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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보기부터 조리까지... 휴가철 가족 건강은 내가 챙긴다!

까밥 2013. 8. 31. 18:58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휴가철은 식중독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주의기간이다. 예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이때,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휴가철 식·의약품 안전 사용 요령을 미리 챙겨보니, 안심이다.


정리 편집실 | 그림 이큰아름

 

 

 


피서지 식탁 안전 위협하는 '식중독'

 

최근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음식도 직접 조리해 먹는 경우가 많아졌다. 경치 좋은 피서지에서 토산품으로 뚝딱 만든 요리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휴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낭만과 기대를 방해하는 불청객이 있으니, 식중독이다.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으로,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장마철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때에 남다른 주의가 필요하다. 몇 가지 유의 사항만 알아둔다면 피서지 식탁 안전을 위협하는 식중독쯤은 가뿐하게 예방할 수 있다.

 


식중독 예방! 장보기부터 달라요

 

식중독 예방 요령은 장보기부터 시작된다. 식재료 장보기에도 순서가 있는 것. 냉장이 필요 없는 제품을 먼저 고른 다음 채소, 과일류를, 이후 햄, 요구르트 등 냉장 가공식품, 육류와 어패류 순으로 구입한다. 가능한 식품 구매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은데, 육류와 어패류를 실온(25℃)에 두었을 때 1시간 이내에 약 20℃까지 식품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이다(2010년 연구사업). 따라서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서늘한 상태에서 식재료를 보관하여 운반하는 것이 좋다. 식재료 내 미생물이 서로 옮겨 다니며 재료를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생야채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 보관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조리와 섭취 시에도 조금의 노력만 기울이면 된다. 캠핑장 요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바비큐 등과 같이 육류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중심온도가 85℃ 이상 1분 이상 가열해 주어야 한다.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세척해 손질하고, 장염 비브리오 균이 많이 있는 내장 및 아가미는 제거한 후에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한편 최근 장마로 인해 계곡 물이나 지하수 등이 식중독 원인균에 의해 오염되었을 가

능성이 매우 높기에 식수로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1분 이상 끓여서 마실 것을 권장한다.

 


상비약도 꼼꼼하게 준비하세요

 

아무리 준비가 철저하더라도 여행지에서는 응급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면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상비약 준비가 필수다.


여행용 상비약은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제, 모기 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외에 고혈압, 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과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를 구비해 두면 좋다. 이때 상비약을 원래 용기에서 덜어 다른 용기에 담아 가져가면 다른 약과 혼동할 수도 있고, 약효가 떨어질 수도 있기에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 본 기사는 '소비자를 위한 열린마루 2013 (7+8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웹진의 다양한 기사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식약처 웹진 ‘열린마루'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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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식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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