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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연보조용 제품, 그것이 궁금하다!

까밥 2013. 4. 25. 22:24

 

매년 새해 첫날이면 반복되는 결심!  살빼야지! 결혼할거야! 담배, 끊는다!!

ㅎㅎ 하지만 작심삼일이 되는게 대부분 이지요.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1,2번 =.=;; )


오는 5월31일은 '세계 금연의 날' 입니다.
오늘 영결식이 진행된 故 노무현 前 대통령님께서도 마지막에 찾으셨다던 '담배'...

 

'담배 끊은 사람하고는 상종을 하지말아라 - 독한 人이라는 의미죠???'
오늘은 담배를 끊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금연보조용 제품'에 대해 흡연자인 김수연 기자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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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 중 상당수는 금연을 시도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말 처럼 쉽지는 않죠!

저도 금연에 실패하고 '일단 줄여보자'는 생각에 저타르 담배를 피웠지만 오히려 흡연량은 늘어나고 말았답니다. ;;;

 

금연 시 초기에 나타나는 금단증세 때문에 금연보조용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금연열풍 때문인지 그 종류도 다양해져 어떤 제품이 효과가 있는지...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제품들이 과연 인체에 무해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금연에 앞서 금연보조용 제품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금연보조용 제품 분류 >

- 의약품 : 니코틴이 함유된 금연보조용 제품. 약국에서만 판매.

- 의약외품 :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금연보조용 제품으로 판매장소는 제한 없음.

 

 

1. 니코틴 함유제품(의약품)

 

 

흡연자들이 금연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니코틴에 의한 중독' 입니다.

특히 금연 초기에 강하게 나타나는 어지럼증, 불안감, 집중력 감퇴 등을 이겨내지 못할 때 사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니코틴 함유 제품입니다.

 

니코틴 함유제품의 경우, 식약청에서는 의약품으로 분류, 약국에서만 판매 되는 제품으로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이 있는데요,

이것들은 체내에 니코틴을 일정량 흡수시켜 니코틴에 대한 금단 증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니코틴 성분이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협심증, 심부전, 부정맥 등 심혈관계 질환자의 경우, 신중히 투여하여야 합니다.

 

또한 금연클리닉 관계자에 의하면, 니코틴 껌의 경우, 그대로 침을 삼킬 경우 위궤양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씹은 뒤 침은 뱉어내고 볼 안쪽에 껌을 붙여 니코틴을 흡수시키는 방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2. 니코틴 미함유 제품(의약외품)

 

 

니코틴 미함유 제품들은 습관성 흡연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제품으로, 금연초와, 요즘 한창 판매 되고있는 전자담배가 대표적입니다.

 

전자담배의 경우, 니코틴이 함유된 제품이 인터넷상에서 판매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었지요. 금연초에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자면, 일반 담배와 다른 점이 없겠죠?

 

강북구 금연클리닉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금연초에는 니코틴 이외에 금연초를 태울 때 생성되는 일산화탄소, 타르 등 발암물질은 여전히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전자담배의 경우도 그 외 안전성이 확인된 바 없기 때문에 클리닉 측에서는 권하지 않는다는군요.

 

현재 식약청에서 허가를 받은 금연보조용 의약외품은 10여 가지로, 이 제품들은 약국 이외에 인터넷이나 일반 상점에서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3. 금연, 의사와 상담하세요!

 

금연보조제 중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여야 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챔픽스'라는 약물인데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약물로 니코틴을 간적접으로 공급해주는 기존 금연보조제와는 달리 챔픽스는 담배 안에 함유된 니코틴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시켜 흡연욕구 감소, 금단 증상 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미국 FDA에서는 이 약품의 시판 후 유해사례 분석 결과, 행동변화, 우울증, 자살관념, 자살행동 등 중대한 정신신경계 유해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품목에 대한 경고 조취가 취해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과곈게ㅖ가 불분명하지만 챔픽스를 복용한 후 자살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07.12.20)

 

이에 따라 식약청에서도 주의를 요구하는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지난 2월, 공고하였습니다. 의사와 상담하신 후 처방을 통해 복용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인터넷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복용하는 것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 참고 : 챔픽스는 건강보험 비급여 대상입니다.

 

 

 

4. 금연보조제품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들....

 

@. 니코틴 함유 제품들을 사용할 경우, 과연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체내에 니코틴이 주입되는 것은 흡연할 때와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담배를 태운다면 4,000여종의 화학물질과 10만종 이상의 알려지지 않은 물질들이 흡연자의 폐 속으로 흡입됩니다.

 

물론 니코틴에 의한 중독은 이겨내야 할 대상입니다.

하지만 참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물기보다는 일시적으로 나마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건강에 이롭겠죠?

 

 

@. 의약외품, 왜 판매규제가 없는 거지?

 

식약청 허가를 받은 금연초나 전자담배 역시 니코틴을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그 안에 유해성분들을 포함하고 있거나 혹은 안전성이 확인된 바 없습니다. 또한 청소년의 경우 호기심에 의해 처음 흡연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시각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것과 동일한 이러한 제품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흡연에 이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이와같은 제품들을 의약외품이라는 이유로 판매에 있어 아무런 규제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금연보조제품... 너무 비싼데.....

 

금연보조제품의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전자담배의 경우, 10~20만원대를 호가하며, 유지비용(?)도 들어갑니다. 금연초, 니코틴 패치 등도 정기적으로 사용하다보면 비용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지역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보조제품들을 무료로 제공하며(니코틴 패치, 껌 등) 6개월 간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보건소를 방문할 때마다 간단한 건강검진(혈압검사,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 등)을 통해 금연을 통해 금연을 통한 건강상태 확인, 그에 적절한 상담과 보조제품들을 제공해 줍니다.

 

 

 

 

☞ 아쉬운 점 한가지!

 

금연보조용 제품에 대해 조사하면서 당연히 담배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식약청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담배사업법은 기획재정부, 금연정책은 보건복지가족부, 하지만 정작 담배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은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쪽에서는 금연운동을 펼치고 금연보조용 제품 시장은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배회사들은 가만히 있을까요?

금연보조용 제품들은 규제하지만 정작 담배가 어떻게 제조되는지 관리 감독을 하는 기관도, 법제도도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타르 담배 역시 방송을 통해 문제제기가 되었습니다. 담배제조관리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가져온 뒤에야 제도화될 수 있을까요?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반복하지 말고 정부당국에서 관련 제도 마련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주시기리 바랍니다.

 

 

 

 

 

 

 

 

 

★ 담아가실 땐 댓글, 아시죠? ^&^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글쓴이 : 식약지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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