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해물질

[스크랩] 디톡스! 건강은 올리고, 유해물질은 내리는 방법!

까밥 2013. 7. 29. 22:36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의 해독(DETOXification), 일명 디톡스(Detox)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문제시 되는 봄철 황사에 올해 발생한 일본 방사능 오염 등으로 우리는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식품과 직결되는 환경문제 발생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식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한다. 디톡스는 이같이 위기에 직면한 현대인에게 관심 대상이다. 해독에 효과가 있는 식품을 통해 균형 잡힌 생활을 한다면 체내에 쌓인 유해물질을 배출할 수 있다. 영양적인 디톡스 식단으로 건강은 플러스, 유해물질은 마이너스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황사 및 중금속 배출 식품

과거에는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새싹, 꽃샘추위, 아지랑이 등을 꼽았지만 이제는 봄 하면 황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황사는 우리나라에 밀접한 영향을 끼친다. 황사 속 미세먼지에는 수은과 같은 유해중금속 물질이 포함돼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체에 축적된 중금속 물질의 배출에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녹두, 콩, 굴 등이 있다.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콩은 중금속으로 인한 간 독성과 세포의 파괴억제를 돕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녹두 또한 독성물질을 배성시키는 성분이 있어 해독작용을 하는 대표식품으로 비타민B 함유량이 높아 피부에도 좋다. 굴에 들어있는 아연은 납을 해독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체내에 흡수된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장기의 기능을 돕는 식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가자미, 대구, 미나리, 모과를 꼽을 수 있다. 간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알코올이나 독성물질의 해독은 잘 되고, 간세포의 재생을 원활하게 하는 단백질은 풍부하면서 지방이 적은 식품이다. 가자미의 간 해독 기능은 바로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성분 때문이다. 특히 가자미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과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은 간의 기능을 돕는다.  대구 역시 고단백질 저지방 식품으로 간기능을 돕는다. 장을 해독하는 기능을 가진 식품은 미나리이다. 미나리에는 섬유소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불용성 식이섬유소인 헤미셀룰로오스는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노폐물이 빠르게 배설되도록 도와준다. 대구와 미나리는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기 때문에 간과 장의 기능을 동시에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모과와 같이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및 채소는 혈관벽을 튼튼하게 지켜 주고, 혈관벽이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되지 않도록 돕는다.


방사능 예방, 요오드 함유 식품

 

일본 방사능 사고 이후, 방사능 방어에 효과적이라며 불티나게 판매된 미역, 다시마 등의 요오드 함유식품! 실제로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 티록신의 필수 구성성분으로 뇌, 근육, 심장, 신장에서 단백질 대사와 효소활성을 조절하는 물질이며 요오드가 결핍 또는 과잉 섭취되어도 갑상선 관련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오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가 있다. 미역에 함유된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은 배변을 돕고,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미역, 파래, 다시마 등 요오드를 함유식품을 참기름과 함께 조리해서 먹으면 요오드 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니코틴 배출 식품

아이러니하게도 앞에서 살펴본 두 사례처럼 예기치 못한 문제로 인해 인체에 유독물질이 쌓이는 것은 아니다. 흡연처럼 스스로 자처해서 인체에 독성물질을 쌓아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비흡연자의 경우에는 원하지 않는 간접흡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남성의 흡연율은 68.2%로 선진국에 비해 2배가량 높은 최상위 수준이며, 여성의 흡연율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담배에는 4700여 가지의 유해성분이 들어있고,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이 있으며, 각종 질병과 암의 원인이 된다. 금연을 하는 사람과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사람에게 필요한 식품은 바로 니코틴 배출에 효과적인 쑥갓이다. 쑥갓에는 항산화 비타민이 많을 뿐만 아니라 '터페노이드' 라는 향미성분이 항산화능력과 항돌연변이 능력으로 니코틴에 의한 세포의 과산화 방지와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 섭취 시,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 A와 C는 산화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단, 주의할 점은 흡연을 하는 사람이 쑥갓을 섭취한다고 해서 니코틴이 전부 배출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특정 식품을 먹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우며, 오히려 한 가지 영양소의 식품만 고집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으로 이른 바 '요오드 함유 식품 사재기 열풍'이 불었다. 방사선 피폭 시, 복용하는 ‘요오드화칼륨정’에 함유된 요오드량은 121.5mg인데, 요오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식품과 비교해 보면 요오드강화소금은 3kg, 다시마는 68조각, 미역국은 233그릇, 도시락용 김은 675통을 한 번에 섭취해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번에 이 같은 양을 섭취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설사 섭취할 수 있다 하더라도 소화 장애를 비롯해 영양의 불균형으로 초래된 각종 질병의 우려도 고려해야 한다. 앞에서 소개한 디톡스에 도움이 되는 특정 식품 역시, 먹는 것만으로 뚜렷한 효과를 보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체내 독소를 배출해주는 식품의 종류와 효능을 알고, 신선한 제철식품과 적절하게 조리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디톡스 생활을 위해서는 디톡스 식품과 함께 실천해야 할 몇 가지 생활지침이 있다. 이 같은 생활지침을 참고해서 디톡스 생활을 한다면 각종 오염물질로 피로해진 신체를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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