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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전] 촉촉한 나만의 핸드메이드 립밤 만들기!

까밥 2013. 8. 31. 18:43

 

 

 

    

자신이 만드는 화장품, 한번쯤 상상해본 적 있나요? 유기농, 천연 화장품, 자연을 따라가는 화장품을 선호하는 시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넣고, 마음에 드는 천연 색소를 넣어서 만드는 천연 립밤을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요. 촉촉한 나만의 핸드메이드 천연 립밤 만들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립밤에는 어떤 재료가 쓰일까?

 

천연 립밤에는 생소한 재료가 많이 나옵니다. 여기서 각 재료의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① 호호바오일 (Jojaba Oil)

항염, 항균효과가 있어 피부염에 좋고 화학구조가 사람의 피부성분과 비슷하기 때문에 피부 친화성이 좋고 잘 흡수되며 천연 보습효과 역할을 하며 끈적이지 않아 사용감이 좋습니다. 유효기간이 길기 때문에 다른 오일과 블렌딩(섞기)하여 쓰기 적합합니다.

    

② 스윗아몬드오일 (Sweet Amond Oil)

아몬드 씨에서 추출한 오일이며 영양이 풍부하고 불포화 지방산과 각종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보습력이 좋습니다.

  

③ 아보카도오일 (Avocadoil)

아보카도는 숲속의 버터라고도 불리며, 과육부분에서 오일을 추출합니다.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보습효과가 뛰어나며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A와 E, 레시틴이 풍부하여 피부조직 재생, 회복 효과가 뛰어납니다.  

위 세가지 오일을 섞어서 립밤의 베이스인 블렌딩오일을 만듭니다.

  

 

④ 시어버터 (Shea Butter)

시어버터는 아프리카의 민간치료제로서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시어나무(shea tree)의 열매에서 채취한 식물성 유지로서 거칠고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 주며 상처를 재생하는 효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화장품의 보습제나 연화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A D E F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천연의 고 무질 성분과 시나믹산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침투력이 뛰어납니다.

보습력을 위해 시어버터를 넣습니다.

    

⑤ 밀랍 (Beeswax)

밀랍은 벌들이 만드는 벌집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천연 유화제로서 천연화장품에 사용되어 수분과 유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여 보습효과를 갖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밀랍은 립밤을 적당히 단단한 제형으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⑥ 비타민E (Vitamin E)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으로 세포막의 산화지질 생성을 억제하며,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며 건강한 피부로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천연화장품 만들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산화억제재로 사용가능하다.

립밤의 유효기간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는 천연 보존료입니다.

 

 

2. 본격! 천연 립밤 만들기!

  

저는 재료를 레시피에 딱 맞게 정량해서 판매하는 DIY 제품을 사용했습니다만, 필요에 따라 온라인에서 재료를 따로 구하셔도 좋습니다.

  

<재 료>

6ml 용기 * 10개 분량

블렌딩(호호바오일+스윗아몬드오일+아보카도오일+자초오일)오일 40ml

시어버터 10g

밀랍13g

플레이버오일 10~20방울

비타민E 1g 소독용 알코올(70%)

립밤 용기

 

    

<준비>

- 손은 깨끗이 씻고 손에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주세요 (손소독)

- 종이컵 혹은 비커, 립밤 용기에도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주세요. (스스로 날아감)

 

저는 실험실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비커에 담았지만, 가정에서는 종이컵과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TIP>

※ 플레이버 오일(F.O), 에센셜 오일(E.O)?

기본적으로 플레이버·에센셜오일은 향을 내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플레이버오일은 립밤 등에 사용되는 오일로 먹어도 인체에 무해한 오일이고, 에센셜오일은 입에 들어가거나 섭취해선 안되는 오일로 화장수나 에멀젼, 스킨 등에 사용됩니다!

 

※ 얼마동안 사용할 수 있나요?

케이스에 담아서 냉장보관 할 경우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고, 사용하는 것이면 3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존료를 비타민E 밖에 넣지 않아서입니다.

 

※ 립밤을 다 만들어도 남았어요!

다른 깨끗이 소독된 용기에 부어서 굳혀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시어버터가 담긴 용기에 담았어요. 이 립밤은 입술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머리나 팔꿈치, 무릎 등 잘 틀 수 있는 신체부위에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립밤 만들기는 끝이 납니다. 의외로 너무 간단하고 쉽죠? 저도 립밤만드는 것이 이렇게 쉬운 것인지 몰랐어요~ 저는 만들 때 플레이버오일 2가지를 섞어 썼어요. 복숭아향과 자몽향을 써서 상큼하고 달콤한 향의 립밤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직접 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는 천연 립밤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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