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자/과일류 이야기

[스크랩] 과일 속 잔류농약, 어떻게 없앨까?

까밥 2013. 6. 28. 21:29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면서, 과일 생각이 나기 시작해요. 요새는 친환경 농산물이라고 하는,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한 과일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한 뒤 이걸 정말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거야? 하는 의심이 든 적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가끔은 과일을 물에 여러 번 씻고 나서도 ‘정말 농약이 다 사라진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구요. 여러분은 이랬던 경험, 없으신가요?

그래서 준비해 봤답니다. 과일과 농약 - 그들의 관계를 알아보도록 해요 ! ㅎ

 

▣ 친환경 인증제도

농림부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NAQS)에서 인증하는 국가인증제도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은 이렇게 3가지로 구별한답니다.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

농약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화학 비료는 권장량의 1/3 이내로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

화학 비료는 권장량의 1/2이내, 농약살포횟수도 농약안전기준의 1/2 이하로 재배한 농작물

 

그렇지만 이 3개의 친환경농산물(유기, 무농약, 저농약) 마크중 저농약 농산물의 경우, 2011년 6월까지 점진적으로 폐지하여 2011년 7월부터는 무농약/유기농산물만 인증하는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 http://www.mifaff.go.kr/USR/WPGE0201/m_128/DTL.jsp)

 

 

▣ 농약과 과일, 이게 궁금해 ! Q & A

 

 

☺ 포도껍질에 하얗게 묻어 있는 가루. 이건 씻어내지 않은 농약인가요?

☻ 포도 껍질에 끼여 있는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포도 자체 내에서 나오는 과분(果粉)입니다. ‘과분’이란 말 그대로 ‘과일의 가루’인데요, 이것은 포도에 포함되어 있는 솔비톨이라고 하는 당분이 표면에 드러난 것으로 블룸현상이라고도 불리며, 껍질에 가루가 묻어 있는 것은 신선하고 당분이 높은 포도입니다.

 

☺ 사과를 손에 대면 표면이 끈적끈적한데 왜 그런가요?

☻ 사과는 과분을 분비하여 내부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또 사과는 저장기간이 길어지면 껍질에 포함되어 있는 리놀산이나 올레인산 등이 증가해 이것이 과분을 녹이기 때문에 끈적끈적해지는데 먹어도 위생상 문제는 없습니다.

 

☺ 생 파인애플을 먹었을 때, 가끔 혀가 따금거려요. 파인애플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 생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라인(bromelin)이라고 하는 단백질 소화효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혀가 거칠어져 있거나 상처가 있으면 그 장소에 효소가 작용해 단백질을 녹이기 때문에 신경에 자극이 전해져 따끔거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파인애플 통조림은 가열될 때 이 효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 곶감표면에 검은 반점이 붙어 있는데 곰팡인가요? 아니면 농약이 묻어 있는 건가요?

☻ 감에 포함되어 있는 탄닌이라는 물질과 감을 말린 철골하우스의 철이 반응하여 탄닌-철이 만들어져 검은 반점이 생기기도 하지만 먹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 밖에, 상한 감을 말렸을 때와 제조 중 서리에 맞으면 표면이 아니라 내용물이 변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자료 : 식약청 www.kfda.go.kr )

 

▣ 과일속 잔류농약, 어떻게 없앨까?

 

 

☺ 양배추 : 농약이 직접 뿌려지는 겉잎을 2~3장 떼어낸다. 채를 써는 등 얇게 썰어서 찬 물에 3분 정도 담가두면 남아 있던 농약이 녹아 나온다. 그 다음 다시 차가운 물에 헹구어 낸다.

 

☺ 딸기 : 딸기는 잘 무르기 쉽고 잿빛 곰팡이가 끼는 경우가 많아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게 되기 때문에 소쿠리에 딸기를 담아 흐르는 물에 5분 정도 씻어 주고, 특히 꼭지 부분은 더 신경 써서 씻는 것이 좋다.

 

☺ 오렌지 : 손으로 만져 보아 반짝거리는 것이 묻어 나는지 확인한 다음 구입하고 왁스가 발라졌을 경우 소주를 묻혀 왁스를 닦아낸 후 먹기전에 흐르는 물에서 껍질을 깨끗이 씻는다.

 

☺ 단호박 : 껍질을 군데군데 벗겨내어 사용한다.

 

☺ 레몬 : 레몬껍질은 벗겨낸다. 과즙을 낼 때는 잘 씻기만 해도 된다. 껍질채 사용할 때에는 뜨거운 물로 잘 씻어서 잔류농약과 코팅제를 없앤다.

 

☺ 오이 : 흐르는 물에서 표면을 스펀지로 문질러 씻은 다음 굵은 소금을 뿌려서 도마에 대고 문지른다. 이렇게 하면 표면에 작은 흠집이 생기고, 껍질과 속 사이의 농약이 흘러나온다.

 

☺ 포도 : 밀가루베이킹 소다를 뿌린다. 흐르는 물에 아무리 흔들어 씻어도 포도알 사이사이에 낀 유해물질까지 제거하기 어렵다. 밀가루 베이킹 소다를 포도에 뿌려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게 효과적이다. 가루성분은 흡착력이 강해 과일에 묻었다가 떨어지면서 농약 등 오염물질까지 함께 묻혀 떨어져 나간다.

 

☺ 파 : 파의 잎 부분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면 되지만 뿌리 쪽에는 화학 비료성분이 남아 있을 수가 있으니, 만약을 위해 껍질을 한 두겹 벗겨 낸 뒤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한다.

 

☺ 토마토 : 데쳐서 껍질을 벗겨낸다.

 

☺ 바나나 : 바나나 유통과정에서 살균제나 보존제를 사용하게 된다. 특히 바나나는 수확후 줄기부분을 방부제에 담그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줄기에서 1cm 정도 부분을 자른다.

 

☺ 시금치 : 조리하기 전에 살짝 데쳐준다

 

☺ 상추 : 두 장을 포개어 5~6회 문질러 씻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블로그 '식약지킴이'

블로그 기자단 "식약아리아" 이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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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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