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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BB, CC, CB크림! BB크림의 변천사

까밥 2013. 5. 30. 22:58

BB, CC, CB크림! BB크림의 변천사

 

 

과거에는 화장하면 파운데이션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파운데이션의 대명사는 BB크림이죠. 굳이 트렌드를 쫓는 사람이 아니어도 한번쯤 들어봤을 BB크림은 파운데이션의 단점을 커버한, 출시 당시 여성들 사이에서 획기적인 돌풍을 불고 온 ‘핫 아이템’이었습니다. 파운데이션은 바르기 전 단계에서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BB크림은 자외선차단기능, 파운데이션기능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후에 피부미백까지 3가지 기능을 갖춘 BB크림이 출시되기도 했죠. 이렇게 화장의 단계를 확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번졌지만, BB크림은 곧 단점을 드러냅니다. 그것은 ‘다크닝 현상’이었습니다. BB크림은 외출하기 전 바를 땐 피부에 밀착력도 좋고 화사한 반면, 시간이 지나 오후쯤 되면 피부가 회색빛이 도는, 피부색이 탁하게 되는 단점이 발견됐습니다. 후에 여러 화장품기업들은 다크닝 현상을 보완한 BB크림을 출시했지만 BB크림은 다크닝 현상이 있다는 인식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CC크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요즘 트렌드는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피부표현과 광이 나는 건강한 메이크업이 유행입니다. CC크림은 C사에서 최초로 출시되었으며, Complete Care 크림의 약자로 ‘CC크림’으로 불립니다. CC크림은 기존의 피부결점 보완을 중점으로 둔 BB크림과 다르게 스킨케어의 특징을 부각시켜 출시된 제품이죠.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위한 애플존의 피부 광과 촉촉한 수분감으로 젊은 여성과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CC크림은 어느 단계에서 발라야하며, 메이크업의 어떤 단계에 속하는 걸까요? 기존의 BB크림과 같이 스킨과 에멀젼, 에센스를 바른 후 CC크림을 바르면 되며, 모공과 피부요철을 메꿔주고 피부톤을 한톤 업그레이드 해주는  메이크업베이스 역할을 해줍니다. 하지만 스킨케어의 강점을 넣은 대신 커버력이 약해지는 것 때문에 커버력이 필요한 대중들은 실망을 하고 맙니다. CC크림이‘잇 아이템’ 반열에 들기엔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중들의 불만과 단점을 보완하고자 CC크림과 BB크림의 장점을 합친 CB크림이 등장합니다. CB크림은 C-1사에서 출시된 제품으로 일시적으로 피부 톤을 환하게 만드는 크림입니다. 사용법은 기존의 BB크림, CC크림과 달리 워시 오프 타입이며, 피부에 도포한 다음 2~3분 후 미온수로 살살 씻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CB크림 역시 피부 톤이 어두운 사람이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되면 얼굴이 떠 보이는 것, 사용 시 세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하얗게 착색시킨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사용하였을 때 우려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아름다워지고 싶어합니다. 이런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과소비하여 쫓는 것 보다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충분한 테스트에 걸쳐 사용한다면, 피부 트러블과 부작용을 예방할뿐더러 자신만의 화장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만의 ‘잇 아이템’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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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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