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자/과일류 이야기

[스크랩] 삼계탕이 부럽지 않다! 여름 제철 과일 #5

까밥 2013. 5. 30. 18:41

  

여름 과일.....!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시원~~한 수박! 씹히는 맛 최고 참외. 달콤·새콤 자두? 달콤·복실 복숭아. 한알씩 따먹는 재미, 포도!

복날, 삼계탕 먹고나면 수박이 후식으로 나오는데요, 삼계탕이 부럽지 않은 여름 과일 5총사!!

식약아리아 최유리 기자가, 각각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린다네요~!

 

  

 

'입추'는 예저녁에 지났고 '삼복'도 지났고 곧 있음 '처서' 인데도 열대야에 시달리시는 분들 있으시죠?

 

올해는 늦더위가 9월 말까지 이어질 거라고 하는데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드시나요?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아니면 시원한 빙수나 아이스크림?

 

하지만 몸에 좋다고 보기만 해도 땀이 나는 삼계탕을 매일 먹을 수도 없고, 시원한 것은 먹을 때 뿐 갈증해소에는 별 효과가 없는 빙수나 아이스크림을 달고 살수만은 없는 일이겠죠.

 

그렇다면 여름 제철 과일은 어떨까요?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과일은 여름철 피로와 갈증을 해소해주고 영양소도 풍부해 여느 보양식 못지않은 음식입니다.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5가지 여름철 대표 과일의 효능과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

 

 

 

 

#1. 수박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박은 냉장고에서 막 꺼낸 빨간 과육만 봐도 시원해지는 것 같은데요,

수박의 붉은 색은 리코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암 유발 물질이 생성되기 전에 몸 밖으로 배출시켜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성분이죠. 또 수박에는 칼륨 함유량이 많아 혈압을 낮추는 기능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수박의 풍부한 과즙은 갈증 해소에 탁월합니다.

수박 100g 당 수분함량이 93g 정도로 수박은 수분이 풍부해 무더위에 흘린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는데 좋습니다. 또 수박은 성질이 차갑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여름 과일로 안성맞춤이지만, 이러한 차가운 성질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TIP

수박은 두드려 봤을 때, 청명하게 "통통♪~" 소리가 나는 것이 맛있는 수박이라는 것은 다 아실 겁니다. 이것은 수박이 덜 익었을 때는 내부에 수분도 적고 대부분이 섬유질이지만 알맞게 익어가면서 수분과 공기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잘 익은 수박을 두드리면 내부 공기와 수분의 진동으로 통통 경쾌한 소리가 나는 것이죠. 또 수박 겉의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고 색이 짙은 것, 꼭지 부분이 옴폭 들어가고, 꼭지는 가늘고 물기가 있는 것이 잘 익은 수박입니다.

 

 

#2. 자두

  

달콤하고도 새콤한 자두는 알칼리성 무기물이 있어 먹으면 산성 체질을 개선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한방에서는 몸에 열이 있거나, 몸살이 있을 때 자두를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또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고혈압, 빈혈,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TIP

자두는 손에 쥐어 봤을 때,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며 꼭지 부분까지 색이 골고루 퍼져 있는 것이 맛있는 것입니다. 또 껍질에 상처가 없고 모양이 좋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3. 포도

  

포도에는 이노시톨, 타닌 등이 들어있어 장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이뇨작용과 해독작용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포도의 영양은 껍질과 씨앗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포도 껍질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물질은 항암작용을 하고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뛰어나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포도 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비타민 E보다 50배나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또 폴리페놀은 혈소판이 서로 엉기는 것을 방지하고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심장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다른 여름 과일에 비해 당분의 함량이 높아 당뇨 환자의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TIP

포도를 고를 때는 알맹이 표면에 하얀 가루가 묻어있는 것이 좋은데요, 이것은 농약이 아니라 포도의 당분이 껍질로 새나와 굳은 것으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신선하고 달다는 증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얀 가루는 가볍게 씻어 내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또 포도 알맹이가 크고 색이 진하며, 일정하고 조밀하게 꽉 차 있는 포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포도 송이는 가장 위쪽이 달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먹어보고 구입할 수 있을 때는 가장 아래쪽을 먹어봐야 합니다. 아래쪽이 달다면 송이 전체가 달다는 뜻이니까요.

 

 

 #4. 복숭아

 

복숭아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단백질, 당분, 유기산, 섬유소, 무기질 등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과일계의 종합영양제라 할 수 있습니다. 복숭아의 항산화 효능은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시켜 암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효과도 있구요. 또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미백효과가 있으며, 말린 씨를 갈아서 섭취하면 생리 불순과 같은 여성 질환에도 효과적이어서 특히 여성에게 좋다고 해요.

 

 

 TIP

좋은 복숭아를 고르기 위해서는 좌우 대칭이고 상처가 없는 것, 파란기가 없으며 향이 진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복숭아는 차갑게 하면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냉장보관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먹는 것이 맛있습니다. 또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 당도가 떨어지므로 소량으로 구입해서 1~2일 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참외

  

수박과 더불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참외는 수분함량이 90%나 되어 갈증해소에 좋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몸이 산성으로 변하기 쉬운데, 알칼리성 식품인 참외를 먹으면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죠. 또 단백질과 지질, 당질이 풍부하고 칼슘, 인 등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높습니다.

 

특히 참외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며, 피와 간을 해독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변비와 황달, 이뇨 등의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참외에는 '쿠쿨비타신'이라는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 암 세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참외는 몸에 좋은 성분이 많지만 수박과 마찬가지로 차가운 성질이 있어 몸이 차거나, 위가 약한 사람, 어린 아이들은 한 번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TIP

참외의 맛을 판별하는 중요한 요소는 색깔과 외형인데요,

우선 색은 참외 고유의 맑은 노란색, 짙은 감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모양은 타원형으로 옴폭옴폭 깊게 골이 패인 참외가 맛있습니다.

또 옆으로 놓고 봤을 때, 선이 짙고 반듯반듯한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알이 굵을수록 단맛이 덜하고 약간 작은 것이 더 달다고 합니다. 또 겉에 흠집이 없고 가벼운 것이 좋은데요, 물에 띄웠을 때 가라앉거나 두드려봤을 때 탁한 소리가 나는 것은 물이 차서 맛이 없는 참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으로 눌러봤을 때 단단한 참외가 아삭아삭하고 맛있는 참외입니다.

 

 

 

단순히 식후 입가심 정도로만 생각했던 과일, 그러나 들여다보니 영양소도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무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식품으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드린 팁대로 과일을 골라 맛과 영양, 과일의 두 마리 토끼도 잡아보세요.

아참!, 과일은 먹기 전에 깨끗한 물에 3~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송이가 조밀한 포도 같은 과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줄기는 잘라 씻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싱그러운 여름 제철 과일로 남은 여름을 가뿐하게 넘겨보세요~

 

  

   잠깐! 이런 질병이 있다면 주의하세요~!  

 

- 당뇨 환자의 경우 당 지수가 50인 포도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과다한 칼륨섭취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참외, 수박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 참외와 같이 찬 과일은 장을 자극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의 경우에도 차가운 성질의 과일을 많이 먹으면 배가 더부룩하고 아프기 쉽습니다.

 

 

담아가실 땐, 댓글 아시죠?, '추천'도 꾸욱~!!  ㅎㅎ  

 

<  식약아리아 2기, 지금 지원하세요~!!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글쓴이 : 식약지킴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