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2일, 회사 회식있다는
페이크에 걸려
퇴근 후, 바로 부산을 못가고
토욜 아침 첫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왔다.
역시 거리가 거리다보니
점심시간에 도착하는 참사가 일어난다.
도착 후, 장전역까지 지하철 -> 5번, 5-1번 마을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물론 이곳이 8구간 시작부분은 아니지만,
8구간 시작부분은 이미 예전에 2번이나 다녀갔으니
점프를 시도한다.
위치는 땅뫼산으로 좌표 설정하고 찾아오면 됩니다.
향토길 쭉 걸어오다보면
커다란 회동저수지 옆 커다란 정자가 있고
그 정자 옆에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부산은 참 가볼만한곳이 많아서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8구간 마무리도 이미
해파랑길과 다른 갓맷길로 갔던 곳이라
빨리 마무리를 하고
5구간으로 버스타고 이동했습니다.
남파랑하면서 지났던 곳인데
왜 그땐 갈맷길 수첩이 없었을까...
아쉽고도 또 아쉽지만
그래도 경치는 예술적입니다.
이곳 길은...
5-1구간 종료지점이자, 5-2구간 시작점이자 끝나는지점입니다.
이젠 해가 정말 일찍 지내요. 이때까진 몰랐죠. 그렇게 어두워지리란...
그래도 나름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로마트 문 닫혀있어서
뇌정지 왔지만,
치킨을 시킨곳 주변에 큰 마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트에서 막걸리, 콜라, 빵을 사고 치킨집으로 고고씽
결국은 다 식어서 먹었지만,
그럼에도 맛있었던
1호선치킨 이였습니다.
가방이 너무 빵빵해서
치킨은 손으로 들고 갔습니다.
정말 지도맵에
가덕진성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이런 안내판만 있어서 당황했었네요.
5-2구간에서 가장 대교가 잘 보인다는 뷰포인트에 도착했지만,
역시 가덕도 정상에서 야경이 보고 싶어서 그대로 전진 합니다.
중간 중간 데크도 많고 화장실도 있어서
어디에서든지 자리 잡고 자기 좋겠더라고요.
늦게 와서 그런지
역시 아랫층에 손님이 와계시더라구요.
이곳 경치가 좋아보여서
옆방으로 자리잡을까 했다가,
역시 서로 불편해할꺼 같아서 윗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가덕도 정상석 찰칵
어두운날 정상석 찾을려고 이리 저리~~
텐트까지 다 피고
이제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기다리던 치휜파뤼~~~~
뼈를 좋아하지만,
무게와 다 먹고난 다음의 뒷처리를 위해서
후라이드순살로 주문했습니다.
별로 선호하지 않는 쵸이스였지만,
다 식은 치휜이 입에서 녹는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맛있다닛!!!!!!!
다 자고 일어났지만,
아직 어두워서
다시 침낭 속으로
밑에서 주므시는 분도 잘 자고 계시겠다
생각했습니다.
일출명소인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계시더라고요.
나도 아침밥 먹으면서 구경 준비
내려가면서 쓰레기도 좀 줍고
5-2구간 다 돌지는 않았지만
도장상으로는 다 찍었네요.
살짝 고민하다가 대항항은 일단 가보자 생각했습니다.
쓰레기는 물론 잘 들고 있습니다.
등대가 보인다!!!
등대는 못 참죠.
대항마을 등대 맛집이네요.
대항어항동방파제남단등대
대항어항동방파제북단등대
낚시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과연 낚시 명소인가봅니다.
찐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합니다.
이후 저녁때까지 아무것도 안(못) 먹습니다.
가덕도등대에 가볼까 했는데,
그곳은 아무렇게나 못가는곳이더군요.
군사지역...
어쩔수 없이 근처 다른곳에 갔습니다.
먹었으면 움직여야지요.
새바지항으로 갑니다.
역시 하얀 등대가 보이네요.
낚시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인공동굴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안전상 문제로 막아놨더라구요.
새바지항 인공동굴은 못 들어갑니다. 꼭 명심하세요ㅜㅜ
정말 몰라서 못갔는데
대항항에도 인공동굴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세요.
다시 대항항에 돌아와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대항공용주차장에서 돌아서 나갑니다.
버스 종류는 3종류로 무조건 타고 보세요.
가는 방향 등 이것 저것 따지다가 버스만 1시간 15분은 기다리고 겨우 타고 나갔습니다.
일단 버스타고 가덕도에서 나오는게 중요합니다. 걱정마세요. 일단 버스만 타면 나갑니다.
버스타면서
이동하는길
천성항 등대도 한번 바라봅니다.
여기는 확실히 차박이 많았습니다.
아? 갈맷길 5-2구간 끝까지 다 돌지도 않고 버스를 탄 이유는 이곳에 오기 위함입니다.
사실 안내판으로 보면서 남은 구간에서 그다지 볼꺼리가 없다고 생각도 했었고,
구덕산, 승학산 종주? 할려고 생각하고 있었더든요. 특히 억새시즌예요.
물론 금욜 밤에 넘어왔다면,
이 구간 중간에 백패킹할 생각 이였습니다.
안 쉬고 다이렉트로 올라왔지만,
충분히 올라올만 했습니다.
깔딱은 딱히 없었습니다.
저 풍경을 보고 어째
안 갈수 있겠습니까?
가야죠.
재미있게 미니 종주?를 하고
이제 다시 잘 곳으로 향합니다.
좀더 맑았으면 좋았을탠데...
그래도 내려가는길이 이뻐서
좋았네요.
다 내려가서 이걸 보니
최소한
사하명소 10선은
다 가봤더라구요ㅎㅎㅎㅎ
오호~~~~
또 다시
버스타고 이동해서
올라가는 길 들머리에서
치킨과 음료 등 구매했습니다.
이번에는 살짝 무거운 치킨인데
올라가는 길도 힘드네요.
그래도 완죤 어두워지기 전에 올라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장산 약수암 입니다.
부산에서는 꽤나 야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약수암에서 대충
잘만한곳이 5층 정도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넓어서
혹시나 등산객이 새벽에 올라오셔도 전혀 방해가 안될 곳으로 정했습니다.
야경 맛집 인정이네요.
문 살짝 열어서
야경보면서 잤습니다.
짜란
그전에 치밥으로 위명한 지코바 !!!! 그중에서도 수비점!!!(평점, 후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밥은 준비가 안되니,
우동사리!!!!
안 익혀먹어도
뭐...먹을 순 있습니다.
막걸리는 2종류인데...금정산성보다는 저 탁주가 맛있더라구요.
일출보면서 남은거 싹싹 비벼먹고
깨끗하게 지내다가 장산으로 출발합니다.
중봉이라고 하네요.
분명 블로그로는 근처에 전망대가 보여야하는데 안보였습니다.
장산 너덜길 (나무계단길)을 쭉쭉쭉 올라가면
드디어~~~~~~~~~~
전망대가 보입니다.
날씨가 뿌옇고,
약수암보단 확실히 못한 장소더라구요.
백패킹은 역시 약수암!!!!!
다 올라오고 장산 정상석 못 찾아서 맨붕
전 정상석 찾는게 가장 힘듭니다ㅜㅜ
어휴 저 지코바 봉투 터질려는거봐라....
바로 완주 뱃지 받고 결합~!!!!!
그거 이외에도 메달과 인증서, 보온통을 줍니다.
재미있게 놀다 갑니다.
참고로 월요일은 연차내고 왔습니다.ㅎㅎㅎㅎ (돌아가는길은 월요일, 평일만 완보인증 업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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