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모유수유 궁금증
7가지 이야기!
모유 수유의 이로움과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사회 전반에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아기의 건강을 위해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유수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열 달 동안 아기를 뱃속에 품고 혹시나 잘못될까 먹고 싶은 것 참아가며, 아플 때도 진통제 한 알 못 먹고 참아온 엄마들은 출산 후에도 여전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마음대로 원하는 것을 먹기에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여야 하기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뭔가 불안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가장 궁금하면서도 살짝 애매한 것들 일곱 가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
Q1 : 임신 중에 찐 살을 빼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모유수유에 좋지 않을까봐 걱정이에요.
⇒ 부족한 영양소와 열량은 엄마 체내에 저장된 양을 가지고 모유로 합성되므로 모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하루에 1800kcal 이하의 저 칼로리 다이어트는 엄마 몸의 영양 요구량을 채우기에 부적절하고, 모유 생산량을 줄이게 되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Q2 : 임신 중에 복용하던 보충제를 계속 복용해야 하나요?
⇒ 채식주의자는 임신 중에 복용했던 보충제를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비타민 A와 B12는 임신기보다 수유기에 더 많은 양이 요구되는 영양소입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생활을 통해서 쉽게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보충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칼슘 또한 수유기에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는데, 칼슘 강화 주스나 우유를 마시는 경우 권장량을 쉽게 채울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칼슘 보충제를 복용해도 좋습니다. 철분의 경우 임신기와는 달리 추가적인 섭취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Q3 : 수유로 인해서 수분이 손실되니까 물은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가요?
⇒ 수유부는 하루에 적어도 8잔의 액체를 마셔야 하며,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을 더 많이 보충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루에 12잔 이상을 마셔서 체내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게 되면, 오히려 젖의 분비가 둔화되므로,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홍차나 커피, 알코올성 음료는 탈수 효과가 있으므로 수분 섭취량에 포함시켜서는 안 됩니다. 또한 탄산음료 등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료는 식욕을 감소시켜 필요한 영양분이 함유된 음식을 먹기 힘들어지므로 영양적인 측면에서 권장되지 않습니다.
Q4 : 제가 먹는 음식이 모유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나요?
⇒ 모유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의 기본적인 구성은 엄마가 무엇을 먹든 달라지지 않습니다. 엄마가 젖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칼로리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엄마의 몸에 저장되어 있던 영양분을 이용해서 모유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식단에서 일부 비타민이 부족하거나 과다하면 모유의 비타민 함량도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단백질과 칼로리가 부족한 식사를 하는 산모는 질 높은 젖을 만들 수 있지만, 젖의 양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양질의 젖을 충분히 분비하려면 좋은 음식을 반영한 식단을 계획해야 합니다.
Q5 : 이제 출산을 했으니 술을 마셔도 괜찮지 않나요?
⇒ 가끔씩 한 잔만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매일 술을 마시거나 술에 취해 있으면 아기가 졸려하거나 운동 신경의 발달을 저해하는 등 신경계를 쇠약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는 엄마의 젖 분비를 줄어들게 합니다. 따라서 술을 꼭 마셔야겠다면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 번으로 제한하고, 수유 직후에 마시고 이후로 적어도 두 시간 동안은 젖을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Q6 : 제가 커피를 마시는 날이면 아기가 잘 못자는 것 같아요. 그저 제 착각일까요?
⇒ 하루에 커피나 홍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한두 잔 마시는 것은 아기에게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카페인을 즉시 배출해내기보다 체내에 저장하기 때문에, 다량의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통 네 잔 이상의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면 아기가 신경이 과민해지고 불안해하며, 잠을 잘 자지 못하며, 어떤 아기들은 더 적은 양의 카페인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가 신경이 예민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한다면 카페인 섭취를 줄인 후에 변화가 생기는지 지켜보도록 합니다.
Q7 : 변비약이나 진통제 같은 약물을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 일부 하제는 아기까지 설사하게 만들기 때문에 변비 때문에 하제를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수유를 할 때에는 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제나 다른 치료제가 좋으며,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제는 의사가 동의한 경우에만 복용합니다. 또한 어떤 약물이든 의사와 상의하지 않은 것을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일부 약물은 젖을 먹이는 동안 복용해도 안전하지만, 어떤 약물은 모유로 들어가서 소량으로 아기에게 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처방받을 때는 의사에게 자신이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리고 상의 후에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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