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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알고 대처하면 걱정없다!

까밥 2013. 7. 31. 20:54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알고 대처하면 걱정없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늦봄이나 초여름인 5~6월은 한여름이 아니라 간과하기 쉬운 달인데요. 일교차가 크기도 하고 한여름보다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여름철에 식중독 빈도가 높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중독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볼 식중독은 ‘황색포도상구균’입니다.
마치 포도송이처럼 동글동글해서 이름이 포도상구균인데요. 사람 또는 동물의 피부, 점막에 널리 분포하는 균으로 화농성 질환자가 취급 및 준비한 음식물로 오염이 됩니다. 구토, 복통, 설사, 오심 등의 증상이 있으며, 100℃에서 60분간 가열하여야 파괴됩니다. 이 균의 위험식품으로는 육류, 우유, 유제품, 김밥, 도시락, 어육 연제품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여름철에 김밥이나 도시락을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이유도 바로 이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 때문이죠. 이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는 물론이고 화농성 질환자의 음식물 조리나 취급을 반드시 금지해야 합니다.

 

 

두 번째 식중독균은 ‘살모넬라’입니다.
사람이나 가축의 분변, 곤충 등에 널리 분포하며, 하수 및 하천수에도 균이 존재합니다. 분변에 직간접적으로 오염된 식품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데, 그 대표식품으로 계란이 있으며, 그 외 우유, 유제품, 육류, 어류, 복합조리식품 등이 있습니다.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며, 독소는 비교적 약한 편이나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계란, 생육은 5℃ 이하 저온보관을 하며, 육류의 생식을 자제하고 74℃ 이상, 1분 이상 가열해서 먹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살펴볼 식중독은 ‘장염비브리오’입니다.
여름 하면 가장 대표적인 균이기도 하죠. 즉 장염비브리오는 해수세균으로 2~4% 소금물에서 잘 생육하므로 대표적인 원인식품이 어패류나 생선회입니다. 또는 오염된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 등의 조리기구나 이를 조리한 사람의 손으로부터 2차 오염이 되기도 합니다.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며, 여름철 수산식품의 생식을 피하고 이 균은 60℃에서 5분, 55℃에서10분의 가열로서 쉽게 사멸하므로 반드시 식품을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횟감용 칼, 도마는 구분하여 사용하고 항상 소독하여 2차 오염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이 식중독 3대 요령을 확실히 알아두면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답니다!

 

▲ 손씻기: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사이,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자.
익혀먹기: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4℃,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혀먹자.
끓여먹기: 물은 끓여서 마시자.

 

 

특히 온도와 시간관리는 식품위생관리의 중점관리사항으로 주기적으로 온도 및 시간관리를 해야 하고, 가열조리식품은 중심부가 74℃ 이상, 1분 이상 가열해야 하며, 뜨거운 음식은 60℃ 이상으로 보온 보관하고, 찬 음식은 4℃ 이하로 냉장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 조리 후 반드시 2시간 이내에 식사를 하고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냉동고에 넣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 가정의 주방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요. 가정에서 식품 보관과 조리 시 주의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칼과 도마는 조리용/완제품용으로 구분 사용하고 만약 각각 1개씩 밖에 없다면 채소류/육류/어패류의 순서로 10초 이상 물로 헹구어 사용합니다. 칼과 도마는 물론 가장 균 번식률이 큰 행주도 세척, 살균, 건조를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냉동보관 시에는 1회 조리량만큼 나누어 담고 날짜를 기록하여 보관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냉장고에서 식품 보관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냉장고는 전체 용량의 70%만 채워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자주 열면 그만큼 내부 온도가 올라가 냉장고의 제 기능을 못합니다. 또한, 냉장고 문쪽에는 온도변화가 가장 크므로 잘 상하지 않는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음식은 충분히 식혀서 냉장고에 넣고 어패류, 채소•과일은 씻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흔히 우리가 채소를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오히려 수분도 빼앗기고 잉크 등의 이물질이 묻어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여름철 불청객인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개인위생부터 철저히 관리하여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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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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