!!!!

이쁘게 꾸며놨습니다.

원격으로 감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곳에서 텐트치고 지내는건 힘들겠네요. 

그런 생각은 때치때치

하늘다람쥐~ 말도왔다람쥐~

사용후 문을 꼭 닫아주세요!!

야영하는길로 돌아가는중 누군가 버린 

마스크랑 커피가 있어서 줍줍 했습니다.

커피를 참 이쁘게도 올려놨더라구요.

 

그리곤 적당히 식사하고 적당히 야영해서 잤습니다.

테크 밑 쓰레기도 대량으로 줍고 (페트병, 과자 봉지, 장갑, 캔 등등)

저도 뭔가 흘리지 않았나 잘 살펴봤습니다.

 

깨끗하게 쓰고 갑니다.

비를 맞아가며

낚시를 하시는군요.

말도의 습곡구조

말도는 고군산군도의 최서단에 위치한 곳으로, 이섬의 남동해안을 따라 대규모 지각운동에 의하여

지층이 큰 물결 모양을 이룬 습곡구조가 파도에 침식된 절벽에 노출되어 있다.

선캄브리아기(약 5억 4천만 년이전)의 지질시대의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컨닝컨닝

우산쓰고 잘 돌아당기고 있습니다.

카페 겸 마트가 있습니다.

들어가볼까 했는데, 일단 열심히 돌아당기고 싶어서 지나갑니다.

내부는 잘 되어있는거 같았습니다.

공용화장실입니다.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제발 큰거는 화장실에서...

펜션?이 상당히 크게 되어있습니다.

대부분 이용객이 낚시하러오신분들 같았습니다.

섬이 작다보니,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토끼섬의 천년송이라고 합니다.

바위섬 위에 작은 소나무있는데,

그 생명력이 놀랍네요.

다시 등대쪽으로 올라오기에 전혀 부담감 없는 높이에 있습니다.

이제 정말 떠나갈께

ㅂ2ㅂ2

습곡구조는 섬 곳곳에 잘 보입니다.

비록 섬은 작지만,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등대가 있다~

뫄~ 무시하지마라~

말도야

다음에는 낚시하러 올께

아직 낚시는 할 줄도 모르지만...

이렇게 말도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고군산군도의 말도~명도~방축도

이렇게 인도교를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라는데,

기대 됩니다 ><

그때까지 제발 다리가 무사하기를 기도합니다.ㅎ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2023년 완공 < 군산 < 지역 < 기사본문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